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시범개방 부지서 ‘기름띠’ 발견…유해물질 기화 ‘관측공’ 관리 부실 흔적도
관측정 뚜껑 벗겨져…오염물질 외부 기화
녹색연합 전문가 동행 ‘현장 답사’서 발견
국토부 “현황 파악한 뒤 문제 대응할 것”
정부가 지난달 시범개방한 용산공원 부지에서 ‘기름띠’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름띠가 발견된 위치는 주한미군이 과거 지하수 관측을 위해 기지 안에 뚫어둔 것으로 추정되는 관측정 내부다. 관측정은 지하수 수위와 수질 변화 등을 관측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하는 데 쓰이는 구멍이다. 환경단체는 정부가 오염된 부지를 제대로 정화하지 않은 채로 ‘졸속 개방’했다고 비판했다.
14일 녹색연합의 ‘용산공원 시범개방 부지 모니터링 자료’를 보면, 지난달 시범개방된 옛 주한미군 장군숙소 부지에서 발견된 복수의 관측정이 밀봉 처리가 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었다. 일부 관측정은 뚜껑이 벗겨진 상태로 나뒹굴었고, 관측정 내부가 모래나 시멘트로 메워지지가 않은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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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도 이 같은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부처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저희도 환경조사 과정에서 기존에 뚫려있는 (미군 측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측정의 존재를 소수 확인했던 적이 있다. 아마 그것을 목격한 것 아닌가 싶다”며 “환경부가 (미군기지 오염도 조사를 위해) 뚫었던 관측정은 조사를 마친 후 모래로 되메움 작업을 완료해 현재 흔적이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녹색연합은 장군숙소 부지에서 발견한 특정 관측정에서 기름띠까지 발견됐다고 했다. 단체가 찍은 사진에는 관측정 내부에 불투명한 기름띠가 육안으로 보일만큼 차올라 있었다. 배제선 녹색연합 용산반환기지대응태스크포스팀 활동가는 “한 관측정의 고무마개를 열자 기름띠가 보였고, 짙은 기름 냄새도 났다”며 “이 관측정 고무마개 주변이 삭아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기름띠가 검출된 관측정) 내부에서 화학적 분해를 일으킬 수 있는 (유해) 기체들이 나와 고무마개를 훼손시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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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관측정이 노출돼 있다는 것은) 처음 듣는 얘기다. 저희도 현장 확인을 해서 현황 파악을 한 후 문제에 대응해야 할 것 같다”며 “(관측정을 이렇게 방치한) 원인자에게 조치하라고 해야겠지만, 원인자를 특정하지 못하더라도 방치해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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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을 유해물질로 선제타격 하는거죠 ...?
이런 자해성 억까 이제는 그만 보고 싶습니다.
그 오염 정화도 안 된 땅, 반환협상 언제 했습니까? 정화 조치도, 비용부담 합의도 없이요.
그 자리에 아파트 짓겠다는 공약 냈던 당이 어디 당이구요.
"이에 우리 정부는 ‘선(先) 환수, 후(後) 협의’ 방식으로 전환한 뒤 기지를 먼저 환수해 오염 정화 작업을 하고 미국과 추후 협의해 비용을 정산할 방침이다." 이게 참고로 2020년 12월 기사입니다.
(https://www.hankyung.com/politics/amp/2020121102171)
억까라기엔 정화를 하고 미국에 비용 부담 시킬 수 있게 하겠다고 되있는데 사전 작업인 정화에서 문제가 생긴건데요
제대로 정화 되지 않은 상태로 일단 개방 한건데 정화 비용 산출을 어떤식으로 할까요?
당시 Sofa 들어가면서 안낼게 뻔하니 방위비 분담금 올린다고 압박의 카운터용 카드로 정화비용 쓰자는거랑
이번 우선 개방한 거랑은 같다고 볼 수가 없는데요
억까라면 용산 공원 모래에 뒹굴다 오실 수 있겠네yo
해당 댓글 다 삭제하셨네요.
현 상태고요.
캡처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556615?c=true#136453391CLIEN
"정화를 하고 미국에 비용 부담 시킬 수 있게 하겠다" -> 이 부분에 대한 합의가 선행되고 나서야 반환을 받아야 했지 않겠습니까? 먼저 반환을 받아야 비용평가를 할 수 있다는 주장도 근거를 잘 모르겠구요. 치외법권도 아니고 아무리 주한미군 기지라고 해도 협의를 거쳐서 얼마든지 부지 내에서 실사를 진행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SOFA '들어간다'는 표현의 의미도 뭘 의도하신 건지 이해가 잘 안되지만 분담금 협상은 이미 지나갔고, 결국 비용분담은 정권 끝나도록 합의를 못 받았습니다. 이것이 결과이지요.
테스터분들에게는 발암이라는 버프를 증정해드립니다. ㅋㅋ
이라고 말했군요.
https://scienceon.kisti.re.kr/mobile/srch/selectPORSrchTrend.do?cn=SCTM00192011
https://www.kh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211
http://www.chemic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8
애들 데리고 가는 곳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화생방 관련 데이터가 검출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