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할 정도면 애초에 집안 형편이 넉넉할 확률이 높습니다 가난해서 용돈 안 받고 자기 생활비 스스로 벌기 위해 없는 시간 쪼개가며 알바하는 학생들을 자기들 기준에서는 이해할 수가 없죠
자신들은 집에서 이런저런 지원도 전폭적으로 받고 본인 시간 써가며 알바해서 내 생활을 유지하지 않아도 되니까 온전히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할 수 있고, 그걸 또 자기는 순수하게 자신의 노력으로만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이 알게 모르게 받던 혜택과 배경들은 영원히 깨닫지 못하구요
삶의 유지조차 힘들어서 공부할 시간 줄여가며 알바해서 밥 사먹는 사람들이 노력을 안 하고 싶어서 안 할까요 출발선부터 다르니까, 그렇게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할 시간이 없으니까, 당장 오늘 저녁, 내일 아침 걱정이 먼저니까 못 하는 거죠
IP 111.♡.126.36
05-20
2022-05-20 16:10:34
·
@징짱채고님 제가 적고 싶었던 내용. 토 하나 틀리지 않게 적어주셨네요...
흙수저가 아니라. 수저조차 없는 인생을 아예 모르시더라구요. 부모나 형제친척에게는 안 뺏기면 다행인 사정도.. 물론 이해 못 하시고.
레이찬
IP 211.♡.205.209
05-20
2022-05-20 17:25:37
·
@징짱채고님 교수가 겪은 가난함=유학
리트리셈
IP 39.♡.28.71
05-20
2022-05-20 19:52:59
·
@징짱채고님 뭐 이런 류죠..
mohae
IP 223.♡.206.84
05-20
2022-05-20 20:12:59
·
@징짱채고님 숨쉬면서 시간을 보내는것 자체가 돈이라는걸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IP 182.♡.79.200
05-20
2022-05-20 13:44:07
·
저는 나름 은수저(?) 위치에서 자라나긴했지만, 적어도 꽤 어렵게 지낸적은 있는지라 가난이라는거 좀 알아요.
남삼정
IP 39.♡.28.224
05-20
2022-05-20 17:21:22
·
@님 저도 비슷합니다.. 전 학자금 대출도 없고 서울 살이만 포기하면 집 구할수도 있고.. 다만 눈으로 하루종일 고생하면서도 가난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았을 뿐이죠.
사이다s
IP 121.♡.208.129
05-20
2022-05-20 13:44:56
·
클리앙에도 많아요~
Dreadnought
IP 110.♡.50.207
05-20
2022-05-20 13:56:43
·
@늘피곤님 구축아파트와 전기차 문제에 관하여 이야기 하던 중에 (구축아파트에 전기차충전설비가 대량 들어가면 전월세를 높게 받을 수 있어서 주민들의 동의율이 높을 것이다...vs 님 구축아파트 사정 모름?) 자신이 구축아파트 사는데 가구당 주차면적이 4.0을 넘는다고 하시던 분도 계시더라고요.
아니, 타워팰리스가 지은지 좀 되긴 했는데, 그래도 그걸 일반적으로 구축아파트라고 하지는 않.....-.ㅠ
kissing
IP 211.♡.118.118
05-20
2022-05-20 14:34:51
·
@Dreadnought님 그 분의 구축 개념은 그냥 10년 이상된 아파트인가 보네요.
살얼음
IP 210.♡.26.173
05-20
2022-05-20 16:59:19
·
@kissing님 콘크리트 건물을 일회용품 쓰듯이 10년마다 헐고 새로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kblee85
IP 221.♡.34.9
05-20
2022-05-20 18:49:22
·
@Dreadnought님 저 지금 아파트 살때 아버지가 혀를 차셨죠 그런 낡은 아파트를 뭐하러 사냐고.. 이제 8년차 아파트 입니다;;
제 친구중에 기초수급자 자격인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의 친구가 공무원 부모님을 둔 사람이었어요. 근데 수급자 친구는 취직이 너무 힘든 나머지, "공무원 시험 공부라도 해볼까? 하 근데 우리 부모님은 공부를 지원해주실 형편이 안되는데..." 하고 고민하니까 공무원 자제분인 친구가 "그게 왜 문제야? 부모님한테 해달라고 하면 되잖아" 라고 했답니다. 친구가 "내가 방금 부모님 형편이 힘들다고 했잖아" 라고 하니까 공무원자제분친구가 "아니 자식이 공부하는거 대줄 돈은 당연히 있으시겠지~ 자식이 한다고 하면 당연히 해줘야되는거 아니야?" 이런식으로 말했다고 해서 친구가 그 사람 손절했다는 이야기를 본인에게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실화입니다(...)
