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엄마 집에 와서 엄마 카톡 파일 정리해 드리는데요,
별 의미도 없는 글과 이미지, 동영상들이 마치
쓰레기가 넘쳐나는 쓰레기통을 보는 느낌입니다.
별 악의없이 보내는 것 같은 분들도 있지만
유독 열심히 보내는 분들은 결국 종교인들이네요.
절에 다니는 엄마한테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는데 그 성실함은 존경스러울 지경이에요.
가끔 2번들(종교 무관)이 날조된 정치 메세지를 보내면
엄마한테 허락받고 차단해 버립니다.
오늘은 어떤 분이 정은경청장을 욕하는 영상을 보냈는데
그냥 차단해 버렸어요.
종교와 정치가 범벅된 썸네일에 짜증이 확 밀려와서
순식간에 삭제. 차단했는데 캡쳐라도 해둘 걸 그랬어요.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의 2번들)이 카톡을 이딴 식으로 쓰는 한
앞날이 좋아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슬퍼요.
현실의 쓰레기장은 한 장소에 쌓아두면 거기서 끝인데
카톡의 쓰레기는 끝도 없이 돌고 돌아 다니니 더 나빠요.
18대 지선이면 울 엄마 남경필 찍었던 시절이네요.
다행히도 지금은 이재명지지자세요.
뭣때문인지 몰라도 김은혜에 치를 떠는데
어쨌든 이번엔 김동연 뽑을 듯 해요.
아이들도 우경화가 심해요
진짜 걱정입니다
카톡은 쓰레기 배설장이다 (X)
저는 이번 대선 패배의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이는 역사가 꽤나 오래됐는데 아마도 십알단이 시초가 아닌가 싶습니다.
메시지 빌드업은 단순해서 (신기한 영상)-(좋은 글귀)-(웃긴영상)-(문재인빨갱이) 등등이 반복됩니다,
노년층 여론형성에 큰 기여를 지금도 하고있죠.
하아..이거 어찌 막나요?
민주당이 포털확장을 확꺽어놓아야 합니다. 즉 언론사임원이나 언론사 지주가 포털을 지배하는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카카오톡의 필터링을 현수준에서 10배 강화시키고 외부기관에서 감시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카카오톡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경우 벌금을 카카오톡의 연간 수입의 10배를 때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