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보도자료인데 우리가 잔여백신이라 말하는 당일접종은 그 누구도 가능하다는 말도 없으며 4차 접종에 대한 모든 설명은 50대 이상 및 기저질환 있는 그 이하 연령대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잔여백신의 취지를 생각하면 이건 말이 안 됩니다. 백신 빨리 맞고 싶은 사람들에게 남는 백신 접종하게끔 하는 것이 잔여백신이니까요. 노바백스를 제외한 나머지 백신들은 바이알(병)에 담겨 있어서 병 한 번 까면 최대한 빨리 소진해야 하니 버릴 바엔 맞춘다라는 취지로 잔여백신 돌리는 거죠.
병원 입장에서도 버릴 바엔 아무나 맞추는 게 더 효율적일거고요. 즉, 4차 접종 사태는 굥정부의 기준 없는 접종 플랜이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죠.
그리고 노바백스는 주사기에 담겨 공급되기 때문에 사실 노바백스는 잔여백신으로 돌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바이알 한 병 까면 소진해야 하는 타 백신과는 다르게 접종 직전까지 밀봉 상태가 유지되니까요...)
버리지 말고 즉시 전연령 풀어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전연령 풀어도 적정수준의 백신불신이 (콘크리트처럼) 있어서 예약 폭발하지도 않을 거에요.
버리는 것 보다는 낫죠.
방금 동네에 잔여백신 남아 있길래 신청하려고 보니 해당 연령대는 기저질환 있는 경우만 맞으라고 뻘건색으로 써 있어서 포기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