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네 초대를 받아서
친구네 아파트단지 내에 있는 물놀이터에 다녀왔습니다.
딸아이가 맨처음엔 쭈뼛대다가 나중에는 엄청 좋아라하더군요.
날씨가 생각보다 서늘해서 나중에 아이 입술이 파랗게 되버렸지만
그래도 딸애가 좋아하니 뭐라도 해준마냥 모처럼 뿌듯했었죠.
그리고 오늘 그 부작용...
이제 어지간한 놀이터는 눈에 차지 않는가봅니다... ㅠ
물놀이터 데려가달라고 드러누웠네요;;;;
부작용이 심각합니다 ㄷㄷ
아내가 미치겠다고 카톡왔어요... ㅎㅎ
땅바닥에 철퍼덕
귀요미네요
이사가자 말고 놀러가자 정도면 애교라고 봐줍시다
엄마 심정이 팍팍 오네요 ㅎㅎㅎ
사진은 오늘 사점하는 영종도 아파트 ㄸ
3자 입장에선 저 귀여운 녀석 땡강이 너무 귀엽고
당장 안아서 더 좋은 물놀이터로 댈구 가고 싶지만
현실은 시간과 공간이 안되서
못해주고 답답하죠
저는 그냥 3자입장에서 생각했습니다
주말에 좀 힘들었습니다 ㅋ
11년된 저희 아파트는 20년부터 바닥분수 운영을 중단했고
길건너 6월 입주한 아파트는 곧 물놀이 시설을 운영할텐데
아들내미가 거기 가자고 할까봐 걱정입니다 ㅠ_ㅠ
들어가요….
병은 덤이고요
몇년전부터 신도시나 새로 짓는 아파트에는 올려주신 사진과 거의 비슷한 구성으로 동네마다 여러군데 있어요.
아파트 내부에 있더라도 실제는 구청이나 시청 공원으로 등록된 경우가 많으니 (누구나 이용 가능)
지도에서 물놀이터(혹은 물놀이장)으로 검색하셔서 찾아보시면 주위에 제법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구청, 시청에서 관리하는 공영이라 여과시설도 잘 되어 있고
하루 종일 운영하는게 아니라 두어시간씩 하루에 몇회 이런식으로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해당 시간 동안 물 교체됨)
그러니 수질 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무방합니다.
응원이남아 해 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