IP 118.♡.13.206
05-20
2022-05-20 13:46:28
·
대학때 흔히 듣죠.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손 벌리고 공부에 집중해라.
헌데 대학 등록금 학기당 300만원에 월에 다 큰 자식 용돈도 줄 여력이 있지 않았죠. 그래서 죽어라 알바하고 공부해서 장학금 반이라도 타고 그걸 모르죠. 악의는 없는게 맞구요
DRJang
IP 61.♡.38.61
05-20
2022-05-20 13:47:01
·
잘 교육하고, 미디어로 접해도 한계는 분명 존재하죠.. 우리가 책이나 영화, 드라마로 연애하는거 본다고, 그게 싫제 연애를 경험하는 것과 동일한 지식, 연애를 경험한 사람들을 이해할만한 지식을 선사해주지는 못하죠. 어쩔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하는거죠.
칼쓰뎅
IP 119.♡.210.159
05-20
2022-05-20 20:03:48
·
@DRJang님 교육자체를 안하는거랑 한계가 있는거랑은 다르다고 봅니다
별구
IP 211.♡.189.62
05-20
2022-05-20 13:47:08
·
금수저들은요.. 가난한건 게을러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살지않아서 말년에 가난하다고.. 얘들아 새벽첫차 한번 타보렴. 누구보다 열심히 살지만 벗어날 수 없는 게 있단다..
[까꿍]
IP 39.♡.230.22
05-20
2022-05-20 13:47:17
·
반대로 가난한 사람도 상류층의 삶을 모르고 이해 못하죠..
nohein
IP 211.♡.68.4
05-20
2022-05-20 15:11:11
·
@[까꿍]님 그래서 재벌걱정 연예인 걱정을 해주죠 할 필요 없는데
초식견
IP 221.♡.66.205
05-20
2022-05-20 16:23:27
·
@[까꿍]님 가난한 사람들이 상류층의 삶을 모르는 것은 상류층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상류층의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모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일리맛있어
IP 194.♡.64.74
05-20
2022-05-20 13:47:59
·
언젠가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출근길에 나눈 대화가 생각나네요 - 교생 실습 오는 애들이 매일 똑같은 정장만 입네~ - 정장이 한벌 밖에 없나보지~ 한벌 밖에 못샀는가보네, 대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어 - 아니 싼거 여러개 사면 되잖아? - 아니 하나 살 돈 밖에 없는거라니까? 정말 가난에 대한 개념이 없구나 새삼 느낀 날 이었습니다.
@비커밍버거킹님 이들이 욕먹는 이유는 본인은 진실을 모르면서 남의 상황을 이해하는 걸 거부하니까요. 이런 현실을 알아줘야 하고(=이해해야 하고) 알아야 하는(=현실 인식을 해야 하는) 겁니다. 안그러면 내 사고보다 더 어려운, 더 밑바닥에서 사는 사람들의 상황을 생각하지 못하고, 이는 복지 정책에 대한 반감과 선민사상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테니까요. 그러니 모른다고 당당해 하지 마세요. 모르면서 알아달라 하는 사람들에게 태도를 지적질 하지 마십시오. 위선떠는거랑 똑같아요.
@비커밍버거킹님 결국 무논리로 가는군요. 난 이해할 생각 없으니 날 설득해봐 이러면서 논리적인 척... 이건 설득의 영역이 아니라 "공감"의 영역입니다. 뭐 살인자에 대해 공감하란 것도 아니고 불공평한 상황에 있는 사회의 일원에 대해 공감해보자는 것이며, 또 상대방의 상황에 공감하는건 사람이라면 당연한건데 그걸 또 설득해봐라 이러는건 참... 그쪽이야말로 공감능력 없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보여주고 있네요.
@비더님 모르는 건 잘못이 맞습니다. 무식이 죄냐? 무식은 죄가 맞습니다. 특히 사회의 여러 사람들이 저한 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은요. 그래서 상대의 처지를 알게 되었을 때 "죄송합니다. 제가 미처 알자 못했습니다"라고 사과하는 것이고요. 밥 굶는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 예 그럴 수 있죠. 그런데 본인이 그걸 알게 되면 그게 부끄러운 일인 줄은 알아야 합니다.
