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 나라 큰일이네요.
아시다시피 지금 국제정세가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 발한번 잘못 디디면 벼랑끝입니다.
미국입장에서는 중국과의 기나긴 대립으로 피로감이 잔뜩 쌓여있는데
러-우 전쟁까지 터져서 골치가 매우 아픈 상황입니다.
때문에 한-일간의 갈등은 그냥 "싸게싸게 화해하고 넘어가라. 제발" 정도의 입장일 것이고
미국이 급한 상황이라 우리도 일본에 대한 외교적 입지를 미국에게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얻어냈어야 합니다.
그러나 기자회견 내내 한-미-일 공조를 얘기하는거 보니 벌써 얘기 끝난것 같습니다.
한미일 연합훈련을 빌미로 마침내 한반도 영해에 일본군이 진입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바이든이 일본으로 넘어가면 일본쪽에서는 자위대 선제공격 권한을 갖게 해달라고 요청 할 것은 당연한 수순이구요.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있을 코로나 폭탄맞은 북한 입장에서는 아마도
"문재인정부랑 했던것은 모조리 나가리네? 이제 뭐가 남았지? (핵카드 만지작 만지작)" 하고 있을겁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종전선언도 끝이고 그 후에 기대했을 경제제재 완화도 나가리고 역시 믿을건 중국형님들 뿐이네...라고 생각할듯 합니다.
미국입장,한국입장,일본입장,북한입장을 어느정도 간파한 미국기자가 정곡을 찌르더군요.
핵무기나 핵폭격기 지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게 있는지 묻습니다.
핵전쟁 위기시 미국으로부터 핵무기나 핵폭격기를 지원받겠다고 하면 북한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북한이 코로나때문에 정신을 잃고 백기투항하지 않는이상 한반도에 평화는 끝났고
전쟁위험은 이명박 박근혜시절 이상으로 고조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로 인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제한은 덤이구요.
그래도 믿을건 힘쎈 미국이니까 미국하자는 대로 하자. "오케이!" 하면 안되는 상황인데 그걸 판단할 판단력이 없을겁니다. 이정부에는...
그리고 안타깝게도 외교분야에서 보수정권이 유일하게 할줄아는건 힘쎈 놈 말 잘듣는거거든요.
(그러니까 전승절이 뭔지도 모르고 오라니까 해벌쭉해서 따라가지)
내리막은 쉽고 금방이지요.
휴전 중인 나라에 전쟁 위협을 없애는 것만큼 확실한 국방이 뭐가 있을까요?? 언제까지 미국에 기대서 휘둘려야 하는지...
중국에 하겠죠....지금 지원도 다 중국에서 받고 있는데요.
그러지말라고 그동안 북한과 관계를 좋게하기위해 애썼지만, 여의치 않은 주변 상황과
그저 앵무새처럼 빨갱이만 외치는 사이언스때문에 마지막이다 싶은 기회가 날아갔네요.
국제정세가 힘들어질수록, 더 일본의 군국주의자들만 좋아지겠네요
우리는 세계 정세를 냉정히 보면서 국익에 맞게 움직이지 않으면, 그냥 미국 말잘듣고, 미국을 위한 최선봉 방패역할 밖에 안됩니다. 일본 입장에서도 우리가 1차 방패막이고, 딱 그정도 대우하겠죠.
굥정한 사회에서 누가 열심히 일하고 싶겠습니까?
현상 유지만해도 잘하는건데
그럴리가 없죠!
그냥 달러표시 자산이나 많이 쌓아두는수 밖에 없겠죠!
니들만 고난에 빠지라고!!
/Vollago
적어도 지금까지 공개된 수준이라면 문재인 정부의 외교기조에서 극적인 변화는 없습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종전선언-제재해제에 대해서 핵실험, 미사일 발사가 어떤 맥락에서 카드로서 동원되는지에 대해서도 좀 생경한 인식을 가지고 계신 듯 하구요.
MB때는 멋모르고 속아서 당했고
503때는 알면서도 억울하게 당했다면
이번 굥은 2찍들땜에 도둑맞은 것 같아서 너무 비통합니다.
진짜 다 일렬로 세워놓고 줄빠따로 때려패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