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정치때부터... 김어준이라는 사람에 호기심이 생겨
열심히 그의 방송을 듣고, 여기까지 흘러들어온 사람입니다만
최근 몇년간은 김어준씨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당연하지만 그가 진심으로 시민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사람이 아니라는것을
깨닫고나서 부터랄까요... 그도 사람인지라 때로는 사익이 필요하고 그 부분에 맞춰 가끔 행동(딴지일보 열정페이 사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쩔때는(세월호 추척) 시민 사회를 위해 끊임 없이 이의를 제기하고 맞서기도 하구요.
그러다가도 주진우 기자와 아직도 잘 어울리는 걸보면, 허허허... 머리가 복잡해지죠...
이번에 딴지 사건도 그런 맥락으로보면 놀랍지만 놀라운일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입체적이다보니 너무 그 사람을 뭐다라고 정의해놓고 동조하실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한테 무슨딱지를 붙이든 개개인의 생각이니 안될 것도 없고
단지 그가 그동안 해준 역할만 감사하게 여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제가 생각하는 그의 캐릭터는 여기서 특별한 근거를 들어가면서 이야기할 수는 없고, 그냥 느낀 소회만 적어볼게요.
제가 알기론 일단 여성한테 상당히 호의적인 편입니다. 사회적인 약자에 대한 규정이나
철학이 자기 안에서 스스로 정리가 끝났다할까요. 페미니즘까지 공감하고 그걸 가치로 내새우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여성을 진심으로 약자라고 생각하는편이고 기득권들이 배려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이번에 그가 딴지내 영향력을 끼쳐서 이상황이 된거라면 이런부분이 첫번째로 작동했을것으로 보이고
두번째는 개혁적인 성향이라기보다는 보수적인 성향으로 민주진영에 대한 애착이 좀 더 강한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수박이든 참외든 뭐든간에...포용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선행하고 대중들에게 소개하는데 집중하는 거 같구요.
세번째는 본인 실패에 대한 용납이나 반성이 "절대" 없습니다...
그는 마초이기에 가오?와 관련된 삶의 태도라고 보시면 될거 같구요. 열린민주당에 대한 스탠스도... 저는
본인 실패(몰빵론)에 대한 반성이 될까봐 최대한 거리를 두는걸로 봤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그는 본인이 봤을때 불공정하다고 보이는 부분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성향이있습니다.
반항적인 성향으로 보이는데, 요즘은 공수가 바뀌어 덜한편이긴하나... 본능은 아직 살아있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여하간 제가 본 김어준은 이러한 특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최측근 말고는 그를 제대로 이해할수는 없겠으나, 혹시나 김어준씨를 처음 접하거나 궁금하신 분들이 참고하시길 끼적거려봅니다...
PS. 김어준씨는 마초일지언정 페미, 수박까지는 아닐거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의 활약을 오래 지켜봐온 저의 생각입니다.
그기준으로 보면 행동이 이해가가더라구요.
수천가지 모습과 색깔이 있는거죠
옳은 방향이든 그른 방향이든 정답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이거 이상하다? 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으로 봐야...
박지현의 공격을 뉴스공장에서 최강욱의원 변호한것도 김총수인데...
털보 까방권은 넘쳐납니다.
님이 그냥 까고 싶은거겠죠.
이런 식의 언급조차 이해안될 만큼 그를 믿어요
세번째도 저는 단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뭔가 인정 안하고 넘어가는 이유가 있어보여요
무지성은 자랑이 아닙니다.
사람은 내 생각이 있어야 하는거죠
주기자는 여자는 항상(언제나?) 옳다. 라고 마무리 멘트 한것도 생각 납니다.
또, 누구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검사에 여자들이 많이 올라오면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 고 했던 것도.
그쪽, 그쪽, 여성정치인들 보면 두통이 시작 되는데, 뭔 여성이 옳고 깨끗할 것이라는 착각을...
원래, 선거기간 만큼은 정치인들이 허리 숙이고 다니는 시기인데, 딴지는 머리통 꼿꼿이 들고 있는 정치인은 쳐낼 생각 안하고, 표 줄 지지자들 입을 다물게 만드는지...
김어준은 이시기에 더더욱 필요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상대에게는 절대적으로 없애야할 인물이죠.
