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부럽네요 계약직 알바들 교묘하게 이름만 프리랜서로 뽑아서 부려먹고 프리랜서 운운하면서 5년된 알바 퇴직금도 안주겠다고 하는 우리회사가 생각나네요ㅋㅋㅋㅋ (정규직 계약직 프리랜서 상관없이 종속성과 근로자성이 인정되는 경우 주15시간 이상 근무하는 노동자는 전부 퇴직금 대상입니다) 알바 다루는 꼬라지 보니까 각 나와서 이직준비중입니다
cc 안쓰는데도 있어요?ㅡ.ㅡ 난 천국에서 일하고 있었던건가... 지금은 저도 동료들에게 무조건 cc넣고 나한테 돌려 돌려 라고 하고 개발만 하게 만드는데..
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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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1877
IP 210.♡.41.89
22-05-24
2022-05-24 09:35:50
·
마지막에 cc 코멘트는 놀랍네요. 넣지 말라는 사람도 부지기순데 ㅎ
INVESTING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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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2942
IP 221.♡.34.9
22-05-24
2022-05-24 10:14:08
·
@티칠님 전 제발좀 넣어달라고 하는데 계속 안 넣어주고 까먹었다고 하다가 몇달뒤에 X됐어요 하고 오면 피꺼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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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1902
IP 223.♡.39.142
22-05-24
2022-05-24 09:36:28
·
우리 팀원 중 한 명이 썼나...
양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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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1945
IP 125.♡.30.242
22-05-24
2022-05-24 09:37:34
·
저 신입 때 팀장이 전형적으로 말만 번지르르한 분이었는데요..결국 팀장 보고 끝나고 상무 보고 들어가면 둘이 컨센서스가 안되서 저만 욕 디지게 먹고 나왔었던 기억이... 결론적으론 상무와 팀장 둘 사이가 안좋아서 그랬던 거였습니다.....(심한욕)
지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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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2050
IP 61.♡.124.17
22-05-24
2022-05-24 09:41:10
·
아 물론 제가(내가) 팀장이 되면 저렇게 안할겁니다.
왜냐면 이 글을 읽는 대다수가 안하고 있거든요.
FrostBl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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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2144
IP 118.♡.5.210
22-05-24
2022-05-24 09:44:47
·
뭔 이런 사람이 다 있어...싶네요 대단한 사람이네요
나달과페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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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2342
IP 223.♡.188.130
22-05-24
2022-05-24 09:51:54
·
저도 저희팀장님 자랑 하나 할께요. 바로 지난주 금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대기업에 다니는 해외영업 13년차인데요, 그간 너무 개차반 같은 팀장들을 만나서 그러지 더욱더 지금 팀장님이 너무 좋습니다. 배울게 너무 많구요, 인품도 너무 좋으신대요, 그 좋은 이유는 너무 많아 하나하나 설명하기 힘드니 생략하고, 이번주 금요일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아빠가 지난달에 주신 로얄살루트21년산을 너무 먹고 싶은데 혼술은 싫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팀장님을 저희집으로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팀장님만 오시라고 하면 부담스러울수 있으니 팀원들을 다 초대했습니다.(많은 인원이 해외출장중이라 저 포함 5명)
초대하면서, '제가 위스키 취미가 생겼는데 좋은 술이 생겨서 나눠먹고 싶습니다.' 라고 하면서 초대를 했거든요. 그러면서 룰루랄라 신이 났습니다.ㅋㅋ 로얄살루트 먼저 출동하고, 조니워커 블루 반쯤 남은거, 발렌타인 17년산 등등 도 각기 전열을 갖추고 준비해두었습니다.
그러고 당일, 모두 다같이 초밥과 치킨을 다같이 사서 저희집으로 이동 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팀장님이 앉으시면서 가방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셨습니다.
'초대해줘서 고맙다, 위스키 취미가 생겼다고 하니 이거 한번 마셔봐라.' 라고 하시면서, 발렌타인 30년산을 주셨습니다.... 21년 들고 식탁에 내려놓는 제 손이 참...ㅎㅎㅎ 부끄러웠습니다.ㅠㅠㅠ
그래서 해외출장자들 다 복귀하거든 다시 그 술을 마시기 위해 저희집으로 초대할 예정입니다..ㅎㅎ 암튼 우리팀장님 최고..ㅠㅠ
스트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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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2583
IP 124.♡.154.143
22-05-24
2022-05-24 10:00:22
·
@나달과페더러님 30년앞에서는 겸손이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누리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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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3428
IP 118.♡.48.201
22-05-24
2022-05-24 10:29:29
·
@나달과페더러님 와….. 중소기업 재직중인 팀장이지만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이미 님께서 팀장님을 비롯한 팀원들과 위스키를 함께 나누고픈 마음을 귀하게 여기신게 느껴지네요. ㅎㅎ 발렌타인30년산은 아니더라도 저런 멋진 팀장 흉내라도 내고 살아야할텐데 말이죠… 현실은 꼰대소리 안듣고자 애쓰는 정도라서..ㅋ 암튼 많이 부럽읍니다.
