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봤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코로나 이런걸 제외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봤을때 야구의 인기는 적다고 봐야겠죠.
미식축구는 말할것도 없고 피파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다른 스포츠 이벤트에 비해서 MLB의 시청률은 조금 낮은편인것 같더군요.
미국을 제외하고 야구를 주로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일본, 대만, 쿠바? 요정도?
축구와 비교해보면 현격히 차이납니다.
왜 그런가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일단 장비가 많이 들어가네요.
글러브, 배트는 기본이요. 기타 안전장비까지 포함하면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축구는 그냥 공과 골대로 사용할 만한것만 얼추 찾으면 축구가 되는 반면에
야구는 이것저것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거는 여러분의 생각과는 다를 수는 있겠다만
메이저의 폐쇄성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예전서부터 메이저선수가 올림픽에 출전을 안하고 있죠.
뭐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메이저선수도 올림픽에 출전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야구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라면요.
야구가 퇴출된 이유는 많겠지만 그 중하나는
야구의 저변확대가 너무 안되어있다는데에 있습니다.
부랴부랴 국제대회를 만든다고는 하지만
이것마저도 메이저 사무국과 설왕설래 하고 있죠.
이걸보면서 메이저가 열려있는것 같으면서도
폐쇄되어있구나를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뭐... 야구자체가 재미없다거나 이런것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크게 요 두가지 뽑았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축구 농구는 대충 풋살하거나 농구처럼 3:3 2:2 해도 어쨌든 본게임과 최대한 비슷한데 야구는 아니니까요
골프도 미국 젊은 세대는 이제 안합니다...그들왈 "그걸 왜 하고 있냐고...ㅋㅋㅋㅋㅋ"
그러다보니 다가가기 어렵죠.
여기에 자체적으로 매너란것도 있어서 지켜야 한다는것도 많고...
하튼 울 나라 야구 보러 가는 여성분들중 많은 수가 규칙도 모르고, 그냥 응원 맛에 가던데...이게 어디까지 유지될지가..
(장비 설비 등등)
자기들만을 위한 특권만을 중시하고
(무조건 mlb만… 올림픽은 안나감 같은…)
결국은 그들만의 리그화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광고를 넣기에 편해서 그런거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야구공 처음만져보면 깜짝놀랍니다 너무딱딱해서
야구가 재미가 없어용. 경기 방식도 복잡하고.. 너무 깁니다..
내셔널리그는 투수도 타석에 서구요,
포수도 공만 받는게 아니라 1루 3루 백업 다 들어가야하구요,
타자 성향에 따라 수비포지션 수시로 조정되구요...
알면 보이고, 보이면 즐길 거리가 한도끝도 없는 게 야구입니다.
제가 근 20여년간 크보를 중심으로 믈브, 엔피비까지 챙겨보며 만나온 수준있는 야구팬들은,
축구든 농구든 어떤 스포츠에 대해서도 함부로 그 종목에 대해 폄훼하지 않아요. 그 종목만의 철학이 있고 재미가 있는거죠.
야구에 대해 이 정도의 편견과 잘못된 해석에 가득찬 글을 보니, 참..
축구든 야구든 핸드볼이든 농구든, 각자 자기 위치에서 주된 임무를 수행하고, 팀 상황에 따라 동료를 보조하고 때에 따라선 대신 그 위치에 서기도 하는건 팀 스포츠의 공통된 점인데,
야구는 경직되어있다, 절대적 권력이다.. 이런 표현을 쓰셨잖아요.
그럼 축구에서 골키퍼의 역할은요?
축구는 토탈사커니까 괜찮은 겁니까?
재미있는 경기들도 있는데 재미없는 경기는 너무 재미없습니다. 뻥축구 난사에 컨트롤이 투박해서 경기흐름 끊기고… 연고의식없으면 굉장히 보기가 괴롭더군요. 그냥 야구가 더 재미있었어요.
상대적으로 다른 종목보다 복잡한 룰도 한몫 하구요.
이만수감독이 라오스에서 야구를 가르칠 때,
희생번트 작전에 대해 이해시키는것이 엄청 힘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왜 자기가 희생을 해야하냐는거죠.
소득수준이 낮은 나라에서는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스포츠죠
저도 그래서 기껏할 수 있었던게 테니스공하나 구해서 했던 손야구였죠
공 비슷한거 하나만 있어도 20-30명이 할 수 있는 생활체육과 최소한의 장비가 없으면 시작도 못하는 생활체육 차이는 큰거 같습니다.
정식농구와 3 on 3 의 개념처럼
Baseball5 라는 종목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