@비더님 저 글에 숨겨진 그 너머의 내용을 봐야죠. '모르면 잘못'이 아니라, 저런 사람들 중에서 나온 사람들이 '모르는데 마치 잘 아는 양 "그거는 너가 못나서 그런거야." "너가 노력 안해서 그런거야."'라고 주장하고, 그걸 진실인양 사람들에게 세뇌시키는 사람들이 나오니까 하는 말이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장관 되고 정치인 되고 그래서 정책을 짜고 하는데 그게 우리한테 영향을 미치죠. 진짜 하고 싶은 얘기가 이건데 그거까지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요?
30대면 미래를 위해 적금도 들고 해야지 않겠니 하고 잔소리 좀 했더니 20만원씩 적금 들었다고 자랑하던 전여친이 생각나네요 자기 주변에서 저금하라는 말 한 사람은 이제까지 제가 처음이었대요 나이먹고 돈개념이 왜이렇게 없나 했더니 생각보다 많이 잘 사는 집안이더라구요 ㅋㅋ
기생충 영화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랬죠. "반지하가 있다고?" 남의 일이 아닙니다. 공감 능력 안되는 사람들 많고요. 2번 찍은 사람들이 국민의 반이니까요.
qoqudwl
IP 119.♡.93.119
05-20
2022-05-20 16:59:54
·
국힘에서 단식 투쟁 한 거 보면 알수 있죠. 문 잠금고 독방에서 단식 하질 않나; 심지어 릴레이 단식;;;;;;;;; 저래놓고도 한 일주일 못 버텼죠. 그러니깐 굶는다는 게 얼마나 고통인지 모르는 거죠. 그 동안 세월호 단식이나 민주당에서 단식할때 조롱하고 했는데 어찌보면 진짜 나쁜 마음을 가졌다기 보다는 진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거에요.
영화 기생충을 봐도 매일 보는 사이인데도 서로의 존재를 꿈에도 모르죠. 심지어 반지하의 송강호 가족 조차 지하에 또 다른 사람이 살고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합니다. 지금 여론조사 해보면 죄다 자기들이 서민이라고 하고 저번 코로나 지원금 상위 80%라 못 받았을때 이해 못하는 사람들 많았죠. 우리나라에 나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단순 계산해도 3~4천만명이라는 건데; 그러니깐 상위 80%로서는 상위 50% 삶조차 어떤 삶인지 상상하긴 힘든 영역이죠.
아, 물론 역도 성립합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부자가 어떤 삶을 누리는 지 상상하기 힘들죠.
littlefinger
IP 118.♡.7.176
05-20
2022-05-20 17:08:50
·
간절함에서 오는 가치 기준이 다르죠
cknever
IP 180.♡.14.156
05-20
2022-05-20 17:16:52
·
그쪽은 그들이 사는 세상.. 이쪽은 이들이 사는 세상...
해방 70년만에 부의 격차는 이미 나뉠만큼 나뉘었고.. 그들이 더 나눌 예정인듯..
도시
IP 221.♡.50.206
05-20
2022-05-20 17:23:42
·
뭐가 문제냐면 이런 식으로 계층 간에 벽이 커지면 사회가 불안정해지고 제대로 안돌아갑니다. 서로 이해 못하니까 괜찮다가 아닙니다.
그래서 하다못해 미국 같은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도 다양성이란 명목하에 대학에서 각 계층간에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장학금등 다양한 방법으로 혼합시켜서 강대한 나라를 유지시키고 있는 겁니다. 미국이니까 유지가 되는 것이고 우리나라가 계층 간에 벽이 커지면 일본보다 더 빠르게 후퇴되어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말겁니다.
우리가 낮춰보는 후진국도 한때는 우리나라보다 잘 나갔고 망한 것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맛있어요
IP 211.♡.107.134
05-20
2022-05-20 17:24:00
·
도둑맞은 가난이군요.
토끼오
IP 211.♡.68.169
05-20
2022-05-20 17:31:04
·
그래서 그런거 알아보고 이해도 해보고 하라고 학창시절에 봉사활동도 하고 수업에도 나오고 하죠. 현실은 뭐… 그렇죠…
암비
IP 175.♡.14.139
05-20
2022-05-20 17:38:19
·
인성 교육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국영수 위주의 공부를 위해 국영수만 공부해서 세상이 뭐가 어찌 돌아가는지 모르는 삶....
