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 껌딱지 뽀부장님이 먼 나라로 출장을 가셨습니다.
행선지는 안 밝히셨지만 대충 어딘지는 알만한 그곳으로요. 출장 간 김에 먼저 가 있는 보들이 언니하고 만날 예정이라는군요.
언제 돌아오실 지는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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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량에서 제 개를 참 예뻐해주셨던 분들께 알려드리는 게 작은 도리인듯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오늘 오전에 제 개가 떠났습니다.
신부전증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마지막 며칠간은 정말 고통스러웠을 겁니다.
오죽하면 제가 많이 아프면 떠나도 좋다고, 얼른 보들이 언니 만나서 아프지 말고 놀고 있으라고...나중에 엄마가 찾아가겠다고 해도 제가 혼자 있는 게 못미더운지 끝까지 삶을 놓지 않으려고 온갖 애를 썼습니다.
만나는 수의사 선생님마다 안락사를 말씀하셨지만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이 허락을 못 했어요.
결국 마지막 즈음에 매우 강한 진통제로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고 자연스레 인사하기로 했습니다.
많이 아팠을 며칠이 특히 후회됩니다.
우리 뽀부장, 뽀아를 많이 아껴주신 횐님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이제 뽀부장은 더이상 아프지 않습니다.
보들이와 뽀아...이젠 둘 다 제 곁에 없군요. 꼭 다시 만나야죠.
그래도 나중에 꼭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 생각하면 안심이 되더라구요.
로제아님도 잘 이겨내시고 기운내세요... 나중에 꼭 다시 만날 거예요!
힘내세요.. ㅠㅠ
뭐라고 해도 위로가 안되시겠지만, 뽀야는 행복했을 겁니다.
마음껏 충분히 애도하시고 너무 오래지 않게 일상으로도 잘 복귀하시길 바랍니다.
하늘나라에선 아프지말고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길!
이제 안아프고 행복할거에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좋은 주인 만나서 늘 행복 가득하게 보냈을겁니다.
마음 아프신 만큼 그만큼 사랑을 줘서 아픈거이니.. 기운내시고요.
너무 많이 아파하면 보들이하고 뽀아도 편하게 못있을테니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ㅠㅠ
아직도 문득문득 생각나고 가슴한켠이 심하게 아려올 때가 있습니다..
ㅠㅠ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로제아님은 괜찮으신가요? 보들이 뽀아 둘이서 로제아님 얘기 하고 있을 거예요 ㅠㅠ
힘내세요! 먼 훗날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저도 보고싶을 겝니다 ㅠ
힘센 로제아재님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뽀부장님~ 거기 가면 벼리랑 소리랑 있을거에요.
아빠가...너무너무 보고 싶어한다고 꼭 좀 전해 줘요.
이 댓글...쓰는도중에 눈물이 콸콸 쏟아지네요 ㅜㅜ
에휴...늙어서 주책입니다. 그려.
회원님도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래요ㅠㅠ
딸기를 좋아하는 귀여운 멍뭉이 사진이 기억에 스치네요. 언제나 예쁜 딸기가 열리는 밭으로 멀리 출장가셨군요.....
덤덤하게 쓰신 글에 제 맘이 아립니다. 힘내시길 바라요.
구글 포토에 뜨면 여전히 아련하고 그립습니다...
로제아님 애쓰셨어요. 마음 가는대로 우시고 충분히 슬퍼하세요.
천국에서 다 같이 다시 만나실 겁니다
위로의 마음 전합니다.
생전 사진이 넘 발랄하고 귀여워서 저두 마음이 아프네요
아가야 편이 쉬렴..
힘내세요
너무 마음아파 하지 마세요.
훗날 우리가 가면 마중나오지 않을까요?
최선을 다하신 겁니다.
뽀부장님 이제 고통 없는 그 곳에서
그동안 못먹던 간식 맘껏 먹어요.ㅠㅠ
아마 제가 냥이를 키우지 않았다면 이렇게 마음이 아프지 않았을텐데 막상 반려묘와 함께 지내보니 마음이 짠하네요.
뽀부장이 평생을 좋은 가족과 함께 지냈으니 행복한 삶이었을 것입니다.
언니와 함께 로제아님의 행복을 지켜 볼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마음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ㅠㅠ
오래 살았다고들 하지만 짧고도 짧은 시간이었어요.
벌써 세번째 강아지를 보냈는데도 영 익숙해지지 않네요 이 슬픔은.
로제아님의 뽀아와 보들이도 저희집 개들과 함께 잘 뛰어놀고 있을거에요.
위로를 전합니다. 우린 또 만날거에요!
얼마나 좋아요 날 마중나와줄 개가 몇마리나 있다는게!!
로제아님은 언젠가 다시 만날 때까지 행복하셔야 해요.
