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밥은.. 처음에는 정말 맛(?)자체가 거의 없어서 뭔가 싶은데.. 몇번 먹다보면.. 또 그 나름의 맛이 있고, 자극에 길들여졌던 혀가 정상으로 돌아와서 희미하지만 맛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정말 담백하고 절제하는 맛이란 이런 거구나 싶긴한데.. 또 집에 와서 자극적인 라면 한번 맛보면 '아 이게 천국이지'싶기도 하죠. ㅋㅋㅋ
원두콩
IP 223.♡.8.90
07-12
2022-07-12 13: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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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으로 비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심플러
IP 61.♡.207.6
07-12
2022-07-12 13: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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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발우공양이 자본주의의 상징인 신도시의 한 쇼핑몰에 입점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ㅎㅎㅎ 덕분에 가까운곳에서 한끼 잘 경험했습니다.
어머니 때문에 절에서 사찰음식 몇번 먹어 봤는데 자극 이라곤 전혀 없는 맹맹한 맛 그 자체더군요.
전 심심하게 먹어서 그런가 사찰음식 엄청 좋아합니다.
발우공양은 레스토랑으로 기대하고 가서 그런가 비건음식같은 느낌으로 약간 아쉽긴 했어요.
아이디어는 엄청 좋은데 오히려 사찰음식의 깊은 맛이 좀 덜하더라고요.
덕분에 가까운곳에서 한끼 잘 경험했습니다.
저는 무한쌈밥집에 가면 2-3번 왔다갔다 합니다.
대단하신 분 이네요
정갈한 사찰음식은 비주얼적으로도 완벽하네요
절에 가서 스님과 말씀 나누고 싸인도 받고 차도 한잔 마시고 왔었죠
사찰음식은 정말 말그대로 정점이네요
세계 채식러들 환장할듯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