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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는 과학 발전 및 법 질서 세울때
조선은 계속 정치투쟁 및 당파싸움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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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상..
조선이 망한 이유를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정치혐오론자들이면서 조선이라는 나라의 역사를 부끄러워 식민사관에 빠진 분들이
꼭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도 역사적 식견은 부족하지만..)
제가 볼 땐, 당파정치는
오히려 왕의독재권력이나 일당독재를 막을 수 있는 견제의 훌륭한 도구라고 생각하는데,
매번 정치혐오론자들은 꼭 조선이 망한 이유는 정치투쟁과 당파싸움 때문이라고 얘기하네요;;;
황현필 선생님도 얘기했지만..
조선이 사실 망한 건, 지배계층이 부패해서 망한 것이죠.
그리고 조선이 발전이 더딘 것은
성리학에 너무 매몰되어 외국의 선진 문물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발전이 늦어진것이지..
당파싸움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쵸..오히려 그 반대여서
지금의 매관매직처럼
부패가 기승을 부리게 되었죠..
부패했기에 당파싸움과 정치투쟁만 한것이죠.
전 가장 큰 이유가 사대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성리학 그 자체죠.
국력보다 부모의 나라의 힘에 의존한 사상이 망할 수 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가 아닐까요.
당파가 치열할 수록 꼬투리 잡히지 않으려고
공직자가 더 청렴해집니다.
당시도 그랬구요.
물론, 성리학과 실학이 같이 발전했었으면 좋았을텐데
실학이 중인 계급을 중심으로 유행한 아픔은 있습니다.
육로가 중국에 막힌 우리나라 지형에 상업을 천시하고 중국외 다른 나라는 오랑캐라며 배척한 시작부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파로 청렴해지면 뭐합니까 결국 고인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잠깐은 청렴해도 결국 썩었죠.
@바람이머문방님
시간을 많이 뺄 수 없어 아쉽네요.
일본 애들이 가르친 그대로.... 아직도 또는 10년 후, 100년 후까지 이런 소리 하실 분들이 있을까봐 마음이 아프네요.
당파 때문에 나라가 썪은 게 아니라 당파가 종식되어 김씨 일족이 정권을 쥐락펴락해서 나라가 썪은 겁니다. 우리나라에 국짐당이 있고 민주당이 있고 정의없음당이 있습니다. 당파 싸움 치열하죠. 지금 정당은 민주주의고 옛 당은 악인 가요?
정치는 투쟁입니다. 자신들의 가치관을 펼치기 위한...
더구나 왕조시대에 당파가 있다는 건 한 편으로는 너무나 긍정적인 현상인 겁니다. 왕의 권력 독점을 막고 공화정 비슷한 역활을 하게 하는 거니까요. 자꾸 이런 걸 부정적으로만 보게 만든 게 식민지 교육이었고 그 영향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죠.
다만 그들의 배타적 소중화주의의 문제는 새드님과 의견을 같이 합니다.
마치, 지금 국짐당을 지지하는 보수 꼴통들이 미국을 애무하는 수준인 것처럼요.
다만 지형적으로 고립된 곳에서 선택하기에 좋은 학문이 아니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아무리 깨끗한 물도 고이면 썩습니다. 처음엔 고고했던 뜻도 안주하는 순간 타락하기 쉬워지죠.
공산주의도 이념적으로만 보면 좋습니다. 다만 그걸 행하는 사람들이 문제인거죠.
심지어 기원인 중국에서도 바뀌고 발전하는 학문을
끝까지 원류를 지켜야 한다고 고집부리며 다른 의견들을 묵살하는 당대 선비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외적으로 교류가 활발했던 신라와 고려는 강대했습니다. 하지만 조선 초기 성종 이후 조선은 약해지기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조선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입장에서 큰 이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랑캐라며 무시했던 일본이나 거란이 어느정도 힘을 기른 후 바로 당한 것이 그 예죠.
당파 투쟁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전란의 기운이 감도는 일본을 보고도 논쟁만 하고 있던 사람들이 잘못된거라 말하는게 식민지교육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겪어온 교육 속에 스며들어온 것들이 이렇게 표현되는 것일지도 모르죠.
사실 망국의 역사를 말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긴합니다. 결과론적이니까요. 당파 싸움이든 지금의 의회정치든 확연하게 잘못된 통치구조는 아니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처럼, 타락한 권력자들이 당파싸움만을 한게 문제냐 당파싸움만 해서 권력자들이 타락한것이냐는 의미가 없는거니까요.
모든 망국의 역사가 그렇듯 타락을 피할 순없겠지만 여기서 전 성리학이라는 고립된 학문이 그 타락을 촉진시켰다고 생각할뿐입니다.
혼란스러운 세계 정세 속에서 서로의 밥그릇 싸움만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탐하는 권력자들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자신의 뜻을 표출할 수 있어도 권력자들의 편을 들어주는 약자들을 보며 제도의 문제가 아님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습니다.ㅎㅎ
@바람이머문방님
제가 송사(宋史)를 보며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려의 왕자가 태도가 매우 불량스러워 원성이 자자하다.
그러나 황실에서도 어쩔 수 없었다.
(추가: 심지어 중화티비라는 채널 보는 데, 이 얘기가 각색되어 드라마로 나오더군요.)
고려가 군대를 지원해줄까 하는 국서를 보내왔다.
고작 고려의 왕자가 송나라 서울에서 행패를 부리고 다니는 데도 황실에서도
어쩌지 못했다는 대목에서 도대체 누가 왕실이고 누가 황실인지 모르겠다는 의문...