때문에 그와 거리를 두며, 그를 자기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그것이 긍정이든 부정이든 간에 충분히 깔수도있고, 평가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자기 영향력이 엄청 크다고 계속 이미지 메이킹 하는 중이고요.( 그러니 자기 실수 사과는 전혀 없는... )
그걸 마치 무슨 큰 복안있어서라고 전제해놓고나서 해석하려 하면 자꾸 이상해지는 거죠.
이번 딴지 박지현 삭제건도 자신의 민주당 인맥(윤호중)들과 관련있을 확율이 높죠.
박지현이 김총수에게 앙심을 품을거라는건 생각 못하시나요.
지난 총선 때 최강욱이 열린당으로 출마 못하게 뒤에서 막고 방해했던 게 김어준과 양정철입니다.
근데 고작 그걸로 최강욱이 김어준에게 고마워 할거 같아요?
그냥 몰빵론이 옭다고 주장했던거지.
그리고 양정철은 또 왜 나옵니까???
그럼 지금 박지현이 최강욱 의원 공격하는건 왜 막는겁니까???
님 말대로라면 변호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야 되는거잖아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138828?c=true#134011762CLIEN
여전히 잘 맞는 나침반입니다.
그저 부족한 저는 따르기만 할라고요.
개개인 사사로운 감정에 호불호가 있겠지만
김어준없었다면 모르고 넘어갈 진실들이
많은것도 사실이죠.
큰자산이죠
두 분 다 좋아하고 메세지를 챙겨 듣습니다.
이렇게 고관여층으로 수년을 지내온 제 생각에는
정무적, 전략적 판단이나 가이드로는 이동형이 확실히 더 뛰어납니다.
몰빵론 외에도 생각보다 두 사람이 대립되는
수많이 사건과 순간들이 있었으니까요,
발언과 과정과 결과를 많이 지켜봐왔으니 당연히 판단이 서는 것이죠,
다만 스피커로서의 능력이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지요,
아직도 진보진영 최고 티어 스피커는 여전히 김어준이죠
5년간 무탈하게 너무 잘 먹어 그런지 배가 많이 불렀어요
그나마 김어준이라도 있으니 뭉치고 있지 아니였으면 모래알 처럼 흩어질게 뻔하거든요
국힘당은 있는 민영화조차도 이 악물고 모른척 하고 있는데 진보는 실수 몇개 한거 가지고 물고 늘어지면
있는 인재는 사라지고 뻔뻔한 수박만 남겠네요
혹자는 민주 진영의 거대한 투사나 결의에 찬 스피커로 착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김어준은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가고, 하고 싶은 대로 하던 사람입니다.
그렇게 갈 길 가다가 노무현과 문재인이 만나서 그들에게 매료되었던 거겠죠.
어차피 정답이 없는 세상에서, 저는 그저 그가 가는 길이 재밌어서 지켜보는 사람들 중 하나인거구요.
뭔가 대단한 역할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그의 행보는 재밌습니다~
정치인도 아닌 그냥 자유로운 개인인데 우리들은 각자 호불호에 맞춰서 선택하고 수용할건 하고 버릴건 버리고요
세대와 시대정신이 바뀌고, 지지자도 늙고,
서태지와 HOT에 위안 받는 세대도 50세 넘어서도 그런 장르 음악을 여전히 즐기지는 않는 것처럼, 세대가 넘어가는거
신영복, 박노자, 김규항, 홍세화 처럼 서서히 낡는거고 자연스러운거죠.
이유는 이제 타겟이 김어준.. 이니까요.
그들에겐 눈에 가시니까요
양념치듯 끼어있는 메모자들..
딴지랑 잼마을이 왜 박지현글을 날리는지 이해가 가는군요.
이걸로 빌드업 작업중이라 확신합니다.
이때다 싶으니까 바로 털보 공격 ㅋ
지능적인 어그로.. 칭찬합니다.
메모들이 분위기 만들고.. 재미있네요.
다 떠나서 저는 일단 이 글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소 악의적인 의도가 있는 글로 판단이 되며..
김어준이 없었다면..? 지금보다 나은 상황이 되었을까요?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단점이 있고 잘못된 판단이 있을 순 있지만 민주 진영에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임은 틀림없습니다.
