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무례한 이별’이었다.
5월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질병관리청장으로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임명은 아니었다.
이튿날 오후 2시께 갑자기 보건복지부 기자 단체대화방에 정은경 청장의 퇴장을 알리는 이임식 공지가 떴다.
‘별도 언론공개 일정 및 자료는 없습니다.’
정 청장은 마지막 공식 일정인 국회 보건복지부 전체회의에선 정치방역 논란에 시달렸다.
“(지난 2년간 질병청은) 과학방역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방역과 정치방역을) 구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강하게 반박한 뒤 질병청으로 돌아온 정 청장은 직원들을 다독였다. “책임감은 무겁게 가지되, 더 자신감을 갖고, 서로를 격려하라.”
‘케이(K) 방역의 상징’이었던 정 청장은 짧은 이임사를 남기고 그렇게 질병청을 떠났다.
(중략)
돌이켜보면, 지난 5월 우리는 그렇게 이별해선 안 되는 거였다. 새로운 출발은 과거의 연인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갈 수 있다. ‘그래도 내가 낫지 않냐’는 찌질한 변명은 옛 연인만 계속 떠올리게 할 뿐이다. 문재인 정부를 지우고 싶다면, 정책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지금의 이별 방식은 틀렸다.
정 청장이 방역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4년 10개월만이다. 그는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2년4개월간 'K-방역'을 이끌어왔다.
정 청장은 1995년부터는 질병관리본부(당시 국립보건원)에 들어온 뒤 28년간 질병과 광역 관련 현장에서 헌신했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위기관리에 앞장섰지만 당시 사태 확산의 책임을 지고 징계를 받기도 했다.
정 청장은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 성실한 대응과 몸을 사리지 않는 헌신으로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행 초기 대구·경북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을 때는 머리 감을 시간을 아끼겠다면서 머리를 짧게 자른 일화나, 검소한 씀씀이가 드러나는 업무추진비 이용 내역 등이 화제가 됐다.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흰머리, 닳아버린 구두, 정 청장의 차분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대응은 코로나 극복의 상징처럼 인식되기도 됐다.
정 청장 임명 당시 임명장 수여식은 바쁜 상황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현장'에서 진행했다. 대통령이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직접 찾아 임명장을 수여한 것이다.
그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 청장은 그동안 직원들 사이에서 '꼼꼼하다', '방역·국가 보건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들어왔다.
잘한걸 부정하는 집단이란...
속으로 인간들 참 의리없다 싶었어요
이때 삼성의료원의 메르스 숨기기 때문에 결국 사단이 났고
그 때 책임자가 현 질병청장이란 건 정말 아이러니컬하네요.
모쪼록 건강하시길 바라며 수많은 국민들이 감사해하고 존경한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네요.
싫으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너무 고마웠습니다 정은경 청장님
잊지 않을게요!
어이~백씨. 외국인 출입 금지가 아니라, 당신과 굥은 출국 금지 조치 해야하는 거 아니냐?
어휴 진짜, 쪽팔림은 일개 국민의 몫이네. 니미..
yo!!!!!!!!!
원균이 와서 국민들 죽게 만들었습니다
역사 이야깁니다~ 판사 나으리들~
윤석렬 과 정은경 안되는 조합입니다.
윤석렬과 백경란이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무슨 조합인지는 7만명 확진자가 객관적으로 알려주죠.
불안하지 않았던건 정은경 청장님이 계셨기 때문이죠.
지친 심신 챙기시고 나중에 WHO 사무총장으로 뵙고 싶네요.
이종욱 사무총장님이 못다한 일들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일 제대로 하는 인간 못봤네요.
그런데 지금은? ㅆㄹㄱ들로 가득지yo?
지금 백경란 하는거 보니깐
정청장님이 얼마나 고생하셨고 훌륭한분인지 더 느껴지네요
이런 정부였는데…
당신에 노고를 잊지 않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