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스벅 같은곳은 항상 붐비죠.
컵들고 나오면서 문 여는데 들어오려는 사람 문을 잡아주면
10명에 7명은 자기 몸만 쏙 하고 지나갑니다... --;
남녀 편가르기 하는건 아닌데, 나름 인생의 빅데이터를 가동해보면
남자는 80~90% 확률로 같이 문을 잡아 열고,
여자는 70~80% 확률로 지몸만 쏙 빠져 나갑니다.
그래서 요새는 상대방이 손을 안 뻗으면 저도 그냥 놔버립니다.
이런거는 교육으로 어떻게 해결 되는 문제가 아니겠죠?
고맙긴한데 계속 잡게 하려니 미안해서 빠르게 빠져나가 주는 사람도 있죠.
본인은 그 닫히는 문 틈 사이로 쏙 나가버리는 사람.
이제 그런짓 안합니다
내가 벨보이였나 싶은 생각이...
잡아줬으면 자기도 뒤에 누가 올 거라는 상정 하에 잡는 척이라도 하는 게 예의인데, 그냥 지만 쏙 빠져나가요
성별로 나누는 거 대단히 좋지 않지만, 겪어본 바 그렇지 못한 사람의 비율에서 여성 비율이 높긴 합니다.
저도 잡아주는 편인데 그냥 몸만 빠르게 지나가는 사람 만더라고요. 땡큐는 바라지도 않지만 빠르게 슈웅하고 지나감 ㅠㅠ
그러면 계속 잡아주거나 적당한 타이밍에 손을 놓으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좁은 공간에서 마주쳤을 때 서로 조금씩 비키면 되는데 안 비켜서 부딪히게 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본문 같은 케이스.
확신하는데 여자분들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배려만 받고 살아와서 그걸 당연하다 여겨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남자도 나이가 올라가면......대접받는거 익숙하신듯요
호구가 따로 없는것이에요
괜히 마음상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출입문을 보통 밀고 나간다고 해도 닫힐 때는 감속이 되면서 닫히기 때문에 굳이 뒷사람 확인해 가면서 문 잡아주고 감정소모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앞사람이 열면 뒷사람이 잡아주고
먼저 넣게 해주고 그다음 자기꺼 넣고
닫고 가야쥬....
문을 좀더 열면서 조금 천천히 지나갑니다
그럼 뒷사람이 타이밍잡기 좋아요... ㅎ
앞에서 잡아줘도 제가 잡고 목례때리고 갑니다
뭐라고 하면 "내가 언제 잡아 달랬나?" 하는 반응이 나올겁니다.
이런게 문화 차이라는거 아닐까요?
잡아주면 고맙고 안잡아 줘도 별 불만이 없는...
저 같은 경우는 대부분 잡아줍니다만 딱히 인사를 바라진 않습니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