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글을 쓸까하다가 클리앙에 쓰기로 했어요.
개인 블로그에 쓸 수 있지만, 클리앙에선 육아에 고민하는 엄빠들이 많으신 것 같아
조금이나마 도움되고자 하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불편하시면 중단하겠습니다.
그러나 조금은 위로와 격려, 공감, 그리고 수많은 싱글맘,대디를 위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싱글맘의 시작.
아이가 4살이 되던해 큰 결심을 먹고, 아이를 데리고 거의 혼자서 도망치듯이 집을 나왔습니다.
그때 제 나이 31살, 어린나이었어요.
지금, 50살. 아이는 22살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자세히 글을 쓰겠지만 우선 요약하겠습니다.
요약
1. 싱글맘의 교육
가장 중요하죠. 엄마와 아빠 노릇을 모두 해야 하니.
저는 아빠역할을 택했습니다. 경제적으로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엄마처럼 따뜻하게 안아줄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타협한건,
1) 무언가를 배우면 최소 3개월 이상은 하자
2) 불평불만을 하기 전에 생각을 먼저 하자
3)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전, 스스로 해결해보고, 안되면 그때 요청해줘.
4) 자기일은 자기가. 숙제, 준비물 철저하게.
5) 미리 말하자. ; 엄마 회사때문에 시간 갑자기 못내니까
되도록이면 미리 말해줘
2. 싱글맘을 바라보는 시선
따갑습니다.
우선 가족들이 따갑고, 친구들에게는 거의 커밍아웃 수준입니다.
직장동료들에겐 아예 말도 못 꺼내고 살았습니다.
직장은 동료가 아니죠. 거의 적들이니.
주변 사람들에겐 철저하게 얘기를 못하고 살았고
아이 학교 들어가고, 학부모들에게도 아예 말도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연예도 못했어요.
3. 경제적인 여유
없습니다.
물론 외벌이로 아빠혼자 벌어서 충당하는 가정들도 많지만
그건 엄마의 헌신적인 노력때문입니다.
아끼고, 장보는 것도 비교하고, 마트까지 가는 수고,
옷을 꼬매입고, 집에서 깨끗이 빨고ㅡ, 청소하고 등등
이루말할 수가 없을 정도로 엄마들이 정말 많은 수고를 해서
재테크도 하고, 아이들 가르치기도 하고, 물건도 싸게 구입하고..
많은 돈을 아껴드리죠.
저는 그럴 시간이 없어서, 돈은 많이 지출했던 것 같아요.
정말 경제적인 여유없어요. 물론 시간적인 여유도 없구요.
국가에서 지원도 제대로 받을 수가 없어요.
월 150만원 이하의 인컴 등의 허들이 많아서..
지금도 최저임금있지만 20년전에도 월 300정도는 급여를받았으니
어느 곳에도 해당되지 않았어요.
4. 재혼..
못했어요.
쉽지 않더라구요. 아이가 딸이어서. 어릴 땐 귀엽지만
사춘기가되면 2차성징이 나오는 시기여서
아이입장에서 생판모르는 사람, 사람들과 같이 사는 걸
결정하는 건 쉽지 않았어요.
물론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결정할 수가 없었어요.
이렇게 크게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교육부분에서 자세히 정리하겠습니다.
요약만 적었는데 혹시라도 이 글이 불편하시면
언제든지 댓글 또는 쪽지 주세요.
용기를 내어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이제부터는 본인의 삶을 살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 글 기다릴게요.
앞으로의 글들이 기대됩니다.
힘들게 지낸 시간 그 이상으로 좋은 일 많이 있길 바랍니다.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셔야 했고 얼마나 힘들 때가 많았을까 상상도 할 수 없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자녀분과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빌어요.
이제는 다른짐 놓고 가족이랑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이제 자녀 다 키우셨으니 무거운 짐 내려 놓으시고 남은 인생 즐기면서 사세요.
샤샤데이님 고생 많이 하셨네요, 저도 커밍아웃을 오랫동안 못하고 이혼 언급안하면서 몇년을 보냈는데, 나중에는 좀 후회가 되더라구요, 커밍아웃하고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받아주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애들몰래) 연애도 가끔하고, 이제 아이들 많이 커서 앞으로 저는 어떻게 재미있게 살아야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 걱정은 끝이 없지만요. ㅎㅎ
샤샤데이님 행복하셔요~ 화이팅~
저보다 10000000배는 용기있고 인내심있고 부지런하신 분이군요.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 애기랑 꽃길만 걸으시길...
진짜 그때 육아지원 거의 전무했죠.
이제 성인이 된 따님과의 대화도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단순한 생각도 해봅니다.
화이팅!!! 입니다.
쓰신 글이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계속 좋은 글 응원 합니다.
그 둘...모두가 아니고...한 명을...주말이나 휴일에 잠깐 봐주는 것 만으로도 진이 빠지던데...
