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뭐...
연출은 할 수 있습니다.
가카, 자료 보는 사진 몇 장만 찍겠습니다 -> 어 그래 찍어 -> 찰칵찰칵
ㄴ 이런 거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뭐 모든 정권에서 저런 연출 사진을 종종 찍었겠죠.
그런데 문제는...
백지 보는 사진이 찍힐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가?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 애시당초 이 정권은 "대통령이 보시기 위한 자료"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음
2. 그런 자료가 대통령 서류 가방에 조금이라도 존재한다면, 그것 중에 아무거나 꺼내서 연출 사진을 찍으면 되는데, 그런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음!
3. 대통령 비서실은, 저런 사진촬영용 A4 종이(뭔가 내용이 적힌)까지 준비하기엔 본인들의 업무가 너무 과중했음. 그래서 "시간상의 문제"로 편의점에서 A4용지 사온 거 북- 뜯어서 급하게 저렇게 찍을 수 밖에 없었음(솔직히 편의점까지 갈 시간도 없어서 호텔 직원용 프린터기에서 쎄벼서 찍었을 가능성이 더 높음).
다시 말해, 윤 대통령은, 밑에서 올라온 자료를 전달받아서 그걸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보고 무슨 결정을 내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단편적인 말을 듣고 나면 단편적인 대답을 하는 식으로 국정운영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카, 코로나 지원금 문제는 어떻게 할까요? -> 어 그거는 두툼하게 잘 지원해
가카, 연준에서 금리 올린 문제는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 그거는 답 없지 x끼야
가카, NATO에는 근데 왜 가시는 겁니까? -> 그냥 얼굴 익히러 가는 거지 x끼야
ㄴ 지금 모든 국정운영을 저렇게 단답형으로 하고 있다에 오백원 겁니다. 마치 동네 당구장 주인이 당구장 운영하듯이...
나 일 안 한다고 자랑하는 꼴이 참… 우습네요.
책은 뭐봤을까요. 안봤을텐데요 ㅋㅋ
프롬포터 보면 혼자서는 못하던데
대통령 남편분을 잘못 보고 계시는겁니다.
참모가 질문하고 굥이 단답형 오더를 내리다니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질문은 굥이 하고 있을껄요?
굥 : 코로나 지원금 문제는 어떻게 해야되냐? / 참모 : 그건 돈도 없는데 그냥 접으시죠 / 굥 : 좋빠가!
굥 : 연준에서 금리 올리면 어떻게 해야되냐? / 참모 : 그건 잘 모르겠는데 언론이나 통제할까요 / 굥 : 좋빠가!
굥 : NATO 에서 오라고 했다고? 어떻게 해야되냐? / 참모 : 이참에 대통령님 쇼핑도 좀 하실겸 한번 다녀오시죠 / 굥 : 좋빠가!
그래서 캐나다 총리와의 자리에서 그 메모만 주구장창 들여다 보는 장면이 나왔죠.
굥은 기본적으로 공부하는 걸 몹시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을 시험 한 번 붙은 걸로 이날 입대껏 우려 먹었던 대로 하면 될거라 생각한 듯 합니다.
그래야 합니다.ㅠ 아~~~
당구장도 그렇게는 운영 안하거든요.
그 자리에 무게나 책임감은 진즉 없습니다.
그러니 뭘 해야하는 지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지 모르니
쪽지로 올려 달라는 거죠.
전형적인 정답지 형태. 생각이 없는 인간인 겁니다.
모두 yuji 혹은 그 측근들 탓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시도 저렇게 공부했나? 남들 해주는 메모로....
백지로 찍겠다는데 OK했다는 그 의사결정 자체가 문제인거 같아요
생각보다 더 모지리네요
그조차도 없는건 아니겠쥬?
아무리 생각해도 굥은 총리제로 가기 위한 그들의
기획으로 보이네요.
여야 할거 없이 그들의 큰틀이죠
시작은 민주당에서 대통령까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