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들이 누나처럼 하고 싶어서 난리네요.
머리도 묶어달라고.. 핀도 해달라고..
어린이집 갈때 머리 묶고 간적도 많아요.
옷도 누나처럼 이쁜 핑크에 그림있는거 입는다고 난리에요.
시엄마께서 딸램 원피스 곱게 만들어 주셨는데 자기도 원피스입는다고;; 다행히 어머님께서 아들옷도 화사한 연두색으로 만들어 주셔서 넘어갔더랬죠.
문제는 이번에 수영복 사는데...
무조건 핑크랍니다.;;
저는 아들이어도 핑크 많이 입히는 편인데... 수영복은 여자애들꺼만 핑크인데.. 그나마 프릴 없는거 찾아서 보여주고 컴펌(...)받고 주문하려고 보니 소매가 프릴이었네요..ㅜㅜ
다음주에 어린이집에 보내야하는데... 괜찮겠죠...ㅠㅠ
소매를 고이 접어서 숨겨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여느 아들처럼 카봇이랑 미니특공대 좋아하는 씩씩한 아이인데 지 누나랑 캐치핑 노래 줄줄줄 외워 부르는거 보면 너무 웃깁니다.
아래 사진은 문제의 수영복이에요...그나마 제일 유니섹스한 디자인으로 골랐어요..
/Vollago
저희는 첫째가 아들이고 둘째가 딸인데.. 지 오빠 하는건 다 따라하려고 하네요 ㅠㅠ
나중엔 푸른계열 외의 옷은 입히고 싶어도 못입혀요 ㅋㅋ
고등학교 올라간 이후 옷장이 온통 검은색뿐입니다. ㅡㅡ;;
성정체성이 확립되는 6살이 되면 지금 산건 다 버려야됩니다...
저희아들은 어느날은 공주고 딸이래요
또 어느날은 왕자고 아들이고..
그냥 누나가 하는게 좋을때 아닐까싶어요
내과자는 나만먹고..
.....그런 아들이 저희집에 있네요(35갤)
요.
3~4학년되면
무채색 좋아해요 ㅎㅎㅎㅎ
어릴때 하고 싶은거 해보게 해주는 것도 ㅎㅎ
분홍색 좋아하고 공주옷 좋아하고...
입지는 않는데 좋아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여자옷들 이뻐서 부럽습니다.
여자아이들 옷이 알록달록 예쁘긴 하죠
전 반대로 첫째가 아들 둘째가 딸인데
둘짹가 파란색을 좋아하고 오빠가 카봇 신발 사면 자기도 그거 사달라고 조르고 그랬죠.
이게 꼭 그걸 선호한다기 보다 오빠꺼에 대한 시샘으로 그랬던거 같아요.
그래서 한동안은 같은거 두개씩 사서 각자 주고 그랬는데...
좀 크면서 어린이집에서 친구 생기고 하니까 엘사 좋아하고 핑크 좋아하고 하더라고요.
요즘은 무조건 핑크 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