어린 나이에 결심을 하시고 실행에 옮기시다니...존경합니다...^^
샤샤데이님의 글이 불편할게 무어 있겠습니까...
너무 걱정이나 염려 마시고...마음 편히 계시길...ㅎㅎ
앞으로 더더더...행복한 날들 만이 앞길에 놓여 있으실 겁니다...🤗🤗🤗
아이가 대학생이라니 이제 샤샤데이님만 생각하셔도 될 듯 합니다.
다음 글도 기대할게요.
초딩 키우는 입장에서 인생선배님의 글이라 기대 됩니다.
따님이 저정도 나이면 이제 본인의 삶을 사셔도 될 나이같아요
이제 따님도 성인이고, 아마 잘 키우셨겠지요.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시고 행복하시길~
요약한 내용으로 보이지만 깊게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네요.
아이 어릴 때부터 긴 시간 얼마나 힘드셨을지
수고 많으셨고 좋은 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아빠 역할입니다 ㅋㅋ)
살아온 세월이 어떠하셨을지 감히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앞으로의 길들은 꽃길만 가득하셨으면 합니다.
고생이 많으셨네요.
싱글들도 주말에나 밀린 집안일하지 퇴근 후 쉽지않잖아요
자녀까지 있는 가정의 경우
한 사람이 소득활동할때 나머지 한 사람이 집안일+육아를 하기때문에 집이 굴러가는건데 집안을 돌 볼 사람이 없어 힘들었다 고 읽히네요 ..
제 경우에 한합니다. 물론 하와와짱님처럼 함께 아끼고 하시는 경우 있으시죠.
저는 아이 키우는 20년전부터 근 10년동안을 말씀드렸고
제 경우, 네이버 가격비교, 다나와 등이 활성화되기 전,
물건을 하나 사더라도 이것저것 가격비교해서 구매할 시간이 없고
시장도 갈 시간이 없어서 마트에서 구매하다보니 생활비 지출이 많았어요.
~~ 세일한다. 등등 엄마들끼리 정보 공유해서 평일에 같이 모여 사러 가는데도 동참할 수가 없었고
휴일, 연휴에 가면 성수기처럼 이미 할인행사는 끝난 경우도 많았죠
아빠도 육아에 참여하는 요즘, 또 같이 구매하시는 요즘은 다른 얘기겠죠^^*
개인성향차이에 불과한 행위 맞습니다.
앞으로의 글도 제가 오롯이 경험한 일들입니다. 모든 싱글맘을 대변할 수는 없어요.
저의 경우에만 해당하는 글입니다.^^*
작은 엄마된 입장으로서 그 아이와 그 아이의 아이가 걱정되지 않은 날이 하루도 없어요.
젊은 아이에게 잔소리가 될까 싶어 따로 말을 건네지는 않지만 항상 속으로 응원하고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의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발인하던 날부터 따로 적금도 들었죠.
이렇게 훌륭하게 따님을 대학생이 될 때까지 키워내신 분의 글을 읽으니
그 어려운 시절에도 이리 잘 해내신 분이 계시니 제 조카아이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큰 위안이 됩니다.
애쓰셨고, 잘 하셨습니다. 따뜻한 포옹과 격려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어떤 선택을 하시든 본인을 제일 앞에 두시고, 앞으로 훨씬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사용기에도 글 올려주세요! 너무 유익한 글이라고 생각됩미다
혼자 애 키우면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화이팅!!!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중3아들 둔 아빠로서, 올려 주실 소중한 경험담들 잘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힘 내십시오^^
건강 잘 돌보시고 이젠 자녀가 성인이니 여유와 행복을 찾으시길!
/Vollago
쉽지 않은데 큰 용기를 내셨습니다
아마도 언젠가 누군가에게는 떳떳하게 말하고 싶으셨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가 어렵게 겪고 이겨낸 노하우를 남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 고맙습니다
앞으로의 글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본인에게 좀더 집중 하는 삶을
사시길 기원합니다
행복한일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저희 아이와 비슷한 연배라서 더 공감이 가네요.
존경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많은 걸 포기하고 사셨다는 게 먼저 읽혀서 먼저 수고 하셨다고, 사춘기 딸 아이에겐 또 다른 혼란을 주지 않은 점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고 말씀드립니다
다만, 그사이에 주변 사람들과 진심으로 교류 할 수도 없었고, 젊은 엄마였기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한 사람의 여자로서는 흘려보낸 세월이 속상 하실거라 생각되기에 위로를 보냅니다
위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50 x 0.8 = 40살 아직 젊습니다 여기 글을 올리 실 때 이미 결심 하신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늦지 않았지요 좋은 연애도 하시고 제2의 인생 시작하시고, 60에 제3의 인생 , 80에 4번째 인생 이렇게 리셋하며
사시는 데 용기를 드립니다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이미 시작하셨네요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이젠 샤샤님 앞날에 평안한 날들만 있길 기원합니다
딸 아이 그리고 미래의 사위와 함께 늘 행복하세요.
