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금 인구 감소 추세를 따져보면 10년 뒤부터 20만명 씩 줄어듭니다.
연간 20만명, 매년 작은 도시 하나 씩 사라지는거에요.
근데 이걸 이민으로 메꾸겠다는건 말도 안되죠.
이민에 아주 개방적인 나라라고 하는 독일이 연간 30~40만명 정도의 이민자를 받습니다. 여기에는 이민자들이 반기는 무상 교육시스템과 나름 높은 소득이 뒷받침되고 있죠. (그래봐야 세금으로 다 뜯기지만요 ㅋㅋ)
프랑스는 대충 20만명 / 캐나다는 30만명 정도였다가 40만명으로 대폭 늘렸죠.
유럽 / 북미 국가들도 이럴진대, 한국어라는 제한된 언어, 소득, 물가 (집값)… 고려해보면 과연 우리나라 인구가 줄어든 만큼 이민자들이 올까요?
동남아 이런 애들 데리고 오면 된다, 아프리카 애들 데리고 오면 된다 그런 이야기는 말이 안됩니다. 제가 동남아에서 3년을 살았지만 걔네들 중에서도 해외로 나올 생각하는 애들은 다 영어권 나라 가지 한국은 선택지에 없습니다. 물어보면 한국은 놀러오기 좋은 나라지, 살고 싶진 않다고 그래요.
얼마전에도 한국에서 살려고 한국와서 1년 넘게 한국어 공부하던 태국 친구가 태국 돌아가더라구요. 준비해서 호주나 캐나다 갈거라고..
해외에 7… 아니 8년 살아봤는데 한국이 아무리 이민 문호를 개방한다쳐도 결코 외국인한테 매력적인 나라는 아닙니다. 뭐 진짜 시골에 1차 산업 노동자라면 말이 달라지겠습니다만, 당장 도시 사람들도 시골에 살면 차별받는데 외국인들은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그 사람들이 다른 한국인만큼 세금내고 사회에 기여를 하지도, 할 수도 없을 것이구요.
저출산, 고령화는 선진국이 다 겪는 것은 맞는데, 한국은 그 속도가 세계 #1으로 빠르고 (역시 +82의 나라) 이를 이민으로 막는건 쟁쟁한 이민 개방 나라들 수준으로 뭔가 메리트가 있어야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필요한 인력(?)풀은 2030 세대일텐데, 당장 내국인 2030들도 죽겠다는 소리가 나오는 마당에 과연 외국인을 끌어들일 뭔가가 있을까요?
독일 같은 경우 외국인이라도 독일 대학/대학원 (학비 무료) 졸업 후 2년만 직장을 다니면 영주권이 나옵니다. 이런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는 독일도 연간 30~40만명 수준의 이민자를 받는다는걸 기억해야겠죠.
결혼하기/결혼하면 힘들어가 구성원 뇌리속에 박혀있어요
그리고 동남아 중남미도 다 저출산이라 수출할 인력도 별로 없습니다.
지금 한류가 동남아에서 최고일 때 이민 개방해야 그나마 살길 생기는데 굥이 집권을 했으니 그나마 안될거에요...
지금 한류와 코로나방역으로 한참 이미지 좋을 때 계획적으로 이민정책 펼치는게 국가소멸의 길에 들어선 한국이 살아남을 유일한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은 세계최고의 경쟁지옥이라 이민 가성비가 최악이죠
또 경쟁이 덜한 1차산업 서비스산업은 대우가 너무 안좋고요
빈부격차는 점점 심해지고.. 그냥 서민의 삶만.. 월급쟁이들만.. 더 팍팍해지는 거 같은데..
오히려 우리 위 세대는 본인이 노력하고 뻘짓만 하지 않으면 집도 마련하고.. 여행 다니고.. 남들처럼 살았죠.
한국오면 다같이 저출산 동참이라는데...
이게 답이될까요;; 임시땜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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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한인교민들 중에서 애들이 3명 이상인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애들 셋은 기본" 이런 말을 하고 애들 셋을 낳아도 주위에서 그리고 본인들도 많이 낳았다는 인식이 없고 되려 2명 낳은 집은 '하나 더 낳아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합니다.
1명 낳은집은 정말 잘 없고요...
물론 딩크족도 있고 합니다만 아이를 정말 많이 낳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한인들이 유독 많이 낳는건 아니지만 중국계 보다는 많이 낳는것 같고, 호주 백인 로컬들보다는 적게 낳는것 같습니다.
그치만 여기도 수십년전인 예전에 비하면 많이 안 낳는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