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844868
<시험능력주의>라는 책을 쓴 성공회대 김동춘 교수의 인터뷰입니다.
기사 제목은 조국, 한동훈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의 노동문제, 교육, 시험지상주의에 대한 글입니다.
읽어볼만한 기사입니다.
아래에 인상적인 내용들을 가져왔습니다.
한국의 시험은 이른바 '지필 고사'고, 사람을 점수화, 수치화해서 등급과 랭킹을 매기기 위한 시험이고, 다수를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이라는 특징이 있다. 또 하나의 주요한 특징은 학교 내신, 수능시험이 그렇듯이 4지선다, 5지선다라는 점이다. 이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객관화된 기준을 제시해야만 승복한다는 중요한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한 번에, 한 칸에 당락을 좌우하고, 그것이 일생의 운명을 좌우한다. 물론 시험은 어느 나라에나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한다. 다만 다수의 경쟁자를 탈락시키기 위한 이런 시험은 전형적으로 일본, 중국, 한국에서 주로 나타난다. 국가주의 전통이 강한 나라, 시민사회에서의 자체 평가의 능력이 약한 나라에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런 것으로 사람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어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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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심각한 건 역시 청소년 문제가 아닐까 싶다.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 일탈, 좌절감, 정신적 상처, 자살, 부모들의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 스트레스, 부모들이 겪는 상처 등등이 우리 국민이 겪는 시험주의 체제의 병리라고 본다.
한편으로 승리자들도 상처가 있다. 더 위에 있는 승리자들에 대한 콤플렉스다. 또 하나는 사람이란 무릇 자기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야 하는데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혹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맞지 않는 옷을 입고 평생을 살아가야만 한다. 그야말로 온 사회의 병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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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딸에게 분노했던 것은 소위 SKY대학의 학생들이지 지방대 학생들이 아니다. 대학 서열 하위권 대학 학생들은 분노할 힘도 없다. 이게 따지고 보면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제로 선언 때(문재인 정부 시절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60개 협력업체에 고용된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자 정규직 직원들이 강하게 반발한 일-기자 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기득권자들의 방어적이고 보수적인 태도다. 공정하지 않은 방법이나, 혹은 시험 보지 않은 아이들과 나눠 먹기 싫다는 의미다. 이런 분노는 모든 청년이 가지는 게 아니다. 거칠게 말하자면 잘나가는, 잘나갈 가능성이 있는 청년들에게서 나타난다.
한동훈 딸에게 분노하지 않는 이유는 자기들과 다른 세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게 상위 1~2%와 0.1%의 차이인 셈이다. 한동훈의 딸은 (아직) 대학을 안 간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자기들 세계 밖에 있고, 조국의 딸은 자기들 세계 안에 있다. 이런 문제들도 올라가면 결국 큰 뿌리는 시험능력주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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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 폐쇄라고 하는 것은 쉽게 말해 학력이나 학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을 발로 차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격을 가진 사람은 자신들만 특권을 누리려고 하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배제한다.
의대 증설 방침이 거론되자 의사협회에서는 "의사 수가 늘어나면 능력없는 의사가 양산될 것"이라고 하고, 판사들이 연간 처리하는 사건 수가 464건에 달할 만큼 살인적인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판검사 수 확대에 극렬히 반대한다. 이런 방식으로 가면 지배체제는 자꾸만 더 공고해지고 사회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없다. 코로나 사태 때 어떤 일이 벌어졌나? 공공의사 수가 턱없이 부족한 와중에도 의대생들이 나서 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반대하는 촌극이 발생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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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험능력주의의 승리자들이 누리는 특권을 줄여야 한다. 우리 사회에 시험능력주의가 작동하는 소위 전문직이라 불리는 계층들, 이를테면 변호사나 법관, 의사, 약사, 교수들의 자격 독점을 완화하는 지점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대법원 판사를 반드시 고시 합격자로 제한해야 하나? 대법원이나 헌법재판소는 오히려 학문적으로 법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지위의 개방을 통해 좋은 자리에 대한 특권을 완화해야 한다. 동시에 노동자들의 사회적 대우를 높여야 한다. 예컨대 배관공이나 청소노동자 같은 몸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보수를 높이는 방식인데, 이건 또 재벌 체제와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 지금처럼 하청에 재하청을 주는 구조로는 절대 바뀔 수 없다.