대학때 장학금도 집에 가져다드리고 졸업 전에 취업 결정되서 입사할 회사한테 학비 다 받았는데도 학자금 대출은 받아서 집에 가져다 드리고 했던 기억이 나긴 하는군요. 대충 졸업하고 취업하니까 제 앞에 대출이 4천정도 있던....
그런데 대출 받아서라도 일단 공부에 집중하고 취업에 집중하는게 맞다고 보긴 합니다. 어떻게든 대출로 버티고 취업 잘해서 빨리 자리 잡고 갚아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요새 그래도 학생들은 국가 지원으로 꽤 괜찮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 때에도 학자금 대출은 이자가 낮았고..)
집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눈 딱 감고 외면해야해요. 그러고 성공한(?) 아니 최소한 자리 잡고나서 메꿔나가야죠....실제로 그렇게 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한 집의 형제에서 봤습니다. 끼니 걱정할 정도의 집인데 1명은 대출 땡기고 그래가며 공부에 집중해서 취직 잘해서 집에 도움을 줬고 (실제로 그것도 나름 좀 슬프긴 합니다. 거의 유일한 집 대들보가 되어서...) 1명은 집안 신경쓴다고 결국 좋은 대학 입학했는데 졸업 못하고 꼬여버렸죠...
짜장77
IP 106.♡.193.24
05-20
2022-05-20 18:16:49
·
빌게이츠가 자녀들 데리고.... 후진국 일부러 데리고 다니면서...지금 자녀들이 사는게 일반적이지 않고 매우 특별한거라고....인식시키고...교육시킨다고 방송에서 말하는것을 본적이 있네요...
모르는건 차라리 살다보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에 충격으로 올수도 있지만 가난의 맛을 알면서도 집값 좀 오르거나 벌이가 괜찮아졌다고 급나누기 하고 가난을 혐오 하는 사람들이 더 악질이죠...
바래이
IP 125.♡.88.55
05-20
2022-05-20 18:32:46
·
아직도 여전히 가난에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그런 분들이 콩고물 더 먹을려고 아둥바둥하다보니 정치고 뉴스고 아무 의미가 없는거죠. 상위1%는 그걸 잘 이용하고 있는거구요. 시민들에게 직접 알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찬탄
IP 147.♡.35.100
05-20
2022-05-20 18:35:11
·
솔직히 저도 이해 못한적이 있었어요 예전에 백화점 주차장 갑질때 무릎꿇고 빌었던 알바가 있었는데 순간 아니 자존심이 있지 그깟 알바때문에 무릎을 꿇나?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댓글 반응을 보며 생각해보니 자기의 생활뿐 아니라 가족의 생활까지 지원해야하는 경우가 있죠. 당장 알바를 못하면 자기가 조금 싼거 쓰고 끝나는게 아니라 필수적인 것에 지불해야하는 금액을 충당못하는거죠. 수년간 몰랐고 빚을 거의 갚은 다음에야 얘기해줘서 알았는데 제 친구만 하더라도 과외를 죽어라 하면서 가족의 빚을 대신 갚고 있었던 상황이었어요. 그런 사람들이 많죠.
BARCAS
IP 58.♡.58.74
05-20
2022-05-20 18:43:59
·
사람들은 대게 남의 사정에 무관심하죠. 여기 클리앙만봐도 다들 힘들어 죽겠다는 코로나시기에 인테리어 몇천들여 했다는 자랑글이.. 물론 그분들은 선의로 정보공유차 올리신거지만요..
Vonich
IP 82.♡.48.6
05-20
2022-05-20 18:47:00
·
부모로부터 한번도 학원비를 못받고 자라온 제 와이프도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통계에 빈부격차 이야기 나오고 돈없어서 생리대 못사는 사람 나오는데 자긴 통계는 거짓말이라 안믿는다구요. 자기 주변엔 다 잘산다고, 주변에 보이는게 정확하지 숫자는 거짓말한다고. 최소 자기집 이상은 다 잘 산다고요.
