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20625040003481
“3년 전 문제의 리더가 온 뒤로 부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포스코 여직원이 회식 때마다 상사로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가운데, 해당 상사가 거의 매일 회식을 하고 직원들에게 참석을 강요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
B씨가 총괄 리더로 부임한 건 3년 전이다. B씨는 부서 내 유일한 여성인 A씨를 포함해 50여 명을 이끌었다.
B씨가 온 뒤 이전에는 해마다 한두 번 수준이었던 단체 회식이 거의 매일 열렸다고 한다. 1차는 B씨의 단골식당인 흑돼지 음식점이나 장어구이 전문점이었고, 2차는 포항 상대동에 있는 노래방이었다.
직원들은 “B씨가 식당에 앉자마자 A씨를 불러 옆자리에 앉혔고 술을 따르라고 강요한 뒤 허벅지 등을 만졌다”며 “A씨가 없을 때는 장난치듯 여종업원을 추행했고, 2차로 늘 노래방을 갔는데 여성 도우미까지 불러 지저분하게 놀았다”고 말했다.
...
B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됐을 때도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회식을 열었다. 한 직원은 “단골집이라 문을 걸어 잠그고 밤새 술을 마셨다”며 “집에 가면 인사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협박하듯 말해 억지로 참석해야 했고, 결국 작년 연말에 직원들이 줄줄이 코로나19에 걸리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부서장인 B씨의 부적절한 행위가 계속되면서, 부서 내에서 유일한 여직원인 A씨를 무시하거나 조롱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또 다른 직원은 "리더가 성추행을 일삼으니 직원들도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비슷한 행동을 했다"며 "평소 얌전했던 직원들도 A씨에게 성희롱을 일삼고 추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B씨는 포스코 회장인 것처럼 과시하고 다녔던 사람”이라며 “성폭력 피해를 겪은 A씨나 남성 직원들이 참은 것도 불이익 당할 것이란 두려움 때문”이라고 말했다.
...
혹시 그 해병대에서 말하는 전우애 인걸까요?
포신항문해병직할오도짜세기합광역특별자치시...
바꿔야될 직장 문화 중의 하나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협력사(갑) 와 하는 영업회식도 극혐입니다. 다 사회 병폐고 없애야 할 문화라고 봐요.
같이 저녁 먹고 싶으면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자기돈 내고 먹으면 됩니다
이슈화를 못시키는 이유는 뻔한거에요
사내 사회 낙인찍히고,가정불화,고액연봉등
수치심,정신피해, 불만보단
현실적 물질 피해가 크기에 그냥 넘기거나
그냥 참는분도 여럿 봤고 아예 애써 즐기려는분들도
있죠 ~
"아예 애써 즐기려는분들"
나이많은 상사가 회식자리 동료 직원들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자신을 추행하는 걸 즐겨요?
말실수 하신듯 싶은데요. 그런 여자 직원은 세상 없을 거 같은데요.
쥴리라면 모르지요
정년까지 가는 회사일수록 저런 문화가 많더군요.
매일 밤새 회식하면 일은 도대체 언제하는건가요 ㄷ
매일 회식이면 돈이 엄청들어갈텐데 말이죠.ㄷㄷ
진짜 페미라면 이런 일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겁니다. 그래야 반페미의 혐오에서 벗어나서 진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저 피해자가 기댈 단체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만으로도 여성 단체들의 정체성이 무너진 상태니까요.
참 알만한 것들 조차도.. 안바뀌는군요..
제가 출장 갔던 고객 팀에 중년여성 한분과 여러명 남성으로 구성된 팀이었는데 저녁 식사하다 회식문화를 들었는데
여직원이 있음에도 아주 자연스럽게 함께 2차로 단란주점을 다녀왔다는 얘기 듣고 문화충격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ㅉㅉㅉ요
문제가 있는건 맞지만.. 먼가 섬뜩해요.
이건 대체 무슨 현상인가요? 같은 인간으로서라도 이딴 마음을 가지면 안되는 거 아닙니까...
요즘 대한민국 상황보면 공대생 20대 여자인 저는 그냥 갑갑하고 앞으로 제가 속해야 할 남초집단에 대한 모든 게 꺼려집니다. 여기서도 페미페미...페미찾는 댓글이 보이네요. 하 참..ㅋㅋ
본문의 상황과 남자들의 여론이 스스로 페미를 만들어내는지도 모르고... 20대 여자들은 환멸감 속에 입 다물고 있을 뿐입니다.
공대출신 여성으로서 공감합니다.
다른곳으로 이직 정말 한게 정말 다행이네요.
2010년-11년.. 그때도 기업문화는 별로였어요.
이게 생기고나서, 사내에서 심층조사하고, 교육하고, 때론 보직에서 해임하기도 하는 등의 조치가 있었죠
그러나,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사람들의 의식과 리더의 문제의식이더군요.
문제제기를 두려워 꺼리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고, 리더는 처벌하는 시늉만 하고... 이 와중에 제도적으로 아랫사람을 억누를 장치를 만들기위해 윗대가리들이 엄청 노력을 기울이는 현실을 봅니다.
이런거에 젤 열심인게 가해에 특화된 사람들이었어요. 저것들이 이렇게 보복하는구나 느낄정도로
회식문화 때문에 입사 두 달 만에 퇴사를 심각히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대기업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있다보니
저런 쌍또라이도 있는거죠.
지금은 공기업에 다니는데,
직원이 4천명 가까이 됩니다.
그래도 공기업이니까 설마...했더니
정도의 차이일 뿐 여기도 역시나였네요. 쯥~
매일 술 마시는데 죽이 잘 맞을 듯
한동훈이 위협을 정도로 친근한
사이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단의 리더가 정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집단이 그렇다고 물든 직원도 잘못이 크고요
집에 일찍 들어가기는 싫고,
저녁은 먹어야 하는데
혼자 먹기는 싫은
그래서,
회식이라는 명분으로
자기 저녁먹는 시간을 부하들에게
참석을 강요하는 전형적인 루저.
거기다가 인성까지 형편 없네요.
본색들을 들어냈군요
쫌팽이들이 계급과 무력이 스킬이지만요
만약 그렇다면 포스코 전체 직원에 거의 매일 부서 회식을 해도 지원이 된다는 의미인데,
포스코 제품 가격에 회식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엄청 크다고 보여지며 그렇다면 제품 가격 경쟁력에 문제가 되지 않나요?
그렇지 않고 거의 매일 참석 인원 또는 부서장이 회식 비용을 충당했다면 경찰입장에선 비용 출처에 대해선 관심을 가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