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는 당초 '음정이 불안하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심의에서 반려가 되었으며, 발매 초기에도 평론가들로부터 호의적인 평가를 얻지 못했다.
클래식 음악의 화성학과 갖가지 악기들의 음색을 터득한 유재하는 기존의 대중 가요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노래를 만들었으며, 음악 관계자들조차도 '노래가 이상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MBC 방송 심의를 위해 PD들 앞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으나 퇴짜를 맞았다. 거의 모든 노래가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정박자가 아닌 엇박자로 시작되는데 PD들은 이를 듣고 그를 박자도 못맞추는 가수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일본의 야마다 가요제에 출품한 앨범의 수록곡 〈지난날〉은 예선에서 탈락, 그를 한층 더 낙담으로 몰아갔다.
크게 상심한 유재하는 국내 음악 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조 섞인 상실감과 자괴감을 드러냈다. "제 노래 들어보셨어요? 우습죠?"
https://ko.m.wikipedia.org/wiki/%EC%9C%A0%EC%9E%AC%ED%95%98
1980년대는 전세계적으로 영미권의 신스팝,댄스팝
영향 아래 있었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의 대중음악이 그 틀안에 있었던거죠.
유재하의 음악은 발매 후 국내 평론가들로 부터
악평을 들었고 일본의 야마다 가요제에서 예선 탈락했습니다.
소위 음악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작자들이 생각하기에는 틀에 벗어난 근본없는 음악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본 100대 음반도 다 들어 봤지만
유재하 만한 뮤지션을 찾지 못했습니다.
요즘 표절 논란으로 시끄러운 뮤지션이 있는데..
틀에서 놀지말고 유재하처럼 치열하게 음악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창의적 작품을 만나면 낯설어하죠.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선중 1위일껍니다
뭐 사람이 다면적이니까 그렇긴 하겠죠.
예술의 한 장르인 영화를 생각나게 하는 군요.
'예술영화'라고 불리는 영화들이 있죠. 창작과 예술로는 가치가 높지만 상업적으로는 폭망이기에,
이를 위한 보조금, 창작을 독려하는 자금을 투입해서 겨우겨우 유지시킵니다.
반면 예술성과 거리가 먼 상업영화는 대박, 초대박, 초초대박에,
이제는 그 제작 시스템도 생산 프로덕션화 된 지 오래 됐습니다.
원작, 각본 등도 다 공장시스템, 여러 사람이 달려들어 성공공식으로 만들고,
돈 쏟아 부어서 해결하죠. 그리고 더 큰 돈을 벌어갑니다.
참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일이죠. 예술의 한 장르인 영화, 이쪽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음악과는 전혀 다른 판단을 해야 할까요?
저는 예술성과 독자적 창작성을 추구하고 굶어죽으라고는 못 하겠더군요.
상업영화는 상업영화로, 예술영화는 예술영화로.. 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니..
아 참 한예종 출신들 창작 작사작곡 노래 등 활동도 좀 찾아보세요
아주 새롭고 좋은거 많습니다 유튜브 조회수가 백회도 안되서 문제죠..
이 측면으로는 꽤 아쉬움이 많아요. 자기 눈에 안 보이면 새로운 것이 메말랐다고 하는 류 말이죠.
모순이죠.. 유명하지 않으니 안 보이고, 안 보이니 없다고 생각하는....(과연 찾아 봤을까?)
유튜브가 창작자들에게 자기 걸 알릴 수 있는 넓은 길을 열어 줬다고요?
아뇨, 새로운 창작자들에게는 더 많은 기존 스타일류에 파묻혀서 보이지도 않게 되어 버린게 현재일껄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836758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166541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345947CLIEN
사이에서 유명했어요. 평론가의 악평, 방송 심의 부분은 사실이 아닌 것 같네요.
그게 누가 작곡 작사라고 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창법을 똑같이 했었다는건 노래 부르는 가수도 듣고 따라한게 아닐까싶은데 말이죠.
유재하 형님은 너무 어렸을때 돌아가셨는데
정말 명곡들이 즐비합니다!
누가 평가할 수 있을까요?
그냥 듣고 좋으면 그만인데 말입니다.
여담으로...
음악적으로도 앞서갔지만, 많은 가창력(!)이 부족한 싱어송라이터들이 노래할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고 하죠.
약간 장난식으로 유튜브 외국인 댓글식으로 달았는데 고 유재하씨 노래는 아마 죽을때까지 가끔씩 들을거 같습니다
본문에 링크하신 새리 라는 분은..
찾아보니 할아버지가 한국전 참전용사이신가봐요
아버지도 한국에서 외국인 가수 생활을 잠깐
하신것 같고..
축음기 소리로 남인수, 이난영, 고복수, 황금심 같은 1세대 가수들의 노래를 쭈욱 들어 왔지만
유재하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땐 아주 어색한 느낌을 받은 기억입니다.
그래도 유재하의 목소리에 담겨져 전해지는 진심에 감동을 받았지요.
앨범을 늦게 사는 바람에 CD만 갖고 있었는데
방송국 아나운서 동생을 둘이나 둔 덕에
그들의 소장품에서 뜯지 않은 유재하의 LP를 발견하곤 압수해 갖고 있네요.
세월이 흐른 뒤에 찬찬히 들어 보니
앨범 전체가 명곡이더군요.
생전의 활동을 전혀 몰랐던 가수 중의 한 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