텔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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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3826
IP 114.♡.237.64
22-05-24
2022-05-24 10:43:21
·
@나달과페더러님 아침부터....ㅠㅠ 팀장님 자랑이 아니라, 좋은 술 마신 자랑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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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3846
IP 223.♡.245.66
22-05-24
2022-05-24 10:44:09
·
@나달과페더러님 어무나...
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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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4262
IP 210.♡.41.89
22-05-24
2022-05-24 10:58:34
·
@나달과페더러님 '애초에 팀원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팀 분위기에서 다른 세상 사시는 분 같네요. 부럽네요 ㅎㅎ
머스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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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4665
IP 175.♡.255.131
22-05-24
2022-05-24 11:10:45
·
@나달과페더러님 30살 발렌타인양을 델꾸 오실 수 있는 팀장님의 재력....
나달과페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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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6766
IP 223.♡.169.35
22-05-24
2022-05-24 12:24:17
·
@머스탱님
부자 아니세요. 저랑 비슷한 동네 사시고, 사정을 제가 잘 압니다.
오래간 보관하신 술이란게 박스를 보고 알았어요. 누군가에게 받았건 직접사신것이든 저 마시라고 가져와주신게 너무 감사하죠.
나달과페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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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6795
IP 223.♡.169.35
22-05-24
2022-05-24 12:25:30
·
@텔리앙님
발렌타인30년은 다음 모임에 먹기로 하고 남겨두고 제가 준비한 술만 마셨습니다.
친구가 30년산 친구끼리 먹고 17년산으로 바꿔치기 하지고 꼬시네요 ㅎ
AN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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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2359
IP 223.♡.165.134
22-05-24
2022-05-24 09:52:34
·
왜 우리직장엔 보스만 있고 리더는 없을까요.. ㅠ
쇼팽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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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2565
IP 121.♡.177.2
22-05-24
2022-05-24 09:59:46
·
아.. 나도 저런 팀장이 되고 싶네요
아웅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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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2771
IP 223.♡.219.240
22-05-24
2022-05-24 10:07:56
·
저는 이런거 바라지 않습니다.
해보니 리더는 커녕 제대로된 보스 되는것도 무지무지 힘들어요.
자기 일 제대로하는 팀장도 사실은 희귀합니다. 저런분들은 존경해야지요
문법적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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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2806
IP 211.♡.94.98
22-05-24
2022-05-24 10:09:07
·
실존인물인가요?
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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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2866
IP 203.♡.218.24
22-05-24
2022-05-24 10:11:25
·
궂이 이런 거 아니더라도 회사 분위기 자체가 합리성에 기반해서 움직이는 회사에 있어봤는데,
진짜 일 할 맛이 납니다.
Harmon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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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2918
IP 59.♡.5.5
22-05-24
2022-05-24 10:13:23
·
근데 어느조직이든 왜 위로 갈수록 저런 인물들은 점점 줄어드는걸까요?
뿌꾸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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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2991
IP 175.♡.133.194
22-05-24
2022-05-24 10:16:06
·
프로젝트 상관 cc 넣는 건 기본 아닌가요??
라기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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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3002
IP 121.♡.102.64
22-05-24
2022-05-24 10:16:29
·
와 본받고 싶은 분이네요 옆에서 봤으면 진짜 좋을 것 같아요
황야의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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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3088
IP 175.♡.203.30
22-05-24
2022-05-24 10:18:58
·
좋은 팀장이네요. 맞아요. 위로 올라갈수록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해지고, 사람 다루는게 능력이 됩니다.
ddk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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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3198
IP 211.♡.24.53
22-05-24
2022-05-24 10:22:07
·
업무지시가 명확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모든것을 거의 꿰차고 있어야 가능/불가능이 나오고 이것을 하기 위해서 뭐가 필요한지 아니까요
Kei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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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3573
IP 223.♡.175.61
22-05-24
2022-05-24 10:34:30
·
@ddkorn님 정말 힘들죠. 그래서 팀장들이 일이 더 많고 잔업을 많이 해야합니다. 수당 없어도. 팀 전체에 대한 업무파악하고 일하다 보면 팀원들보다 일찍퇴근할 수가 없어요. 그렇게 일찍 퇴근하는 팀장은 일을 안하는 겁니다. 권한이라는 허울을 각 프로젝트 담당자한테 맡겨놓고 모든 책임을 지게 하는 팀장은 할 일이 없으니 나가서 담배피우고 커피마시면서 정치하고 퇴근도 일찍하죠 내일 아침까지 보고서 제출하란 한마디 던져놓고.