다른 맥락으로 수직 서열화된 대학 구조를 완화해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 지방 대학에 대한 공공투자 확충 등을 통해 대학이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지금보다는 더 평준화하고, 입학이 아니라 졸업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시스템도 필요하다.
간략하게 말해도 이 정도이니까 굉장히 구조적인 문제다. 절대 하루아침에 안 된다. 지금부터 사회가 이 문제를 인식하고 다양한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는 일이다. 그래도 한 세대는 걸릴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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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가 너무 행복한 사회가 아니라 하위 80%가 우리나라에 대해 애착을 느낄 수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상위 1% 혹은 10% 정도만 어느정도 해피하고, 나머지는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다. 10년 넘게 저출산과 자살이 압도적인 세계 1위라는 것만 봐도 이 사회가 얼마나 팍팍한지 여실히 보여준다. 일상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 이걸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교육과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인 형평성이 필요하다."
거 일X 잘하실것 같은데 거기가서 노시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355473CLIEN
저도이렇거.생각합니다
자기네 영역이나 밖이나.이런게 아니고
그냥 생각없이 선동당한것 뿐이죠
공감합니다. 한동훈씨 딸이 다른 세상의 존재라서 분노하지 않는다는 건 동의가 안되네요.
한동훈 딸에게 분노하지 않는 이유는 자기들과 다른 세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게 상위 1~2%와 0.1%의 차이인 셈이다. 한동훈의 딸은 (아직) 대학을 안 간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자기들 세계 밖에 있고, 조국의 딸은 자기들 세계 안에 있다. 이런 문제들도 올라가면 결국 큰 뿌리는 시험능력주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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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류 사고발상과 거의 흡사한곳을 지닌곳이 있어요. 오르비라고.. 거기가면 딱 저런 논조의 글들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지금 20대의 사고발상이 딱 저래요.
2. 아직 대입에 쓰이지 않아서 ‘안 쓸거다’라고 말하는 2찍들이 많더라구요 ㅡㅡ
2. 댓글알바와 시위알바들
논리적으로 행동하는 인간이 얼마나 될까요?
사람이 논리적이면 역사상 선동이란 단어가 없어지겠죠
아니면 교활하건가!
현재 윤석열같은 이슈의 반만이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가지고 있었으면 매일 탄핵하자고 난리 브루스를 췄을꺼에요..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비겁한 지식인들이 너무 많아요.
ㅆㄹㄱ들
그들은 무슨 생각을 갖고 있울까요
그들 주장대로 봉사상 위조했다쳐도 그걸로대학 못가는거 알자나요 위조할꺼면 아빠다니는 서울대껄 위조하지 그게 더 먹어줄텐데 들어본적없는 동양대라니
현정부에 대한 반감+선동(국민의당 김기태였나) 같은 조합이라봐야죠
남의편(조국) 유죄 인거죠 뭐,,,
커뮤니티에서 연일 도배되나 안되나 차이지
이념이나 뭐나 아무 의미없죠.
아이템 아무거나 하나 잡아서
언론 몇곳이 연일 관련 보도 때리고
카톡 뉴스 쭈욱 뿌리고
커뮤니티에 의도적으로 알바 동원해서 끝도없이 뿌리면 자연스레 커뮤니티에 이슈 만들어 집니다.
그냥 이걸 하냐 안하냐의 차이일뿐
이념이나 이런거 아무 의미 없습니다.
당장 누구라도 대통령부터 구속까지 다 가능하다 봅니다
윗댓글에도 있지만 기득권을 무너 뜨리려고 한게 조국이었고, 기득권을 무너뜨리려는 시도할 때에는 항상 저항하는 세력들이 나오기 마련이었죠.
인서울 대학들이 왜 분노를 하는가 하면 본인들이 기득권에 속할거라 생각하기 때문이구요.
그래도 관통하는 진실은 선택적 분노라는거죠.
민주적 인간적으로 상대하면 만만하고
그렇지 않은자는 무섭다고 생각하는거죠.
동감입니다. 강약약강인 자들일 뿐.
주입식 교육이 만들어낸 한계입니다.
