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지키기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을 지키기 위해 월정리 해녀, 마을회 등 주민들은 '용천동굴하류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 등재운동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용천동굴의 정확한 위치를 유네스코 측에 알리고, 세계자연유산 등재목록에 포함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제주도와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인근 월정리 지역,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을 건설 및 증설하기 위해 용천동굴의 정확한 위치를 숨기고 있습니다.
용천동굴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가장 끝자락에 위치하며, 월정리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입니다. 하지만 제주도와 문화재청은 용천동굴국가지정문화재에서 불과 115m 거리에 위치하는 하수종말처리시설(제주동부하수처리장)을 증설하기 위해, 용천동굴 끝자락의 존재를 유네스코 측에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용천동굴의 모습은 실제 위치에서 누락된 구간이 존재합니다.
제주도는 이제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의 재증설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철거를 위한 청사진을 밝혀야 합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용천동굴 하류를 세계자연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보고해, 세계자연유산 등재위치 수정 작업이 이뤄져야 합니다.
월정리 주민들은 제주 세계자연유산 마을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살아왔습니다. 보물과도 같은 월정리 앞바다, 그리고 용천동굴을 지키기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세요. 월정 주민들은 더 이상 제주도가 우리 마을을 망가뜨리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당신의 서명 하나가 월정리 마을을, 나아가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전국민 서명운동 주관단체: 용천동굴하류유네스코등재전국민운동위원회
주소: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53-3
위원장: 엄문희, 김은아, 황정현
대표자: 황정현
이메일: yongcheongul@gmail.com
이거 어마어마한 문화유산이네요... 반드시 지켜야 되겠습니다.
[서명하기]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ge0rsuObm9Rci_6OPHYJLES-LRZ9pKlOV4DVDx99QcnGBVw/viewform
방금 등재위원회로부터 상세한 추가 내용을 알리는 답변이 와서 글을 따로 올렸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376340CLIEN
동부하수처리장은 애초 2007년 일일 처리량 6천t 규모로 설치됐다. 이후 2014년 1만2천t 규모로 증설됐다. 2017년 다시 하수 처리량이 한계에 이르자 상하수도본부는 시설을 다시 2만4천t 규모로 증설하려 했지만, 당시 지역 해녀들이 강하게 반발해 그 후 4년 간 공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4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등에 따르면 제주시 도두동에 있는 제주하수처리장의 처리 용량은 하루 13만t이지만 실제로 13만8천110t이 유입돼 매일 8천110t은 처리되지 못한 채 바다로 나가고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1224111400056
그렇다면 하루 만톤 똥물은 어디에서 처리해야 할까요..
저런거 지키는거도 좋지만 그렇다고 똥물 걍 바다로 내보내는게 좋은가 싶기도 하네요..
분산처리시설이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하는군요.
https://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445977
12일 오후 2시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철거를 위한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와 무소속 장정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은 운영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과 문화재 보호법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을 증설 재증설을 할 것이 아니라, 지역마다 분산처리를 해야한다"며 "분산처리시설이 합리적인 대안이고 선진국에서도 진행하고 있는 방식"임을 강조했다.
김영숙 해녀회장도 "50년동안 물질을 했고, 물질로 아이들을 교육시켰다"며 "그런데 이제는 바다가 오염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뭇가사리, 감태도 나지 않는다"고 월정바다를 지킬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성호 개발위원장 역시 "행정은 대의를 위해 소는 희생을 강요하며, 오히려 마을사람들간 갈등을 부추키고 있다"며 "오늘 이자리를 빌어 월정 마을사람들의 그동안 소리없는 아우성이 큰 울림이 되어 전 세계에 관계자들이 이 상황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성토했다.
하수처리장 증설은 위법 논란도 있는데, 민주당 의원이 정밀재조사 실시해야 한다고 하네요.
https://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9671
"월정리 마을은 전통적인 농어촌마을이며, 일곱개의 세계자연유산마을 중 하나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마을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해인 2007년부터 동부하수처리장이 월정리에서 가동 중"이라며 "지난 2017년 9월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착공했으나, 주민 합의 및 수용성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현재까지 6년째 행정과 지역주민들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라고 지적했다.
서부하수처리장의 허용량이 24000인데 맞춰서
동부도 12000을 24000으로 확대하려는건데
반대중인겁니다.
쟤들은 까놓고 말해서 '동부처리장에 늘리지 말고
성산처리장에 늘려라' 하는 님비입니다..
광어양식장 배출수탓이죠...
배출수 나오는 쪽은 조류가 다 하얗게 말라죽어 있습니다.
