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님 국적이 안중요하면 손흥민 봉준호 bts의 성과에 우리가 함께 기뻐할 이유가 있나요 손흥민이 동북고등학교를 나와서 우리가 손흥민을 응원하는게 아니잖아요 한국인이기 때문이죠
월화
IP 202.♡.11.188
07-05
2022-07-05 16: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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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인도자님 미국국격만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출신 학교들이 다 빛을 받는 겁니다. 노벨상 수상자가 학사, 박사를 어디서 수학했는지에 따라서 각 대학별로 노벨상 배출자 카운트 하는거 아시잖아요? 이제는 서울대가 필즈상 1명 배출한 학교가 되는 겁니다. 서울대는 한국에 있는 학교고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미국이랑 한국이랑 전쟁 나면 저 분은 미국을 위해 총을 드는 겁니다. 그게 당연한 거고 저는 비판할 생각이 없습니다. 미국의 경사입니다. 미국인이 수상한 걸 왜 우리가 기뻐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목 보고 기쁜 마음으로 들어 왔다가 공감 했던 거 취소 하고 댓글 답니다. 다만, 저 분이 수상할 때도 한국을 언급 하고 뭔가 모를 사연이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이 있었다면 이해해 줄 것 같기는 합니다.
충분히 기뻐할만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학문에는 국경이 없지만 학자에겐 국적이 있고, 이점에서 허교수는 엄연한 미국인이지만, 그의 학문적 기초는 한국에서 형성된 것이고 그의 성장 배경으로 보아 문화적 정체성도 어디일지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가 서울대 학부, 대학원에서 수학 전공할 때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스승은 일본인으로 필드상을 수상한 히로나까 헤이스께 교수입니다. [학문의 즐거움]으로 유명한 수학자이지요. 그는 서울대에 와서 허교수를 3년 가르쳤고 수학으로 전공을 바꾸라고 조언했습니다. 아마 그를 만나지 못했다면 오늘의 허교수는 없었을테지요. 필드상은 40살 이하의 학자에게만 주는데 허교수는 39살로 아슬아슬하게 수상했습니다. 그가 군대 갔다면 나이 커트라인에서 걸렸을 가능성이 크고 그것보다 학문적 연속성의 단절로 인해 오늘의 업적을 쌓을 수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는 미국인이 되었겠지요. 이 이슈는 간단치 않고 관점에 따라 비판할 수도 있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저로서는, 촌놈 출신에 온갖 어려움을 뚫고 하바드교수가 되고 필드상을 수상한 후, 인생의 한 시기를 할애해 한국인 제자들을 길러낸 히로나까 교수처럼 허교수도 거의 틀림 없이 언젠가는 한국에 돌아와 한국 후학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리라 예상합니다.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많은 폴란드나 헝가리, 아르메니아, 인도, 중국, 러시아계 미국인들이 비록 국적은 바꾸었을지언정 자기 뿌리를 잊지 않고 계속 연을 맺고 고국에 큰 기여를 한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적을 따지는 게 중요하지만 거기에 매몰되어 더 큰 맥락을 못 볼 위험도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열린 꼰대님 진짜 쿨병돋는 댓글들 보다가 이 댓글보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어차피 저 사람은 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야!! 라고 진지하게 우기는 기사나 댓글도 아닌데 말이죠. 한국이냐 아니냐를 떠나 동양인 입장에서도 자랑스럽습니다.
가오가오
IP 168.♡.162.52
07-05
2022-07-05 22: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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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0세 까지 수여라 아슬아슬하긴 했네요. 국적을 떠나서 축하드립니다.
아파리두
IP 61.♡.67.138
07-05
2022-07-05 22: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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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에 열정이 있으신 분인데 군대 가는 기간이 얼마나 아까웠겠어요. 그렇지 않아도 미국 국적이 있으니 미국 국적 선택했겠죠. 우리 나라가 피아노 천재한테 군 면제를 주는 것처럼 수학 천재에게도 군 면제를 주면 좋겠네요. 보통 다른 학문은 학자로써 성숙한 40대~50대에 대표 성과가 나오지만 수학은 주로 젊은 나이에 성과가 성과가 나오거든요.
상 축하합니다. 저는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은 미국인으로 생각하자는 주의입니다. 서류상으로는 당연하고, 당사자가 어떤 사람인 것을 떠나서, 그런 사람 있는지도 모르다가 성공했으니까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것 같아서 스스로 좀 민망하고 창피해서요. 당사자가 괜찮다면야 상관없지만...