출장 안가도 되는데.. ㅠㅠ
우리 아가들은 자도 일어나도 밥을 먹어도 안먹어도 아파도 안아파도 응가를 해도 쉬야를 해도 침을 흘려도 방구를 끼고 트림을 하고 콧물을 뿌리고 온갖 진상짓을해도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운지요
심지어 떠나는 그 순간까지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뽀부장님 이었을거에요
로제아님 마지막까지 정말 잘 하셨어요
지금은 많은 것들이 후회되고 못해준 것들이 생각나서 죄책감이 밀려올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생각들은 우리가 먼저 간 아이들을 슬프게 만드는 것이랍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어요
매순간 최선을 다할수도 없어요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그 어떤 순간에도 잃지 않고 언제나 그 마음으로 지켜주었다면
모든 아이들은 그 사람을 완벽한 보호자 완벽한 가족이라고 생각할거에요
로제아님이 그런 사람이라는걸 우린 잘 알고 있어요
뽀부장님께서 있다가신 자리에도 로제아님께 받았던 사랑과 귀여움만이 남아있을거에요
그동안 뽀부장님의 멋진 사진과 일상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건강 잃지 마시고 애도와 슬픔 후에 행복과 고마움으로 가득찬 삶 되시길 바랍니다
올 초 누렁이 보냈습니다.
아직도 가끔 눈물이 납니다.
평생 가슴에 묻은 제 자식들... 좋은 기억밖에 없어 아련하게 추억하고 있습니다.
마음 아프면 많이 울어도 돼요.
그냥 엉엉엉 울어도 돼요.
울지 않으면 병 돼요.
그렇게 많이 운 뒤에 다시
좋은 친구 입양해 오세요.
이별은 사랑으로 잊는 겁니다.
군필여고생 정식이님........ 힘 내요,
좋은 주인님 만나서 행복했을 꺼에요. ^^
좋은데 자리잡고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17,18년정도 키웠던 (진돗,남동생같던)개가 죽었을때 4일정도 계속 꿈에 나왔어요ㅠㅠㅠ
전화하니 어머니는 별일없다,멀쩡하다, 별일없는데 왜 이리 전화를 해대냐!!!(화를 내셨어요!평생 화내는 법이 없는 분이!!)
제가 하던일 그만두고 내려올줄 아셨다고 하더라구요..
한참 시간이 지나서
요즈음에 개를 키우고 싶은데 아파트팔고 아파트 전세입자라 생각만 합니다
(자정에 윗집 개쉑 뛰어다ㄴ=주인놈ㅡ_-;; 개가 불편하니 저는 아파트에선 개를 안키워요)
어릴때-고등학교~-키웠던 아이라서 아직도 눈에 선한데 그냥 마음에 묻었어요...
다시 보게되겠죠..작년에 아버지 소천하셨는데 아버지+강아지 같이 보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오는데 막걸리먹고 넋두리하는 아조시는...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한 강아지 사진 잘 봤어요^-----^감사합니다 (사랑받고 살았던게 눈에 보여서^-------------------^)
힘드시겠지만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곳에 갔을 거예요.
뽀아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가족중에 절 제일 좋아해서
부모님이 혼내면 맨날 저한테 도망와서 엉덩이 붙이고 짖어대서 다들 웃곤 했는데요.
마지막으로 본 모습이 유학갈때 동그란눈으로 절 쳐다보던 모습이네요.
그땐 저도 어려서 그런가 마냥 외국가는게 좋아서 그냥 안녕 손한번 흔들어주고 신나게 공항으로 갔는데,
그렇게 몇년간 안오는 저를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수십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절 갸웃하며 쳐다보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가끔 엄마 꿈에 찾아와서, 우는 엄마 꼭 안아주고 가
엄마가 한참 뒤에, 오랜 시간 뒤에 너 찾아가면 제일 먼저 뛰어나와야 해
“ 이제 뽀부장은 더이상 아프지 않습니다.”라는 문장을 읽으니 다행인 것 같으면서 참 맘이 아프네요.
글은 너무나 담담해서 그런지 눈물 많은 아재님이 그려집니다.
뽀부장님 배웅 잘 하시고 오세요. ㅠ
나중에 아재님 마중나오는 거 잊지말라고 잘 이야기하시구요.
저희 집에도 한마리 나이가 많아 남일 같지 않습니다.
그동안 정말 행복하게 놀다간 뽀부장님. 하늘에서 보호자랑 다시 만날 그날까지 잘 놀고 계세요
캐리야,보고싶다...나중에 형이 너 다시 만나면 같이 돌아다니자, 예전처럼!!!!!!!
캐리야,아버지랑+너랑 보고싶어>_<;;;; 왜 이리 슬프냐!!!!!
이게 댓글 2번째인것같은데 뽀부장, 뽀아는 사랑많이 받고자란 티가 팍!팍!!팍!!! 납니다.
왜 눈에서 술이 계속 나와...눈치없게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