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가게로 휠체어 탄 고령의 장애인분이 오시더니 셔츠 겨드랑이 쪽이 찢어졌다면 교환해달라고 하더군요.
영수증 확인을 말했더니 없다네요. 언제 구매했는지 물으니 모른데요...
이러면 교환해드리기가 곤란하다 했더니 그때부터 온갖 쌍욕을... 무슨 장애인 상대로 사기를 쳤다느니...
욕을 듣다 참지 못한 알바생이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 출동하고
그제야 한달 전에 샀다고 실토하는 바람에 어이가 상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손님 말은 그때 사놓기만 하고 이제 확인을 했다는 거죠.
그래서 네 교환해 드리죠 라고 하는데 알바생이 뭔가 생각이 났는지 가게 cctv 돌려서 그날 영상 찾아냈네요.
영상에 직접 입어보고 옷 여기저기 살펴보는 모습 다 찍혀 있더군요.
결국 자기 분에 못 이겨 그냥 씩씩거리며 가 버렸습니다.
알바생은 고소하겠답니다. 모욕당했다고...
아... 날은 덥고 손님은 없고, 이런일 생기면 진짜 힘이 쭉쭉 빠집니다.
결국 저녁으로 시원한 밀면 한 그릇 합니다.
상품에는(살때는) 문제가 없었다는걸 알고 받아드리면 모르고인데.. 알고도 우겨대면 그건 알고서도 하는 x진상이죠.
나 때문에 너네들이 먹고 산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고 말이지요.
실제로는 내가 내는 세금이 더 많고 그 돈으로 기초생활비 받는건데 말이지요. =_=;;;;
합의금을 꼭 받으세요.
편의점에서 20대에게 욕한 70대남이 벌금판결받아냈죠
꼭 신고해서 전과자로 만들어주시길!
결론은 다 자기 잘못인데 어찌나 본인 상황을 잘 이용해먹던지 그냥 지나가던 사람들이 보면 나만 나쁜놈인것처럼 오해하기 딱 좋았어요. 나중에 시간이 한창 흐른 후 아쉬운 소리 하러 웃으면서 들어오길래 NAGA라고 한마디 해주곤 문 닫았습니다. 그 이후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심하게 생겨서 지워지질 않더군요.
그걸 이용해 먹는 악마들도 많습니다.
장애인 고용한 업장에서 일 해본 경험으로는 기본적으로 피해의식을 깔고 있는 장애인들이 많습니다.
이런 소수의 분들 때문에 많은 지원은 꺼려집니다.
어찌보면 이런 일련의 일들 때문에
역시사지 측은지심 같은 남을 배려하는 기본 도덕이 사라진거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요...
아, 죄송해요;;;
밀면 드시고 화 푸세요
저런 사람들만 없어도 우리가 사는 세상이 더 살기 좋아질 텐데요
회사에서 "나 남편없는 여자라고 무시하는거지?"를 입버릇처럼 달고살던 양반이랑 일하던 시절도 있어서... 그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운동 등 다른 걸로 풀어주셔야죠... (이래놓고 저는 맨날 술이야)
쓰레기 놈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