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저도 왠지 냉방병처럼 재채기가 조금 나오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었는데
금요일에 만난 친구가 확진이 됐대서 혹시나 싶어서 급하게 병원갔더니 양성이라고 하네요
여태까지 한번도 안걸리고 잘 피해가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걸려버리다니 허무합니다..
보건소에서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격리도 하라고 문자도 오고 해서
(격리 지침 위반 시 벌금이나 징역이라는 살벌한 문구와 함께)
회사에 보고를 해서 재택으로 돌리기로 했었는데
관리부에서 이제 정부에서 지원을 안해준다고 연차처리 휴가로 하겠다고 했다네요?
코로나 상황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인데
그렇게 한다고 하면 누가 병원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을지 모르겠네요
예정된 업무가 있어서 재택이라도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맥이 빠지면서 아무 것도 하기가 싫어져서 손놓게 되네요
어차피 연차인데 업무를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냥 아프면 약국에서 약이나 타다먹고
혼자 잘 숨기고 티안내고 점심은 회사 사람들이랑 다 같이 먹고 다니고
그리고 모두모두 코로나 걸리고 아파서 회사 안돌아가고 해야 정신을 차릴런지..
팀장님도 위에서 방향을 너무 잘못잡은 것 같다고 항의를 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네요
이 일의 원흉인 굥정부도 회사도 방관하는 언론도 대책이 없음에 한숨만 나옵니다
정말로 많은 분들 말씀대로 각자 도생의 시대가 도래했으니
모두 알아서 처신 잘하고 살아남아야겠습니다.
에휴 ㅠㅠ
검사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검사도 피할거고 걸려도 과연 누가 이걸 지키느냐 이게 문제죠...
(모두가 돈을 쌓아놓고 사는것도 아니고, 가만 앉아서 말라 죽으라는 거밖에 안되니...)
- 그나마 그 자가격리 지원금도 3달후에 나오더군요...
제가 확진될 당시에는 어마어마하게 나와서 이해가 갔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도 크게 달라질거 같지는 않아 보이더라구요..
결국 그냥 걸려도 모른채 넘어가거나 확진되어도 숨기고 생업으로 몰고 있는거죠...
일본보면서 뭐라 할게 없어져버린것 같습니다.
이미 깜깜이로 당차게 가는 중인거 같습니다.
뉴스에는 이제서야 더블링 얘기 나오는데 주변에서는 그 전부터.... 사람들이 하나 둘...걸리더라구요...
정말 각자 주의하는 수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집에 자가진단키트도 구입해두고 이소프로필도 구비해 둘 정도로 예민해지더라구요...
예견된 상황인데요. 뭐…
그래서 걸려도 돈이 걸려 있으니 안걸린척 하고 일을 하게 되고 확진자는 적지만 다 같이 걸리게 되는.. 그런 상황
우리나라도 확진자 어느정도 나오다가 떨어질겁니다
다들 걸려도 쉬쉬할테구요
그래도 처방약이 좀더 효과가 좋긴한데 병원가서 진료하면 또 코로나검사를 해야 하니..
그냥 혼자 자가격리 일주일하면 되겠지 하는 중입니다.
여자친구도 현재 자가격리중인데 마찬가지.
다행히? 저는 임시 휴직중이고 여자친구는 자영업이라...ㅠ
이명박이가 노무현대통령껄 다 박살낸건 비교도 안되네요. 굥은...(심한욕)
코로나 검사는 무슨...
전 혼자 살아서 다행입니다. 피해끼칠 가족은 없으니까요
이러니 확산은 엄청 빨라질것 같더군요
저도 지금까지 잘 피해왔는데 지금 확진되면 너무 억울하고 화날 것 같아요 ㅠㅠ
각자도생의 시대이니 부디 무탈합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