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 입니다
일하는 곳이 조금 험하고 진상도 많아서 직원중에 20대 남자들이 많습니다
몇년에 한번꼴로 20대 여자분도 들어오는데 바로 오늘 20대 여자분이 새롭게 들어와서 제가 하루종일 데리고다니면서 일을 가르켰습니다
참고로 다른 알바생들도 다 제가 첫날 하루종일 데리고다니면서 일 가르켰으며 당장 내일모레부터혼자 근무해야되서 이렇게하는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한참 일 가르치고있는데 20대 남자직원무리가 지나가면서 ㅇㅇ쌤 되게 스윗하시네요 스윗남이셔~ 이러고 가네요
처음에는 친절하다 이런뜻으로 해석해서 그냥 별생각없이 넘겼습니다
그리고 퇴근할때쯤 신입 여직원이랑 커피마시며 대화하고있는데 다시 20대 남직원 무리가 지나가면서
캬~ 00쌤 오늘 완전 스윗한 남자시다~ 이러고가는데 다들 뭔가 비웃는 분위기가 느껴졌네요
집에 도착해서 검색해보니 여자한테만 잘해주는 호구남 이런 사람들을 스윗남, 스윗한남 이렇게 비꼬면서 표현한다네요
솔직히 해당 남자직원은 평소 손님있어도 핸드폰이나 만지고 일도 대충해서 제가 별로 안좋아하고 딱히 친하지도 않습니다 근데 사람들앞에서 두 번이나 저말을하고 비웃음까지 들렸다는건 정말 빼박이죠
심한말은 아니지만 비꼬는게 명확하니깐 상당히 기분 나쁘네요
여자 신입분에게는 평소 직원들 대하듯이 행동했는데 하루 종일 같이있었다고 저딴말을하고 가네요 솔직히 15살 차이나는 여자한테 이상한 감정을 가지겠습니까
제가 나이도 많고 훨씬 오래일한건 맞는데 근무지가 제 위에 팀장님 제외하고는 모든 직원들이 직급 없이 평등해서 사실상 저는 아무런 힘도없고 그쪽은 친구끼리 단체로 알바하러 온거라 수적으로도 불리합니다
내일 어떻게 해야할지 심란하네요...
잘 알지도 못하는데 그런다는게;;
교토식으로 비꼬고 예의 갖춘척 딴소리 담아서 하는 놈들에게는 있는 그대로 듣고 대응해주면 편해집니다.
일단 상대가 정말 다른 뜻으로 그렇게 말한 건지, 아니면 자기들끼리 다른 일로 때마침 웃은 건지 검증할 길이 없잖아요. 재수없으면 엄한 사람을 잡을 수도 있어요.
어차피 단체 알바로 온 거라고 하시니 더더욱 굳이 그 장단에 맞춰서 감정 소모할 필요가 없지 얺나 싶습니다. 오래 볼 사이 아니라면요.
좋은 생각 하면서 하루를 채워도 모자랄 판에, 굳이 그런 아이들의 그런 행동으로 오늘 하루 마지막을 장식하기에는 너무 아깝고 소중한 시간이잖아요 🙂
'어쩔 티비~ '킹 받쥬~ 저쩔티비~..'
가사?를 찾아 연습해서 시전 해주세요~
홧팅!~
애들이 혼나지를 않으니 그런거예요.
건들면 물린다는걸 깨닫게 해줄 필요가 있죠.
일부러 다 있는 곳에서요.
그냥 놀리는건 확실히 맞는거 같아요
여직원이랑 같이 있는게 부러운가보네요..찐따들이...
중고딩도 아니고..
인생에서 여자 만날 일이 얼마나 없었으면... 직원교육 하는걸 부러워할까요...
불쌍한 인생...불쌍하게 봐주세요.
주변에도 본인과 똑같은 인간들로 득실거릴테니
남들에게 제대로 사랑받기 어려운 불쌍한 인생이라 동정하셔도 좋습니다.
좋은 것만 하고 살기에도 부족한 삶입니다.
bookstore님 얘기는 이성으로 더 낫다고 평가한다는 게 아니고 그냥 넷상에서
2찍 도태 인셀남과
4050의 삶과 삶을 평가하자면 후자가 낫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 같네요.
제가 그 2030 여자글을 직접 본 게 아니라서 그냥 추측입니다.
굳이 따지거나 이야기를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근무 태도 꼼꼼하게 체크해서 보고를 하시거나,
평가 가능한 권한이 있으시면 냉정하게 평가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스윗하다고 했는데 뭐가 문제냐? 이런식으로
팀장입장에서는 뭔가를 해야한다면 부담스럽지만 그냥 정보만 얻는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으니까요. 혹시 나중에 비슷한 일이 글쓴분이나 다른 사람에게 다시 발생한다면 그때 대처할 수 있겠죠...
“지금 나 조롱하거나 비꼬고 있는 거냐고”
아니라면 그런 말투로 이야기한거 사과하라고
하지만 내가 느낀게 맞는다면 어중띠게 파리새끼 처럼 왱왱 거리지 말고 진지하게 선넘어 오시라고 그래야 나도 진짜로 대해준다고
뭔 겁이 많아 그런거거면 티안나게 하시라고 이해한다고
진검 뽑으면 다 깨갱합다 저런부류는
가슴이 옹졸해지네요 ㅋㅋ
양아치냄새 풀풀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