뭘 얼마나 안다고 이런글 쓰냐는건, 같은 논리로 돌려주면 박지현 욕하는 글에 대해서도 같은 잣대로 박지현에 대해 뭘 얼마나 안다고 이런 글 쓰냐고 할 수도 있는거구요. 근데 그런 댓글은 못봤네요 ㅎ
그냥 진보진영의 분열을 가장 조심하는 사람이에요
이거 하나면 저는 다 수긍이 가던데
이거 하나면 끝이죠
상대쪽에서 잡아먹으려 안달인데 더 따질게있을까요
그리고 대체제가 없음
고쳐사용합시다.
사람의 진심은 통하기 때문이죠, 방법론적으로는 가끔 이견이 있습니다만 저는 맹목적으로 신뢰합니다.
전 다뵈든, 이동형tv. 새날등등 챙겨볼수있는건 챙겨봅니다
그들도 생각이 다를수 있는게있는데
유독 갑자기 최근 김어준 많이까네요
이번 딴게 운영진의 행위에 실망이 크다는 것은 공감합니다만, 계속 같이 우리와 함께 나아가야 할 사람입니다.
분명히 여성주의자라고 불릴만하죠.
다만 여성의 편을 들려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권리가 남성과 동등한 수준으로 올라오는 것을 지지한다 정도겠죠.
딴지에 박모 심하게 욕하는 글들은 결국 밴당할 운명인거죠.
예전부터 그랬는데...
사람들이 박원순시장 사건 같은 몇몇 단편적인 부분을 보고 사람을 잘못 보고 있네요.
김어준의 입장에선, 노랑머리같은 부류와 박모는 같이 도매급으로 싸잡을 사안은 아니라거겠죠.
박때문에 울화통이 터집니다만, 처음에 발탁될 때 다들 환호했쟎아요. 그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진보를 공격할 때 먼지 하나 있으면 어떻게 든 널리 퍼트리고 문제 있다는 식으로 기레기 동원하고 하는 작전이 잘 먹혔죠
이제 진보 지지하시는 분들도 마음을 바꾸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프레이밍에 대처 못하면 이런 식으로 계속 이슈 들먹이면서 기레기들 동원하면서 여론몰이할 껍니다.
무한도전이 망한 이유로 생각되는 이유가 온갖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되던 팬들이 결국 무한도전 폐지를 만들어냈죠.
진보가 뭐 꼭 완벽할 필요 있습니까. 생각도 다르고 입장도 다르고, 수박도 있고 그럴 수 있죠.
지지자들은 각자 잘 판단할 겁니다. 뭐 한번 편들어줄 수도 있죠.
그래도 반대쪽에 있는 아집과 개인 이득에 눈이 멀어 나라 팔아먹는 똥들 보다 나을 겁니다.
김어준이 여성에게 가지는 태도는 그냥 50대 부장님이 여자한테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김어준이 반페미는 아니지만 마초적인 것도 맞고요. 굳이 젠더 담론에 관심이 덜한 50대 아저씨일 뿐이지, 여성에게 호의적이지도 페미니스트도 아닙니다 절대요 그건
단정 지을 수 없다가 맞는 말이죠.
무한신뢰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수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만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란 힘없고 가여운 사람을 포용할 때 존재의의가 있으니까요. 그렇지 않다면 그게 무정부죠.
우리 바깥에 잘못한 사람이 많고 그 사람들을 까기에도 바쁜데 왜 우리안에 티끌만한 잘못이 있는 사람을 공격하나요?
모두를 위해 오래 일해온 사람입니다.
오세훈도 지 나름대로 일하다가 모자란 행동 했고, 재신임 받았습니다.
그 친구도 그러면 되죠.
단 한번도 평가 못받아본 사람은 발언권 없길 바랍니다.
기획안이 있나 본 데. 누군지 디게 궁금하네요..
(유재석급 진보 스피커로 생각되지만 뒤로는 2중대 역활을 해줄 누군가?)
근데 저는 필요 없어요 ㅋㅋ
정황상 국힘이 밭을 가는 행위가 바로 이런 작업들이겠죠?
우리 제발 좀 낚이지 맙시다.. 이럴때 다 큰 성인이라면 좀 신중해야죠.. 우리도 밭을 갈아야지 어디서 행패를 부리지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