REVENTON
IP 223.♡.30.50
05-20
2022-05-20 18:49:26
·
어려서 그럽니다. 딱히 부유해서 그렇다기보단... 본인은 알바해본 적 없고, 부모님은 그냥 남들처럼 주 5일 아침저녁 일하고 다닐 뿐인데 용돈도 많고 집도 풍족한거라 생각하는거죠. 10만원이 얼만큼의 가치인지 모르는겁니다. 그들에겐 그냥 달라고 하면 생기는 돈인거고 이걸 벌기 위해 몇시간의 일을 해야하는지 모르는거에요. 그래서 그들이 생각하기에 저 친구의 부모님도 아침저녁으로 일하실텐데 왜 10만원을 못주시지? 많이 검소하신가? 싶은거에요. 그런사람들도 대학졸업하고 사회나가서 돈벌면 이제 모든 것을 알게 됩니다.
hn31
IP 211.♡.139.119
05-20
2022-05-20 18:59:40
·
어차피 사람은 다른사람의 사정을 보통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여기에서 수많은 댓글이 '멍청하다' 내지는 '공감능력이부족하다'고 욕하는 저 본문의 금수저와 마찬가지로 300만원중 100만원을 쓰고 200만원을 저축한다는 사람조차도 100만원을 벌어 다 쓰고 부족해서 빚이 늘어난다는 어떤 사람의 사정에대해 진정으로 이해할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돈을 적데버는 사람한테 돈을 많이 벌어본 사람이 이러저러한 방법을 쓰면 돈을 많이벌수있다고 조언을 한다면 돈을 적게버는사람이 '아하 그렇구나' 하면서 돈을 많이벌수있을까요? 그냥 자기가 경험해본만큼만 세상을 보게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의 금수저가 책을 안읽어서 공감능력이없다는 댓글을보고 몇자 적어봅니다. 오히려 책은 금수저쪽이 많이봤을거란 생각입니다 아 물론 저는 용돈이 없어서 버스타고 다닐거리를 걸어다니며 학창시절을 보낸 흙수저입니다.
@hn31님 공감합니다 여기도 또 다 아는척 댓글들이네요 안다는 입장에서 말을 하지만 본인들도 정작 그들과 같다는걸 모르는거죠
하늘풀
IP 112.♡.202.63
05-20
2022-05-20 19:01:04
·
그런데 뭐 최신 이슈도 아니고 2년 전 트윗이긴 하네요
돼지도살자
IP 221.♡.213.50
05-20
2022-05-20 19:24:09
·
@하늘풀님 지금이라고 별 다를거 없죠.
fluorocarbon
IP 211.♡.248.117
05-20
2022-05-20 19:56:54
·
@하늘풀님 2년전 첫 트윗이후로 여러 커뮤에서 봐왔습니다. 빈도도 갈수록 늘어가는게 그만큼 시간이 갈수록 더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겠죠.
tingto
IP 222.♡.95.145
05-20
2022-05-20 19:07:34
·
대학은 저는 교수님 말에 일정 동의는 합니다. 저는 대학다닐 때 부모님이 학비 안해주셔서 제가 학자금 대출 받았고, 생활비 대출도 받아서 학교 다녔습니다. 제 생각에도 알바할 시간에 공부해서 좋은 직장 다니는게 더 나을것이란 생각이 있어서요. 군대 다녀와서는 막노동 빡쎄게 해서 학비로 썻고요.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은데 집 가난한건 뭐 어쩔 수 없는거고, 개천에 용나는건 힘들더라도 중산층까지는 그래도 발판을 만들 수 있을거 같기는 합니다.
잉여다
IP 106.♡.11.236
05-20
2022-05-20 19:21:19
·
저러다가 칼맞은게
프랑스 러시아 혁명이였죠
삭제 되었습니다.
글로리
IP 118.♡.11.5
05-20
2022-05-20 19:24:56
·
20년전이나 지금이나 금수저는 가난이란걸 모릅니다. 20년전 내가 아는 금수저 친구도 그랬었죠
인생은타이밍이지
IP 211.♡.137.101
05-20
2022-05-20 19:30:06
·
여기도 연봉 1억 논쟁하는거보면 다를거 없는 사람들 많죠 ㅎㅎ 어려서 그런거 아니고 그냥 그렇게 그따구로 사는거죠
호잇호이
IP 183.♡.153.181
05-20
2022-05-20 19:33:36
·
맞고 틀리고를 떠나 '불편함' 이 구체적이고 고도화 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어느 상황에나 배울것이 있고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텐데요..
