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을 합니다.
아이들이 우르르 달려와서 반겨줍니다.
저녁시간이라 아이들은 밥을 먹고 있습니다.
먹으라는 밥은 안먹고 노느라 밥이 줄지 않습니다.
다그치면서 먹이다가 가끔 제가 쑤셔(?) 넣어줍니다.
밥을 다 먹더니 간식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녀석들..밥은 배부르다고 남기더니 간식은 야무지게 다 먹네요 -_-
간식도 먹었으니 씻으러 들어가라고 하고 정리를 합니다.
정리를 다했는데도 안들어가네요?
5번 정도 말했더니 그제서야 첫째와 둘째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셋째는 여전히 장난감 가지고 노느라 안들어가네요.
어쨌든 어르고 달래서 다 씻기고 머리도 말려줍니다.
딸들은 머리숱도 많아서 드라이기로 말려도 오래 걸려요..
셋째까지 다 씻기고 넷째는 와이프와 같이 씻겨줍니다.
넷째 다 씻기고 나오니 세 놈이 또 거실을 장난감과 책으로 가득 채우네요..
치우라고 몇번을 말해도 슬렁슬렁해서..버럭! 하니까 겨우 치우네요..
그 사이 넷째는 혼자 아무데나 짚고 일어섰다가 앉지를 못해서 아빠를 찾습니다..
겨우겨우 재우러 들어갑니다.
첫째, 둘째, 셋째는 또 지들끼리 상황극하면서 놉니다.
넷째는 또 여기저기 기어다니다가 쿵 하면 엥~ 하고 웁니다.
빨래를 정리한 와이프가 들어오고 불을 끕니다.
이번엔 첫째가 혼자 노래를 부릅니다..둘째는 옆에서 참견을 하구요..
누운지 30분만에 아이들이 잠듭니다..
일어나서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해야하는데..저도 잠이 듭니다..
…이게 매일 반복됩니다..
미혼 여러분 그래도 행복하니까 꼭 결혼하세요~~
애국자이십니다!!bbbbbbbbbbbbbbbbbb
\(ㅇㅁㅇ)/ 넘나 행복한 가족이네요.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순간들이군요.
둘째는 벌써 졸리다고 난리입니다.
대충 씻고 둘째 우유먹이면서 제웁니다.
그동안 첫째는 와이프가 방에서 놀아 줍니다.
첫째도 8시에 씻고 와이프랑 자러갑니다.
9시에 와이프랑 모입니다.
밥을 대충먹고
빨래하고 장난감 소독하고 빨래개고 설겆이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와이프랑 고생했다며 맥주한잔 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무한 반복입니다.
다행히 애들이 빨리자서.. 그나마 다른분들보다 나은편입니다.
그나저나.. 넷째... 훈륭하신 분이시군요.
그래야 다섯째도 낳으신....
근데 하나밖에 없는 저는 요새 형제들 많은 집 넘 부러워요.
울 아들 외로워하거든요.
놀이터서 친구들이랑 어울리려는 거 봄 안쓰러워요 ㅜㅜ
집안에선 꼼짝없이 같이 모든걸 해줘야하구요.
정말 육아가 체력전이죠.
그래도 저희집 넷째가 올해 6살 되면서
이젠 훨씬 수월하네요.
다그치면서 먹이는건 똑같네유 ㅠㅠㅠ
넷째에서 존경합니다
==> 와이프와 같이 씻겨주셔서....주어가..................곧 다섯째가.....^^;;;;;;;
밥먹으라고 하면 와서 밥먹고, 씻으라고 하면 알아서 씻고, 이도 알아서 닦고 밤에 자러 들어가라고 하면 자러 들어갑니다.
빨래는 둘째가 돌리고, 건조기는 첫째가 돌리고, 건조기 다 돌면 가족 다섯이 모여서 자기 빨래 스스로 개서 옷장에 넣고.
얼마전에 바닥 매트 치웠습니다. 청소 난이도가 대폭 하락했네요.... 로봇 청소기를 들여도 될듯.
뭐, 언젠가는 조금씩 편해집니다. 화이팅 하세요~~~
존경스럽습니다.
아이들에게 평생 가장 좋은 버팀목을 선물해주셨군요 ^^
아들은 숙제하느라... ㅡ.ㅡ;
아이들의 에너지를 방전시킬 무언가가 필요해보입니다:)
넷째라는 글자가 보이자마자 글쓴님께 리스펙 또 리스펙입니다.
둘도 힘든데 넷째라니..........유공표장정도는 나라에서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ㅠ
죽을거 같이 반복되던 고됨이
애들이 다 커버리니 종종 사무칩니다
그때의 어린 자식들의 부드러운 살결과 비릿한 아기냄새가 참 그립고 그래요 하하
지금은 인사만 하는 사이 ㅠ ㅠ
저는 그대로 성비를 맞추긴 했습니다..
파이팅입니다!!
다섯 맞추고 갑시다 ㅋ
... 너무 공감....
집안이 절간입니다...
와이프랑 둘이 있어도 별반 할 말도 없어요...
때론 아이가 어렸을적 주말마다 데리고 외출하던 그 번잡함이 사무치게 그리울 적이 있습니다.
넷째라니요...부럽습니다...
주말은 두배로 힘들고 ㅠㅠ
세상 모든 부모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