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저 짓은 왜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학생 대부분이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도 못먹고와서 오전은 대부분 애들이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만 날렸는데 심지어 거기에 야자까지 강제로 시키잖아요. 전 기숙사라서 12시 40분에나 겨우 끝났죠. 서울대 보낸다, 엘리트적 교육을 시킨다? 애들은 잠 자고 쉬고 친구와 놀아야 하는데...
이번엔 왜 그랬읍니까 ㄷㄷㄷ
방학에도 하고. 설날 추석에도 하고..
무조건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야 열심히 한다고 칭찬하고 당연하게 여겼죠.
지금도 그런 부류가 많아서 아쉽습니다.
지금 보면 초딩때부터 저거하고 별반 차이 없이 된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저는 지방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8시에 0교시 시작하고 6시에 정규 수업 종료.
이후 보충수업이었나 뭐였나 8시까지 수업하고 나서,
그리고 밤 11시인가 11시 30분까지 야간 자율학습했어요.
집에 가면 12시였네요...
방학때도 보충수업 한다면서 1주일만 쉬게 했습니다
정말 3년내내 지겨웠죠
저 다닐 때는 7시30분이었는데...지금 생각해보니 미쳤네요...;;;
일요일은 7시부터 1시까지였나... = 6시간
총합 81시간
그래도 좋빠가에 미치지못하는군요 ㅋ
학생을 짐승으로 본 전형적인 사례..
(시키면 하고, 하다보면 실력이 는다)
안졸릴수가 없는 교실이었죠
거기에 점심때 공차면 남자냄시,발냄시 ㅋㅋㅋ
소득 수준이 낮았던 인천은 부모님들이 야자를 더 원하심...학교안에 있으면 공부만 하는건줄 아셨던거지요..
저를 위해 희생하신 어머니 덕에 아침은 먹고 다녔네요. 5시 반 좀 넘어 아침밥 먹게 하시느라... 어머니 고생이 많으셨죠.
어머니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때의 부모들이 원한 교육이라고 보면됩니다
공부많이 시키길 원하고 다들 서울대 가길 바라는 부모들이 천지였습니다
부모들도 저렇게 학생들 강제로 시키는거 좋아했었고 그래서 절대 저시절로 돌아가고싶지 않습니다
제 아버지 지인분이 선생님이셨는데 저 시절 밤 새벽 1시에 잠자리 들어서 새벽 5시에 일어나는걸 거의 6년간 하셨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