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연재중이고, 제가 읽고 있는 작품들만 추천드리겠습니다.
('문피아' 로 검색하면 예전 글들 몇개 나오네요. 근데 다 완결...)
0. 그냥 추천할 작품들 제목부터
-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 선조 삼국지 헌제가 되다
- 재벌 3세의 월스트리트
- 임꺽정은 살아있다
- 매국노의 원수자식
- 남한산성부터 시작되는 빙의생활
- 한국독립전쟁
1.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 제가 예전에 아래 내용으로 추천드린바 있습니다.
사실 이제 상당히 유명해졌을겁니다. 현재도 문피아 유료 베스트셀러 1위, 21년 문피아 베스트 어워드 1위 작품입니다.
(심지어 독점도 아니고 네이버 시리즈랑 갈라먹고도 1위입니다.)
제가 본 역대 대체역사소설 중 최고로 꼽고 싶은 작품이며
분위기가 라이트해보여도 잘 읽어보면 상당히 깊이가 있는 작품들이라,
고퀄 팬픽들도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는 작품입니다.
아직 안읽어보셨다면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2. 선조 삼국지 헌제가 되다
: 아직 연재 초반인데 추천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한줄이면 충분해요.
선조 VS 조조
숨막히는 혐성의 대결이 이루어진다!!!
와 x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쪼그라듭니다.
최근 베스트 댓글이 이거였어요.
'선조는 밑에 충신들이 있어서 욕을 먹는거다.
조조나 사마의 같은 놈들 밑에 두고 괴롭혔으면 위대한 군주로 남았을것'
역사에서 이순신 장군한테 혐성질 할때는 진짜 이가 바득바득 갈렸는데
(파면 팔수록 괴담입니다)
그 놀라운 혐성을 만만찮은 혐성왕 조조한테 쓰고 있는거 보니, 참으로 즐겁네요.
3. 재벌 3세의 월스트리트
: 이 이야기는, 사악한 마왕을 막으려 했지만 쓰러진 용사의 이야기입니다.
...이게 아닌가?
위의 선조헌제가 인성적 혐성이 주 소재였다면
재벌 3세는 금융적 혐성이 주 소재입니다.
제목이 안티인 웹소설 베스트 어워드 10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잘 쓴 소설이며
초반에는 약간 불안했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4. 임꺽정은 살아있다
: '고종, 군밤의 왕' 작가님의 소설입니다.
이 작품 역시 흥미진진한게, 뭔가 파격적인 전개를 보여주면서도
개연성과 작품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다는 점. 그래서 분명 전개는 정신나간거 같은데도
'이게 뭔 소리야?' 가 아니라 '그럴싸한데?' 로 들리면서 술술 읽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쉬워보여도, 이거 대역에선 굉장히 어려운 경지더군요.
전작 군밤에서 나왔던 명칭 개그는 이번에도 웃음을 터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조선 공산당(유교 근왕파) : 당수 흥선 대원군 이하응' 같은거요.
5. 매국노의 원수자식
- 사실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와 시대도 비슷하고 유사점이 많은 작품입니다.
그래서 아류작 어쩌고 하는 소릴 듣긴 했고,
인기가 아니라도 작품 전체적 측면에서 검은머리 미군대원수 보다 좀 떨어지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 작품을 그냥 '아류작' 이라고 무시하기에는 상당히 잘 쓴 작품입니다.
분명 같은 시대, 같은 포지션이지만 작품의 선 자체가 다르기도 하고요.
그냥 묻혀지기엔 아까운 작품이라, 추천드립니다.
6. 한국 독립 전쟁
대체역사 관련 커뮤니티에선 리첼렌 3부작이라고 불리는 작품입니다.
(사실 3개 작품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진 않습니다.
다만 폭종은 제목 시작부터 '폭군' 이며,
나머지 2 작품은 1화부터 '폭발' 로 시작해서 그렇습니다)
폭종 :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
폭통 : 대통령 각하 만세
폭구 : 한국 독립 전쟁
리첼렌 작가님은 개인적으로 대역 쪽에서 Top 5로 생각하는 분이며,
이 '한국 독립전쟁'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품입니다.
김구 선생이 죽고 미래를 보고 와서 1932년으로 회귀,
이봉창 의사한테 히로히토가 탄 마차를 정확하게 알려줌으로서
(원 역사에선 위장마차 중 뭐가 천황이 탄 마차인지 모르고 던졌습니다)
1화부터 '히로히토 폭사' 라는 스타트로 시작해서 데굴데굴 굴러가는 스노우볼을 그린 작품입니다.
P.s 그리고 대체역사소설의 역사상, 가장 정신나간 광기의 당명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네, '조선 공산당(근왕파, 당수 흥선대원군)' 을 가볍게 능가하는 광기인데,
.... 강스포인데다가, 작품을 처음부터 읽어야 '와 씨 이게 진정한 광기요 스웩이네' 를 이해할수 있어서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초반에 나오니 직접 보세요.
요즘 무료연재 중인 '혁명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도 추천드려요
죽지않는왕 작가님이 카카오 스테이지에서 연재중입니다.
하나더 추가하자면 트로츠키와 우리조선 빨갛게빨갛게도..ㅋㅋㅋ
일반적인 대체 역사소설 느낌보다는 뭔가 인물중심으로 가는 전개가 좀 특이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