어촌계에서 그쪽에는 태클 안걸고 못겁니다.
자기들 중 돈많은 사람이 하고 있는거라서요...
뭐 이런거 파보면 드러운거 너무많아서...
그만쓰겠습니다.
저도 남일이니 쉽게 말하자면
대부분의 도민들은 거 세계유산 지정 아무관심도 없고 혜택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도민들 머리 속에 들어가 보신 것 같군요.
그런 능력이 있으시다면 향아님을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 살지 않는 저도 관심이 생기는데 거기 사는 사람들이 아무 관심도 없을리가요.
'우리 똥 치는거 성산에다 하자'라고 하면 거 어촌계끼리 칼부림날 사안입니다.
대부분이라고 말하긴했지만 거의 확신입니다.
관광업종 종사자만 초반에 해외(특히 구미의)관광객이라도 오려나? 하고 혹했지만 전혀 증가하지 않았거든요
그냥 오던대로 중국관광객만 계속 왔습니다.
제주 유네스코 지정된게 뭔지 아냐고 물어보면 다들
한라산과 일출봉만 압니다. 그리고 그게 뭐..라는 반응이죠
굳이 의미를 두자면 공무원들 성과 잔치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지난달 당선된 실력있는 김한규 의원에게 민원이 들어갔다고 하니 합리적인 해결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도두처리장처럼 바다에서 냄새나게 되면 월정리 관광객이 줄어서 아마 그 처리량에 딱 맞게 조정되겠네요..
초기에 제 입장을 제대로 안밝힌게 문제인것같은데
전 바다를 지켜야한다는 쪽이 우선입니다.
도두처리장 확장공사 예산 엉터리로 잡고 도망간 원희룡 생각에 혈압이...
제주도는 관광도시라 저런 유산 무조건 지켜야 된다고 봅니다
하수 오수를 그냥 방류하지 않고 정화시켜서 내보내는 시설을 짓는 선택이야말로 자연 친화적이고 지구를 위한 길입니다
이미 용량 초과한만큼 바다 관으로 오수를 그대로 내보내고 있어서 악취가 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 파괴하고 다 엎어버리고 개발만 우선하면
거위 배가르는거죠
현지인...아니 그동네 사람들은 동굴에 1도 아니 0.1도 관심없습니다.
어짜피 미개발 굴들 들어가지도 못하는거라...
다만 하수처리장 용량확대=> (정화된) 오폐수 방류량 증가로 근해 어업에 영향
이것때문에 반대합니다.
근데 거 반대 시위하느라 처리안된 똥물은 바로 바다로 가는데...
제주에 하루 10000m^3이상 처리하는 처리장이 7곳 있습니다..
그중 제일 큰 도두처리장은 용량초과로 그냥 바다로 똥물 버립니다...몇년째 여름에 근처만가도 썩는냄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네. 민주당 김한규 당선입니다.
그리고 처리시설 증설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바닷물 오염은 더 심해질거같은데.. 그거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문화유산보존도 중요한데 그게 처리시설 반대를 위한 핑계로 이용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촌계의 이기주의는 상상을 초월하거든요
'나만 아니면 괜찮아'의 끝을 보여줍니다.
저 좁은 제주도 안에서도 지역 이기주의가 극심한걸로 압니다.
제주도민들에게는 살아왔고, 살아가고, 살아갈, 삶의 터전입니다.
저 동굴이 중요한 사람도 있고, 그저 장애물인 사람도 있습니다.
찬성과 반대가 공존하는 정답없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날도 더운데 너무 열들 내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제2공항보다 돈 더 들여서 제1공항 확장하는 것이 자연보호에 당연히 더 좋죠.
하수처리장 현재 위치가 동굴 위에 지은 거나 다름 없습니다. 증설이 아니라 근방으로 새로 위치를 이동시켜 지어야 합니다. 지하로 누설되서 동굴로 침수되면 그거 누가 복구할까요...
우도는 주민이 7억 받고 어울리지도 않는 이슬람 모양의 미술관과 리조트를 지어서 경관훼손 시켰더군요.
아파트와 빌라 난립한 것도 문제죠. 제주시도 그렇고 서귀포시도 구 시가지는 다 오래된 일층 주택들만 있는데 거기부터 재개발 해서 짓고 부족하면 그 다음에 신규택지를 선정해야 되는데...반대로 하고 있죠.
제주도는 건설 개발허가를 엄격하게 제한해야 합니다. 6년전 뭐같은 투기꾼들 몰려들면서 섬 훼손이 심각해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