어제 스케일링 받으로 치과를 갔습니다.
매년 스케일링을 받지만 어쩌다 보니 매년 같은 치과병원을 가는 것이 아니고 매년 다른 치과를 다니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치과마다 스케일링 받으로 왔다고 하면 일단 엑스레이 찍고 이도 둘러 보고 하고 난 다음에 스케일링을 해주는데
어제 간 치과는 스케일링 받으로 왔다고 하니 스케일링만 받는냐고 물어보네요
그러면서 검진도 해보시겠어요 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검진도 해 달라고 했죠
매년 치과를 다니다 보니 제 이상태는 어느정도 알고 있지만 그래도 1년 사이에 달라진게 있을 수 있으니까요
잠시 후 의자에 앉아 있으니 의사가 오더니 입속을 둘러보더니 별거 없다고 그냥 가버리네요
아마 1분 정도 본 것 같습니다.
하다 못해 어디 불편한데 없는지 물어 보기라도 했다면 모르겠는데
입 벌린 상태로 혼자 둘러 보고 그냥 가는 거는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돈 안되는 환자는 환자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분명이 내가 대기 하는 동안 본 환자에게는 밖에 나와서 웃으면서 다음에 언제 오시라고 하면서 배웅까지 해주던 의사 인데
그리고 스케일링 받는데 덮는 천에서 나는 것인지 스케일링 할 때 사용하는 기구에서 나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침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와서 힘들었네요
의사도 돈 벌려고 일을 하는 거지만 돈 안되는 환자라고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통 이정도 까지는 아니던데 이렇게 매정하게 진료 하는곳은 처음 이었네요
이사를 자주 다니다 보니 그게 안되네요 ㅠㅠ
그러고 싶지만 힘드네요 이사를 자주 다녀서
그렇긴 하네요 ^^
안 그런 의사 찾기가 너무 힘들어요
제가 치과 말고도 참 병원 많이 다녀 봤는데 완벽한 의사는 어디도 없더군요
콜라겐 넣을까요?? 이러네요. 손가락으로 동그라미 그려 올렸는데 또 되묻네요... 그래서 벌린 입으로 "에~"했더니 그제서야 삽입한다고................참 융통성 없는 실습생들이더라고요.
겁준다고 속진 않겠지만 과잉 보다는 좋죠
간호사 스케일링 실력도 그리 좋진 않더군요
회사 근처를 그렇게 뚫었어요
요
반대로, 피부과중에 돈안되는 질환진료 중심 의원이 존경스럽습니다
진료실은 구경도 못하고 의사가 다른 환자 처치하러 가는 길에 카운터에 들러 클릭 몇 번 하고 그냥 쌩 가버리는 대우는 받아 본적이 있습니다ㅠㅠ 한 20분 기다렸었는데 기분 나쁘더라구요ㅠㅠ
진짜 대단하네요
잇몸이 아파서 갈때마다 진통제 처방...너무 아파서 다른병원에가니
썪어서 발치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진행상황을 보자고 한다면 몇개월마다 오라고 해줬으면 정기적으로갔을텐데 아플때만 가면 진통제 처방만하고 보내버리니...
임플란트한다고했으면 그냥 보내주진 않았을것같은데...모르겠네요.그들의 속내를...
손님이란게 참 어려운게 어떤때는 너무 진하게 했다고 화내고
반대로 필요한것만 심플하게 해주면 섭섭하다고 합니다
저도 그렇고요 나의 기분때문이지 부터 생각해야 하는거 같구요
치과도 장사하니까요 의사도 요즘 장사 안하고 영업안하면 힘든게 사실이구요
의사가 환자를 보는데 본인이 눈으로만 보고 판단을 내릴 수 있나요?
환자에게 상태를 물어 봐야지 아는것 아닌가요?
치과라고 밖에 보이는게 전부는 아닐텐데요
장사꾼이라면 더욱 손님에게 최선을 다해야죠
내가 공짜로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돈내고 보는건데
물어보면되는건데 물어보면 화내는 동네들이 많습니다
자기 무시하냐고 ㅜㅜ 실제로 많아요
저는 항상 물어보는 편인데 물어보면 자꾸 보통으로 해달라고해요
세상에 보통이 얼마나 상향 평준화 되어 있고
월급날이냐 .. 아니면 통장에 0원 있는날이냐 에 따라 손님의 보통은 달라요
오늘 내 주머니 사정에 따라 다른건데 말이죠
사람들이 잘사는동네에서 장사 하고 싶은 이유가 이런것 때문이구요
제고향이 잘 못사는 시골동네인데 이런현상은 훨신더 심해요
치과 많이 남는다는데 왜 안깍아 주냐고 나한테 사기 치냐고 하는 사람도 많구요
의사도 장사꾼인 시절이지만 참 그렇네요
이사를 와서 한 번 갈려면 번거롭기는 합니다만요..
전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