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소부장사업 지원축소로 직격탄 맞고 있는 연구소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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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23:49:59
수정일 : 2022-07-12 12:38:51
211.♡.151.22
서울 모처의 한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지인을 오랜만에 만나서 요새 돌아가는 얘기를 좀 들어보니...
지난 정부때 반도체 관련해서 일본이 똥볼 차는 바람에 국내 소부장 관련 연구과제들이 반사이익을 얻어 연구비도 증가하고, 굵직한 과제들이 꽤 많아졌다고 합니다.
당연하게도 그동안 연구소 살림에 보탬이 되었는데... 이번에 윤석열 정부 들어서고 관련 예산 및 연구비 지원이 대폭 축소되어 일부 과제는 홀드되고, 나머지 과제들은 다 날라갔다네요. 당분간 손가락 빨면서 지내야할지도 모른다고 ㅠㅠ
깎을 예산이 따로 있지... 순풍에 돛 달아 이제 드넓은 바다로 순항할 배에 구멍을 뚫어버린 격입니다.
조만간 학회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 술 한잔 사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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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틀어막고 (지원사업 축소) 물통에 물은 충만하게 채우라고 하니 (관련 대학 연구원 및 학생 증원) 몇년뒤에는 수압 못버티고 터질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물 퍼다 나른 사람들만 바보될지도 모르죠.
가만보니 반도체가 중요한게 아니고 사학의 이익 증대 사업에 더 중점을 두는거 같습니다
거의 뭐 핵폭탄 떨어진 느낌입니다.
할당된 R&D 예산 자체가 25% 줄어든건 그렇다 치고,
2월에 협약 해야 되는 과제인데
정권교체되고 관공서들이 아무 대응을 안하는지라
(공무원들은 복지부동, 그 위에서는 문정권에서 했던 건 다 짤라라 이런 정치놀음)
협약이 이제 이루어지고 있는 중...
8월에 시작하게 생겼어요.
그리고 10월에 끝내야 됨
(1년치 일을 25% 줄어든 예산으로 2개월 만에 끝내야 되는 상황으로 내 몰림)
NRF에 근무중인 지인한테도 겸사겸사 이번주에 한번 연락해볼까 합니다. 안부도 믇고, 돌아가는 상황도 좀 파악하고...
아마 그쪽 끈닿는 인물들로 재배정 하겠죠
원천, 인력양성 빼고는 다 삭감입니다
뭐 , 원래 정권바뀌면 대체로 좀 이런 경향이 있지만
굥이 좀 심하네요
따라서 소재/부품/장비사업이 잘돼는 꼴은 보고 싶지 않죠...
엄청난 부장님인가? 생각해버린 저의 상식수듄 슬프네요
어느 국민도 소부장 지원과 투자에 반대하지 않을 거예요.
중국이 가장 좋아하겠어요. 일본보다 오히려
뻔한 결말이 나오겠지요
불용한 예산은 집행실적 미비를 이유로 굥의 신규사업에 전용하면 됩니다. 예산 편성 자체가 소부장 얼마 이렇게 배정되는게 아니라 여러기관및 부처 R&D 지원사업에 부분부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걸 소부장이 아니라 예를 들어 4대강 로봇물고기에 써도 관련공무원이 아무런 법적 책임을 지지않게 만들수 있는 관련 행정기관의 노하우는 충분히 축적되어 있습니다
??? 저질 소설이라니요, 현직입니다만...
굥 안찍은 사람들은 왜 덤으로 휩쓸려가는지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