앞으로는 행복한 일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부모역할 다 해내시느라 고생 많이셨겠어요. 싱글라이프를 하다보면 엄마 혹은 아내가 집사로서 집안일하는 부분이 얼마나 큰지 느낍니다. 말씀하신데 백퍼 공감하구요. 이제 연애도 하시면좋겠네요.물론 예전같은 젊음은 아니지만 50이면 충분히 젊으니까요 화이팅!!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것
그간의 노력으로 성공적인 삶이었다는 것이지요
건강을 챙기시고 앞길은 꽃길이기를 응원합니다
제 사업장 기준으로...거쳐간 사람 보면 싱글맘 가정이 더 많었어요..
우선 이렇게 글 쓰실수 있는 용기,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자신있게 사시길 그리고 행복하게 사시길빕니다
아픔을 드러내는 건 쉽지 않잖아요. 용기에 박수 보내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우리 힘냅시다.
저희 어머니는 아들 장가보내고 나서야, 황혼에 재혼하시더니 코로나전까지는 전세계 안다니시는데 없게 다니시더라구요.
아직 인생 절반이나 남았습니다. 밀린행복 잔뜩 밀려올거에요!
정말 존경하는 마음이 저절로 들었어요. 올려주시는 글 소중히 잘 읽겠습니다.
음....부자가 된다는게 어떤걸까를 한번 생각해본적이 있습니다
유치할수 있겟으나 마트에가서 카트를 끌고 내가 사고 싶은거 먹고 싶은걸 가격표 보지 않고 다 카트안에 넣고 계산할수 있으면 부자가 된거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아끼고, 장보는 것도 비교하고, 마트까지 가는 수고, 옷을 꼬매입고, 집에서 깨끗이 빨고ㅡ, 청소하고 등등 "
3번은 어느부분에서 공감을 해야 할까 싶네요
말로하기 어려울 시기와 도전을 보내셨을텐데
이리 경험을 공유해주시니 미리 감사드려요.
글 기다리겠습니다.
심지가 굉장히 단단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가 다름과 다양성에 대해
경직된 시선을 가진터라 맘고생 많으셨겠네요.
한 부모 가정의 가족들이 아무런 스스럼 없이
주변인들에게 내 얘기를 할 수 있고
법률적으로도 차별받지 않는 날이
(잘 모르지만 은근히 많을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더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고생많으셨어요.이제 꽃길만 걸으세요
최선을 다한 삶 앞으로는 보상도 받으시고
더욱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앞으로도 건강하게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아내 없이 돌보면서 가게일도 왔다갔다 보고 있는데
지옥이 따로 없네요. 짧으면 3일 길면 일주일
정도 이 생활을 해야 하는데 막막합니다.
앞으로 써주실 글이 20년의 세월이 헛되지 않았음에
대한 글일 것 같아서 저까지 행복한 기분이네요.
저는 별거 4년차 13실 딸아이키우고 있는 아빠인데, 종종 따로사는 와이프가 와서 아이를 돌봐줍니다.
웬수로 헤어진게 아니라 서로 안맞아 헤어졌으니 아이키우는 데는 힘을 모으게돼서 그건 좋으네요.
이어지는 이야기 기다리겠습니다
행복하시고 또 행복하세요~
그간 드러내지 않으려 애써온 시간이 보여 안쓰럽게도, 훌륭하게도 보입니다.
다음 편도 기다릴게요.
— ClienKit³
행복하시길 빕니다
많으실거에요^^
존경합니다.
대단하시다는 말로는 표현하기가.. 그 긴세월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신것 같아서..
제입자으로는 마누라 더 잘해주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앞으로 평안한일 가득하시길...
와...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20년 넘게 수행하셨다니, 제가 지금 무슨 글을 읽은 건가요.
저는 53세고, 아직 딸은 11살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애 엄마랑 같이 하는 데도 자녀를 키우는 게 때로 힘든데, 혼자서라니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그것도 그 옛날인 90년대 후반부터 직장생활을 해오셨을 것 같은데, 그 때는 육아휴직이나 유사한 제도도 상당히 불비했는데, 그 시절들을 어떻게 다 헤치고 여기까지 오셨을까요.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와.. 이건 뭐... 정말 슈퍼 히어로 시네요.
이제, 아이 감성 본격적인 학교생활, 교우관계등 시작할 때이네요^^ 힘네세요!!
클리앙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네요!
이어지는 글도 궁금합니다
샤샤데이 님께서 살아오신 삶을 비추어 내는 한 글자 한 글자가 우리 모두에게 울림을 주네요.
당당히 글을 써주세요.
응원합니다 ^^
제대로 된 연애한번 못해보셨다는 말씀에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오셨는지 알겠네요..
이젠 점점점 좋은 일만 가득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