현상을 바라보기 위한 객관적 기준을 평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언론과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 낸 판단을 아주 잘 흡수하는 애들이거든요.
아무런 왜 이런 지식이 만들어지고 나왔을까가 아닌 질문 없이 시험 성적만 높이기 위한 공부를 했던 애들의 한계라고 봅니다.
판결 논문 학력 교수 성적 이런 거에 집착하는 애들이죠.
교묘하게 핵심을 비껴가네요
근접하면서 도달하지는 않는 이런 분석글은
정말 나쁜 글 같아요
SKY가 분노한 것은 조국 딸이 부정을 저질렀다는 혐의 때문이 아니라, 조국이 만만하고-보복하지 않으며, 정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조국 딸이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딸에게 분노하지 않는 것은
건드렸다간 ㅈ 될것 같기 때문입니다.
위록지마의 시대
강약약강의 비겁한 행태를
교묘히 가려주는 저런 분석은 사이비인 것 같습니다.
사이비(비슷하나 같지 않음)
SKY 다니는 애들이나 정치권이나 왜 한동훈을 인사청문회에서 못 거르냐.. 캐비넷이죠. 털어서 먼지 안날까 고민하는거죠.. 본인들 앞길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면 그냥 설설 기는 겁니다. 투표도 본인의 이익을 실현해주는 사람을 찍는 것처럼 그게 권리인 것처럼요,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자국의 이익 + 본인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쓰는 것 뿐이라 봅니다. 언론도 문제인제 그 언론을 바로 잡을 수 있는건 개개인이 아니라, 투표로 산출된 국회에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_- 그 사람들이 무서워 하는게 조국 처럼 털려서 먼지 안날꺼라 보시나요?? 이미 저런 사례로 말한마디 쉽게 못할텐데요..?
민주당인지 국짐당인지 차이일 뿐입니다.
한동훈 딸과 똑같은 경우가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에게 나와봐요 ㅋㅋ
바로 득달같이 달려 들겁니다. ㅎㅎㅎ
한동훈 딸은 자기들이랑 다른 세계에 있고 조국 딸은 자기들 세계에 있기 때문에 불의에 들고 일어난다?
한동훈 딸은 온갖 편법, 불법을 저지르면서 더 좋은 대학을 갔고 조국 딸은 말도 안되는 무슨 봉사활동 시간 위조했다는 의혹 만으로 분노 했는데 이게 그걸로 설명이되나요?
한동훈 딸은 외압이 없고 조국은 외압으로 조장된 시위가 아니면 설명이 안됩니다.
언론에서 쉬쉬하고 누군가의 기획, 가스라이팅이 있지 않는 이상 저럴 수가 있나요?
시위한 대학생들 조국 딸 표창장 위조 판결에 관심이나 있긴 했나요?
그저 상대적 박탈감 느낀다고 시위해놓고 정작 판결 나는 거에는 관심도 안가지는 시위가 무슨 설득력이 있나요?
절대 돈 받고 움직이는거 아니면 진짜 모자란 인간들이라는 설명 밖에 안되는데
무슨 자기들이 있는 세계랑 달라서 분노를 안 합니까... 저 기사도 본질 흐리려고 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요...
이런 사고방식이 사회 전반에 흐르게 된 문화를 어떻게 방향을 틀 것인가
가 아닐까 합니다.
아예 외면하고 보도조차 않하느냐의
차이지 뭘 복잡하게ㆍㆍㆍ
기레기는 자기들이 특권층의 구성원이라 착각하죠
쓰레긴데
일반인? 여론? 개풀뜯는 소리입니다
조국 때는 보수진영은 뭔가 좀 사주도 하고 하면서 약간이나마 조직적 대응을 했기 때문이에요.
이명박때 언론 다 개작살 났는데 그거 하나도 돌려놓지 못한 지난 5년의 결과입니다.
대통령도 잘못이고 민주당도 잘못이고 소위 스피커들도 잘못이고 지지자들도 잘못한 거예요.
남아서 싸우는 머저리는 죽고, 싸우기 거부하면 빨갱이종북으로 살해당합니다...과거부터 이렇게 됐으니....
앞으로 민족자존을 위해 자기희생과 순국이란건 정말로 기록물에서나 보게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