누리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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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3587
IP 118.♡.48.201
22-05-24
2022-05-24 10:34:55
·
@ddkorn님 뭘 알고 뭘 모르는지먼저 스스로 알아야 가능할거 같습니다. 참 어려운 일이에요. ㅠㅠ
또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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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3635
IP 183.♡.142.250
22-05-24
2022-05-24 10:36:26
·
저희 팀장님도 저런 스타일이라 무척 따랐던 기억이 납니다.
무무무무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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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3647
IP 210.♡.88.240
22-05-24
2022-05-24 10:36:47
·
게임 이름이 뭔가요 같이 합시다
5년만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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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3934
IP 165.♡.130.101
22-05-24
2022-05-24 10:47:15
·
최근 느끼는게 팀장에게 중요한건 업무적인것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 임원들과 커뮤니케이션, 타팀과의 커뮤니케이션 등등... 이게 안되는 사람이 팀장으로 있으면 아무리 일을 잘해도 노답이더라구요.
하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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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4133
IP 106.♡.254.174
22-05-24
2022-05-24 10:54:18
·
올해부터 팀장으로 팀 꾸리고 있는 입장에서 본 받을만한 모델이네요, 노력해봐야겠습니다.^^
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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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4223
IP 211.♡.136.89
22-05-24
2022-05-24 10:57:30
·
마지막 cc 감동이네요 원래 저래야하는데 다들 뒷짐지고 자기 빠져 나갈구멍 만들죠..
숯검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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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4641
IP 222.♡.206.38
22-05-24
2022-05-24 11:10:14
·
그렇죠 리더는 책임지는 자리죠.
굥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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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4650
IP 182.♡.177.60
22-05-24
2022-05-24 11:10:24
·
사장님과 임원진은 저런 팀장을 알아줄까요? 모르고 있다면 그것도 슬픈 일인데요
나베와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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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4689
IP 223.♡.151.138
22-05-24
2022-05-24 11:11:21
·
내가 아는 팀장은 팀장 되자마자 회사 지시라고 밑에 직원 영수증 실수없나하고 쳐다보던데ㅋㅋㅋ 얼마나 책임지기 싫은지 직원들 한테 코칭이 아니라 이러지마라저러지마라ㅋㅋㅋ 으이구
용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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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4805
IP 121.♡.97.161
22-05-24
2022-05-24 11:14:56
·
근데 cc가뭐죠? 참조 뭐 그런건가요?
쭈쭈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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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7558
IP 223.♡.175.158
22-05-24
2022-05-24 12:51:54
·
참조 맞습니다 Carbon Copy
들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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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20503
IP 14.♡.84.142
22-05-24
2022-05-24 14:43:05
·
@용꿈이님 Company couple ??
박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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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4809
IP 202.♡.209.8
22-05-24
2022-05-24 11:15:04
·
좋은 팀장처럼 좋은 팀원도 중요하죠. 저 팀장님의 마음을 아는 팀원이 계신 것도 복이네요 많은 분들이 저런 팀장 아래서 이용해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리.. 떱. 사람이 좋으면 물로 아는 경우가 없어야 할 터인데 말이죠....
팀장되어보면 알죠. 팀장도 어차피 월급쟁이.
그리고 사실 학교 방학을 기다리는 것도 학생보다 선생이 더ㅋㅋ
중요보고 사항 저한테도 항상 메일로도 보내놓으라는건 저도 팀장달자마자 하던 거네요.
일 안될때 부장님 몰래 팀원들하고 카페 가는것도..
어? 어?...
커피 사주고 그런거야 덤인셈이고요
본인이 시켜놓고도 내책임 아니라고 밑에 갈구는 사람들이 널렸는데 말입니다
계약직 알바들 교묘하게 이름만 프리랜서로 뽑아서 부려먹고
프리랜서 운운하면서 5년된 알바 퇴직금도 안주겠다고 하는 우리회사가 생각나네요ㅋㅋㅋㅋ
(정규직 계약직 프리랜서 상관없이 종속성과 근로자성이 인정되는 경우 주15시간 이상 근무하는 노동자는 전부 퇴직금 대상입니다)
알바 다루는 꼬라지 보니까 각 나와서 이직준비중입니다
난 천국에서 일하고 있었던건가...
지금은 저도 동료들에게 무조건 cc넣고 나한테 돌려 돌려 라고 하고 개발만 하게 만드는데..