재선
IP 123.♡.185.111
07-05
2022-07-05 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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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에 국적 포기한거 보면 미국인이 된 이유가 아마....군 복무를 피하기 위함이라고 짐작되어지는데 본인도 많은 갈등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커리어에 군복무의 기간이 방해가될꺼라고 생각할겁니다. 분명 대한민국 남자라면 의무이긴 하지만요. 그런 상황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lazsa
IP 125.♡.70.135
07-05
2022-07-05 23: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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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제기준으로는 검머외 최고아웃풋 탄생이군요 무언가 부정적 어감이 느껴지신다면 기분탓이십니다
감축할일이네요
jetstream
IP 211.♡.188.99
07-05
2022-07-05 23: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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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저 분이 뭘 증명한건지도 이해 못하는 사람끼리 왈가왈부하는데 의미있나요? 그냥 개인의 업적인데요
하버드가 영향력이 커지게되고 더 성공하게되는데 큰 기여를 한 컨셉이 있습니다. 하버드에 걸치기만 하면, 학부건 박사건 심지어 이그제큐티브 엠비에이건 어학연수건 무조건 하버드로 감싸안는거요. 그러면서 그들이 하버드에 기부도하고 기회되면 도움도 되고 하버드는 점점 커지고 있죠.
유태인들도 영향력이 커지고 더 성공하게되는데 큰 기여를 한 컨셉이 있습니다. 같은겁니다 유태인과 결혼한 이방인도 유태인, 유태인이 입양해도 유태인...연결되면 다 끌어안고 감싸안는거죠 다 '우리'로 만드는거죠. 손해는 커녕 도움이 엄청됩니다
우리도 더이상 단일민족국가도 아니고 그렇게는 살수도 없는데, 다 끌어안고 갑시다 한국인 부모아래 태어나 2살때부터 한국에서 자라 정규교육과정 초등부터 석사까지 하고 한국어가 더 편한 사람, 몸이 약해 고등학교때 야자빼달라고 했다가 안된대서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대학간 사람, 분명 한국인으로서의 아이덴터티가 더 클 사람 이 사람이 한국인이 아니면 누구인가요. 다 쳐내면 누가 남나요 감싸안고 도움주고받고 힘을 키웠으면 합니다
한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미국인이고 어렸을때 부터 미국출생이네요. 이걸 한국인이 필즈상 수상..이라고 축하하기엔 좀 애매하다고 봅니다. 일단 국적이 한국이 아닌데 한국말을 잘하는 한국에서 오래산 미국인이 상탄걸로 국뽕을 들이키기엔 좀 이상하지 않나요? 부모가 서울대 교수 커플, 유학중 출산, 초등때 귀국해서 정원외로 서울대 입학, 군대패스한 지인이 생각나네요.
커피_milk
IP 223.♡.172.74
07-06
2022-07-06 07: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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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이상한나라 수학자 추천하길래.. 아무생각없이봤는데.. 잼있었어요..^^ 그런데 이런소식까지..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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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lago
한국민족 수학자라면 끄덕끄덕이지만
한국인이라고하면 갸우뚱합니다.
이 교수님 스스로의 정체성이 중요하겠네요. 경계인이니..
'한국인 최초 필즈상 수상 허준이!! 국민의 힘이 해냈습니다.'
"어 국적 외국인이네? 우리랑 상관없네."
이런 유치한 이야기 좀 그만하면 안 됩니까?
중요하죠.
비록 혈연이 한국이고
학창시절 한국에서 교육 받아서 성장했더라도
그 역량은 미국 국격향상에 이바지하고
미국인으로서 살아간다면 외국인 인겁니다.
만약에 정반대의 경우라면 한국인으로 봐야죠.
(외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한국인으로 산다면요)
노벨상 수상자가 학사, 박사를 어디서 수학했는지에 따라서 각 대학별로 노벨상 배출자 카운트 하는거 아시잖아요?
이제는 서울대가 필즈상 1명 배출한 학교가 되는 겁니다.
서울대는 한국에 있는 학교고요.
여기 대부분 다 공감하시겠지만,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 우리 당을 좋아하는 연예인 이런식으로 정보가 나오면 다들 "이제부터 팬 합니다" 이런식으로 댓글 폭주하는거 아시지 않나요?
왜 그럴까요. 아군이라서 그렇고 우리한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렇지 않나요?
