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쿠인휴주주님 그게...저희 집안도 연좌제 집안인데....... 약간 어른들이.. 진짜로 튀면 죽는다...라는 생각이 강하시더라구요.... 이게 광주처럼 진짜 죽이면 반감이 나오는데 딱 안죽을 만큼만 누르면 ....빨갱이 근처 가면 집안 망한다고... 진짜 당해보면 공포와 순응이라는게 자리잡으니까요...
@유쿠인휴주주님 이문열이 잘했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그래도 이문열에게 감정이입 해서 얘기해보면.. 지 이념 때문에 남한에 남은 가족 어떻게 살지 관심도 없이 홀랑 월북 해버린 아버지가 너무너무 밉다 -> 엄마랑 나랑 버리고 떠난 부친 이 빨갱이 새끼 -> 빨갱이 새끼들 다 XX해버려야해
라고 의식의 흐름은 발전할 수 있는 거죠. 연좌제 걸려 멀쩡한 직장 잡을 수 없어서 교사라도 하려고 서울대 사범대를 갔는데 대학 다닐 때도 중앙정보부에서 사람 찾아오고 형사한테 감시당하고 이러면 자기 버리고 북한 가버려서 개같이 고생 시키는 부친이 밉지 안밉겠나요? 부친이 빨갱이라고 부친에 대한 원망이 빨갱이에 대한 증오로 이어진 건 유아틱하다 생각하긴 하지만요.
솔직히 저도 이문열은 이해는 되는데, 이문열 부친은 이해가 안가요. 부모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카펠니코프님 현실에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책으로 도피했던 엘리트답게 글이 참 좋았죠. 지식인임에도 불구하고를 붙인다면 용납안되는 인물이긴 하지만 이문열 스스로 쓰는 표현과는 다른 맥락에서 시대와 불화했던 인물이라는 시각에서 보면 인간적으로 안타까운 인물인 것 같아요.
크리안
IP 211.♡.132.172
07-02
2022-07-02 08: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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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분이죠
벨스파인
IP 115.♡.207.96
07-02
2022-07-02 09: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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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자업자득 뭐 그런 생각 하면서 '내가 너무 삐딱한가' 생각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ㅋㅋ
지나가던이
IP 223.♡.216.249
07-02
2022-07-02 13: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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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락스타님 저도 참 저만 꼬였나 했는데 세상도 꼬이고 저도 꼬이고 그런거 같네요
abrac4s
IP 114.♡.227.13
07-02
2022-07-02 09:32:40
·
뭐배울게있다고?? 연구소까지만들었네요
앙투시푸
IP 118.♡.14.185
07-02
2022-07-02 09: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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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자원낭비가 이로서 줄어들었군요
IP 106.♡.192.139
07-02
2022-07-02 09: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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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지식인이죠
온살림
IP 221.♡.17.176
07-02
2022-07-02 09: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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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로 인해 고생헸던 가족들 생활의 어려움이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치달은 분이죠. 김성동 선생과는 크게 대비되는 분입니다. 김성동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하던데...
hobo@
IP 219.♡.96.238
07-02
2022-07-02 09: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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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IP 119.♡.162.151
07-02
2022-07-02 09: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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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주인공처럼 살다가 막판 지 학교 불지르는 대목까지 왔네요.
이제 냉큼 지옥으로 가길
지나가던이
IP 223.♡.216.249
07-02
2022-07-02 13: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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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뭔가 참 비슷해보이긴 합니다...
asismaddog
IP 49.♡.24.139
07-02
2022-07-02 1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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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네 로또 사야지
raonkorea
IP 1.♡.215.19
07-02
2022-07-02 10: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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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저분 책 많이 봤고, 나이 먹은 지금은 어떻게 늙어야 하는가? 삶에 대한 교훈을 주시는 분이네요... 사람의 아들 읽으며 감동했던 자신이 화나네요
저도 그 대목을 본 순간 화재보험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천벌입니다.
/Vollago
그게...저희 집안도 연좌제 집안인데.......
약간 어른들이..
진짜로 튀면 죽는다...라는 생각이 강하시더라구요....
이게 광주처럼 진짜 죽이면 반감이 나오는데
딱 안죽을 만큼만 누르면 ....빨갱이 근처 가면 집안 망한다고...
진짜 당해보면 공포와 순응이라는게 자리잡으니까요...
월북으로 인해 연좌제로 고생했으면
오히려 빨갱이 몰이에 염증을 느껴야할 것 같은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552636?c=true#128964308CLIEN
자기 때린 놈 좋아하는 ㅋㅋ
조국 비판 관련 글에 대한 댓글
라고 의식의 흐름은 발전할 수 있는 거죠. 연좌제 걸려 멀쩡한 직장 잡을 수 없어서 교사라도 하려고 서울대 사범대를 갔는데 대학 다닐 때도 중앙정보부에서 사람 찾아오고 형사한테 감시당하고 이러면 자기 버리고 북한 가버려서 개같이 고생 시키는 부친이 밉지 안밉겠나요? 부친이 빨갱이라고 부친에 대한 원망이 빨갱이에 대한 증오로 이어진 건 유아틱하다 생각하긴 하지만요.
솔직히 저도 이문열은 이해는 되는데, 이문열 부친은 이해가 안가요. 부모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요 잘못 아시는군요
광주/호남처럼 짓밟으면
말그대로 숨조차 못쉬는
산송장처럼 살아가게 됩니다
연좌제보다 더한 억압의 피해자가
호남입니다
이문열의 문장력을 좋아하던 1인으로써
지식인임에도 불구하고 권력에 대한
그의 자발적 비굴함은 용납이 되지 않지만
한 편으로는 그가 지닌 빨갱이 컴플렉스에 대해서 이해는 갑니다
김성동 선생과는 크게 대비되는 분입니다. 김성동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하던데...
이제 냉큼 지옥으로 가길
사람의 아들 읽으며 감동했던 자신이 화나네요
불이 난건 누구의 연구소이건 상관없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구린데요
하늘에서 줄것을 준것으로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람의 아들을 꽤 감명깊게 읽었는데 무슨 사주를 받은건지 아니면 아집에 갇혔는지 안타까운 행보를 보여주어 안타까웠습니다.
불난거는 연구소(?)에 화재보험 안드셨기를 바랍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