고려가 마치 송나라를 조롱하듯 군대 필요하면 말해, 우리가 지원해 줄께 하는 대목에서
아........ 우리나라 역사책이 뭔가 크게 잘못됐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게 중학교 때니 벌써 40여년 가까이 되었네요.
그런데 이제는 허접한 삼국사기 기록마저 인정 못하겠다는 강단 학자놈들과
가야의 영토를 한반도 남부 전 지역으로 넓히며 임라일본부의 영토를 한반도 남부 전 지역으로 깔아주려는 학자놈들이 대한민국 대부분인 실정입니다.
역사에는 진심인지라 새드님 글에 조금 감정 몰입 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언급하신 지배계층의 부정부패가 넘쳐나고 상대적으로 백성들의 삶은 궁핍해지고....전세계가 산업화 이후 크게 변화하는 시대에 외국 문물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면서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망할만 했습니다. 다만...그 패망이 신라 > 고려 > 조선 같은 내부적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좋게 보면) 것이 아닌 외세에 의한 사실상의 정복당한 거라는게 뼈아픈 거죠.
우리나라 역사만 깊게 배우니 우리나라만 그런것처럼 보이는건데...
그분 뒤끝 있던데 조심하세요.
그러니 과학이 발전했지
버티기가 쉽지 않았을껍니다.
지금도 주변 강국 옆에서 틈을 보이면 또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모르죠.
조선왕조 500년동안 위기의 순간마다 위인이 나타나서 나라를 구했지만...
마지막엔 하필 고종이었죠;;;;;
근데 이상하게 자국 역사를 혐오하고 자빠졌어요;;;
중국은 변화무쌍한데 우리는 한 나라가 생기면 수 백년 간다고요. ㅎㅎㅎㅎ.
그게 국민성이 루저해서 그런 거라고 말한 걸로 기억합니다.
말인지 방구인 지 모를 논리였는데
클리앙에서 이런 글을 보게 될 줄 몰랐습니다.
옛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쥐도 오래 묵어야 둔갑한다.
고구려가 수나라나 당나라에 뭐라고 한 줄 아십니까?
너네들 나라 만든 지 몇 년 됐어?
새발에 피 같은 게 어디서 감히 입조하라 마라야?
라고 했다고 예전에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정조가 독살 되지않고 좀 더 오래 나라를 운영했으면,
또다른 시대가 열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는 공감합니다.
그전까지는 상대 당파를 무너트리긴 해도 숙청까진 안했는데
숙종이 절대권력자로서 남인 서인 을 숙청하듯 갈아버려서 그래요.
그래서 균형적인 정치가 깨졌고 정조때 와서는 당파의 파벌이 완전히 갈려버려 세도정치화 된게 문제인듯 합니다.
저도 이때서부터 하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성리학도 학문적으로만 따지면 딱히 문제될 것이 없구요
문제는 성리학에 매몰되서 조선 내부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고
왜란, 호란 같은 환란에 기득권들이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게 크죠
기득권이나 관료들이 사리사욕만 챙기고, 폭압적이고 착취적인 정책을 지속하면 그 나라는 망할 수 밖에 없죠
공감합니다.
재밌는건 임진왜란때 조선에 온 명나라군이 조선상황에 대해 시화에 미쳐살고 농사만 짓는 한심한 꼬라지를 보고 성리학 갖다 버려라. 은광 개발해서 부국강병해라 라고 겁나 욕하면서 요구했는데 쳐 듣지를 않고 고대로 청나라에 또다시 털렸다고 하더군요.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가난하게 살며 개혁 개방을 천대한 나라라고 평가 되기도 하고요 ㅎ
과학 레벨 차이가 너무 많이나는 문물이 들어올때,
조선은 그 문물을 적극 활용할 구실이 별로 없었고,
일본은 국가를 갈아 엎으며 내부에서 싸우느라 마구 가져다 쓰다보니 활용도가 높아졌죠.
크기도 크고, 외부와 전쟁도 꽤 했고, 그러느라 서구 과학도 어느정도 가져다 쓴 청도 결국 무너진걸 보면, 내부의 변화라는 큰 동력과 과학 문물과의 시너지가 운 좋게 잘 만나지 않는 이상 그 큰 변혁기를 지나올 수 없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초반에 그런 운이 잘 맞은 일본도 결국 말 그대로 핵폭망으로 갔죠.
그런데 운도 좋아요. 미국이 무력으로 강제 개항시키고 미국 자국 사정(남북전쟁) 때문에 일본을 신경쓰지 못해서 메이지유신이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니까요. (그 과정이 내전이었지만..)
어느 나라나 매국노는 언제나 존재했고, 천년 만년 오래가는 집권 세력도 없습니다.
일본이랑 싸워서 진것 뿐이에요.
문제는 국권 수복 이후에 과거 청산을 못한것이 더 큰 문제이죠.
당시로서는 선진적인 복지정책인 환곡이 백성들을 가장 괴롭히는 제도가 되는 마법
우시지마도 와서 한수 배워야할 수준이었으니 ㅡ.ㅡ
범인이고
나라를 부정하는 놈들이
매국노이고
일본 중국과 가까이 하는놈들이
고름같은 자들입니다
부정부패, 세도정치, 수리*공학 미성숙, 거의 수도꼭지 끝까지 틀어막는 쇄국정책,
보수적 자원개발 등등이겠죠.
물론 영국처럼 식민지 진출을 안해서 일수도 있고요....
(근데 일본은 일제강점기 전까지 그냥 내수로 해결했는데...yo)
권력구조의 치열함이 없어서요.
뺏고 뺏겨야 발전할껀데요
다원적으로 사농공상이 서로 균형을 맞춰 발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죠.
21세기 한국은 공상 특히 공에 너무 치우쳐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