허준이 교수가 필즈상 타면 우리는 아무 수혜가 없지 않습니다. 미국국격만 차곡차곡 올라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허준이 교수가 한국의 대학교에 대해서 칭찬 한 마디해도 국격이 올라갈 판인데, 심지어 한국에서 대학교, 석사까지 수학했는데 뭐 더 말이 필요하나요?
우리빼고 세계 모~든 나라에서는, 저 분을...
미국인이라고 표기 합니다만...
미국 출생이네요 ㄷ
필즈상 수상국가도 미국으로 표기 될꺼고.
당연히 미국인이긴 한데.
흔히 미국에서 활동중인 '한국계 미국인' 을 한국인으로 포장했던 국뽕기사들하고는 좀 다르긴 해서
전 한국인일수도 있었는데 아쉽다 라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하인스 워즈 라던지. 산드라 오 라던지 태생부터 미국인이고 미국활동중이고 한국하고는 연도 없고 그냥 부모? 조부모? 중에 한국인피가 섞인것과는 다르게
부모가 미국유학중에 낳았고.
한국에서 초중고 다녔고
대학교까지 서울대 다녔고. 대학원도 서울대 출신이라서.
뭐 저같아도 당연히 미국국적 고르긴 했겠어요 ㅋ
초중고학사석사를 대한민국에서 보낸 사람이면 솔직히
근데 주 활동무대 미국. 국적 미국.
생활문화언어역사같은 정체성은 한국인일거라고는 생각하지만 미묘하군요~
여전히 한국 기관에서 활동 중이시니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http://kor.kias.re.kr/sub02/sub02_01.jsp
스티브유가 미국인이듯..yo
그냥 미국인이에요.
한국의 교육과정으로도 우수한 인재가 나올수있다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미국을 위해 일할 사람이라면 미국사람
마음은 다르지만 스티붕이 미국인인거랑 다를 바 없지 않나요.
뭔가 국뽕이라고 깐다고 딱히 계몽주의자가 되는 것도 아닌데..
어차피 저 사람은 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야!! 라고 진지하게 우기는 기사나 댓글도 아닌데 말이죠.
한국이냐 아니냐를 떠나 동양인 입장에서도 자랑스럽습니다.
국적을 떠나서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도 박사과정은 대체복무 형태로 연구실 생활로 군대 대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은 미국인으로 생각하자는 주의입니다. 서류상으로는 당연하고, 당사자가 어떤 사람인 것을 떠나서, 그런 사람 있는지도 모르다가 성공했으니까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것 같아서 스스로 좀 민망하고 창피해서요. 당사자가 괜찮다면야 상관없지만...
무언가 부정적 어감이 느껴지신다면
기분탓이십니다
감축할일이네요
하버드에 걸치기만 하면, 학부건 박사건 심지어 이그제큐티브 엠비에이건 어학연수건 무조건 하버드로 감싸안는거요.
그러면서 그들이 하버드에 기부도하고 기회되면 도움도 되고 하버드는 점점 커지고 있죠.
유태인들도 영향력이 커지고 더 성공하게되는데 큰 기여를 한 컨셉이 있습니다.
같은겁니다 유태인과 결혼한 이방인도 유태인, 유태인이 입양해도 유태인...연결되면 다 끌어안고 감싸안는거죠
다 '우리'로 만드는거죠. 손해는 커녕 도움이 엄청됩니다
우리도 더이상 단일민족국가도 아니고 그렇게는 살수도 없는데, 다 끌어안고 갑시다
한국인 부모아래 태어나 2살때부터 한국에서 자라 정규교육과정 초등부터 석사까지 하고 한국어가 더 편한 사람, 몸이 약해 고등학교때 야자빼달라고 했다가 안된대서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대학간 사람, 분명 한국인으로서의 아이덴터티가 더 클 사람
이 사람이 한국인이 아니면 누구인가요. 다 쳐내면 누가 남나요
감싸안고 도움주고받고 힘을 키웠으면 합니다
이걸 한국인이 필즈상 수상..이라고 축하하기엔 좀 애매하다고 봅니다.
일단 국적이 한국이 아닌데 한국말을 잘하는 한국에서 오래산 미국인이 상탄걸로 국뽕을 들이키기엔 좀 이상하지 않나요?
부모가 서울대 교수 커플, 유학중 출산, 초등때 귀국해서 정원외로 서울대 입학, 군대패스한 지인이 생각나네요.
이상한나라 수학자 추천하길래..
아무생각없이봤는데..
잼있었어요..^^
그런데 이런소식까지..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