결론적으론 상무와 팀장 둘 사이가 안좋아서 그랬던 거였습니다.....(심한욕)
왜냐면 이 글을 읽는 대다수가 안하고 있거든요.
대단한 사람이네요
저는 대기업에 다니는 해외영업 13년차인데요, 그간 너무 개차반 같은 팀장들을 만나서 그러지 더욱더 지금 팀장님이 너무 좋습니다. 배울게 너무 많구요, 인품도 너무 좋으신대요, 그 좋은 이유는 너무 많아 하나하나 설명하기 힘드니 생략하고, 이번주 금요일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아빠가 지난달에 주신 로얄살루트21년산을 너무 먹고 싶은데 혼술은 싫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팀장님을 저희집으로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팀장님만 오시라고 하면 부담스러울수 있으니 팀원들을 다 초대했습니다.(많은 인원이 해외출장중이라 저 포함 5명)
초대하면서, '제가 위스키 취미가 생겼는데 좋은 술이 생겨서 나눠먹고 싶습니다.' 라고 하면서 초대를 했거든요. 그러면서 룰루랄라 신이 났습니다.ㅋㅋ 로얄살루트 먼저 출동하고, 조니워커 블루 반쯤 남은거, 발렌타인 17년산 등등 도 각기 전열을 갖추고 준비해두었습니다.
그러고 당일, 모두 다같이 초밥과 치킨을 다같이 사서 저희집으로 이동 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팀장님이 앉으시면서 가방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셨습니다.
'초대해줘서 고맙다, 위스키 취미가 생겼다고 하니 이거 한번 마셔봐라.'
라고 하시면서, 발렌타인 30년산을 주셨습니다....
21년 들고 식탁에 내려놓는 제 손이 참...ㅎㅎㅎ 부끄러웠습니다.ㅠㅠㅠ
그래서 해외출장자들 다 복귀하거든 다시 그 술을 마시기 위해 저희집으로 초대할 예정입니다..ㅎㅎ 암튼 우리팀장님 최고..ㅠㅠ
암튼 많이 부럽읍니다.
아침부터....ㅠㅠ
팀장님 자랑이 아니라, 좋은 술 마신 자랑이잖아요!!!
부자 아니세요. 저랑 비슷한 동네 사시고, 사정을 제가 잘 압니다.
오래간 보관하신 술이란게 박스를 보고 알았어요. 누군가에게 받았건 직접사신것이든 저 마시라고 가져와주신게 너무 감사하죠.
발렌타인30년은 다음 모임에 먹기로 하고 남겨두고 제가 준비한 술만 마셨습니다.
친구가 30년산 친구끼리 먹고 17년산으로 바꿔치기 하지고 꼬시네요 ㅎ
해보니 리더는 커녕 제대로된 보스 되는것도 무지무지 힘들어요.
자기 일 제대로하는 팀장도 사실은 희귀합니다. 저런분들은 존경해야지요
진짜 일 할 맛이 납니다.
맞아요. 위로 올라갈수록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해지고, 사람 다루는게 능력이 됩니다.
모든것을 거의 꿰차고 있어야 가능/불가능이 나오고 이것을 하기 위해서 뭐가 필요한지 아니까요
팀 전체에 대한 업무파악하고 일하다 보면 팀원들보다 일찍퇴근할 수가 없어요.
그렇게 일찍 퇴근하는 팀장은 일을 안하는 겁니다. 권한이라는 허울을 각 프로젝트 담당자한테 맡겨놓고 모든 책임을 지게 하는 팀장은 할 일이 없으니 나가서 담배피우고 커피마시면서 정치하고 퇴근도 일찍하죠
내일 아침까지 보고서 제출하란 한마디 던져놓고.
본 받을만한 모델이네요,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원래 저래야하는데 다들 뒷짐지고 자기 빠져 나갈구멍 만들죠..
밑에 직원 영수증 실수없나하고 쳐다보던데ㅋㅋㅋ
얼마나 책임지기 싫은지 직원들 한테 코칭이 아니라
이러지마라저러지마라ㅋㅋㅋ 으이구
참조 뭐 그런건가요?
Carbon Copy
Company couple ??
저 팀장님의 마음을 아는 팀원이 계신 것도 복이네요
많은 분들이 저런 팀장 아래서 이용해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리.. 떱.
사람이 좋으면 물로 아는 경우가 없어야 할 터인데 말이죠....
하나만 어긋나도 불가능해보입니다
지 자랑만 열심히 하고 지가 일 다했다는 사람들이 임원 달더라구요.
뭐 사람못보는건 CEO 능력부족이겠지만
시간 지정했으면 안되면 안됬다고라도 말해줘 제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