너무 소모적이 아닌지 싶기도 하구요
또다시가을이
IP 125.♡.246.242
05-20
2022-05-20 19:37:50
·
제 친구들은 대학시절 알바 안하고 공부만 했지요. 대신 옷한벌 사입은적 없고 카페같은데 가본적 없고 학식으로 점심먹고 술은 어쩌다 한번 누가 쏠때만.. 그래서 하루 용돈이 점심값 1500원 왕복 버스비 3000원 그게 전부였고 그 돈에서도 돈을 모아서 술마실때 회비 내고 그랬지요. 그 돈 마저 없는 날은 굶는 것도 봤고 친구 자전거 얻어서 수십킬로를 통학하는 애들도 있었지요. 공부만 하니까 장학금도 받고 교수와도 잘지내고들 하더라고요. 지금은 다 잘먹고 잘산다는...
MentalisT
IP 61.♡.7.124
05-20
2022-05-20 19:38:46
·
지금 부모세대 정도 되는 사람들도 일찍 성골한 사람들은 서민의 삶을 잊어버린 사람이 많은게 현실인데 그 자식세대야 말해 뭐할까요. 그들은 아얘 상상도 해본적 없고 상살하는것도 외면 합니다. 기생충에 나오는 그 가족들이 그저 영화적 장치로만 보일 뿐인거죠. 직접 두 눈으로 봐도 그들은 이해하질 못할겁니다. 받아들이질 못할거에요. 그런 수준의 차이가 나는게 현실이죠
IP 118.♡.233.17
05-20
2022-05-20 19:56:09
·
해당 글이 진짜 공감되는게 가난이라는 인지의 기준이 너무나 다르죠. 그게 없으면 다른거 하면 되는거지 뭘 걱정이야 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데 당사자는 그게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는 상황이라는걸 말이죠.
삭제 되었습니다.
굥교육
IP 182.♡.177.60
05-20
2022-05-20 2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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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WB님 어려우니까 더욱 노력해야죠. 어렵다고 공감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사회 전체가 흔들립니다.
foreverno
IP 112.♡.59.107
05-20
2022-05-20 20: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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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부자는 마음 정신이 가난하죠
raindropstd
IP 1.♡.7.4
05-20
2022-05-20 20: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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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직접 경험한 것만 이해한다.. 개개인의 정도의 차이는 있겠고 엄청 사고의 폭이 넓고 이해심이 선천적으로 많은 사람일지라도.. 기본적으로 어떤식으로든 경험 직접이든 간접이든.. 해야만 이해가 시작되고 간접보다는 직접이 당연히 더 효과가 클 것이고.. 이런 1차원적인 링크가 필요한 세계의 근본적인 구조가.. 많은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의 원인이겠죠.. 쩝.. 이 3차원 시공에서 존재할수밖에 없는 슬픔.. ㅠ
그러니 입만 열면 무식이 철철 흘러 넘쳐나오죠.
책 읽어서 해결 안된다고 봅니다
책만 보고 똑똑한척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책이 난건 아니지만 책만 보고 똑떡한척하는 사람ㄹ이 너무 많아요
정확하게는 현장 경험을 해보고 대화를 해봐야 압니다
위인전도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학교나 가정에서 소득격차나 빈부격차에 대해 가르치지 않으면 사실 답이 없다고 봐야죠.
그나마 책을 읽으면 상상으로나마 그게 얼마나 찢어지게 힘든지 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데,
다른 매체로는 그 간접체험이라는 것을 상상할 여지조차 주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겁니다.
자신이 사용하고 누려온 재화/서비스의 가치를 어림잡은 뒤 본인 인생에서 제거해 보면 대충 느낌은 올 수 있을텐데요
가난해서 용돈 안 받고 자기 생활비 스스로 벌기 위해 없는 시간 쪼개가며 알바하는 학생들을 자기들 기준에서는 이해할 수가 없죠
자신들은 집에서 이런저런 지원도 전폭적으로 받고 본인 시간 써가며 알바해서 내 생활을 유지하지 않아도 되니까
온전히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할 수 있고, 그걸 또 자기는 순수하게 자신의 노력으로만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이 알게 모르게 받던 혜택과 배경들은 영원히 깨닫지 못하구요
삶의 유지조차 힘들어서 공부할 시간 줄여가며 알바해서 밥 사먹는 사람들이 노력을 안 하고 싶어서 안 할까요
출발선부터 다르니까, 그렇게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할 시간이 없으니까, 당장 오늘 저녁, 내일 아침 걱정이 먼저니까
못 하는 거죠
흙수저가 아니라. 수저조차 없는 인생을 아예 모르시더라구요.
부모나 형제친척에게는 안 뺏기면 다행인 사정도.. 물론 이해 못 하시고.
뭐 이런 류죠..
다만 눈으로 하루종일 고생하면서도 가난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았을 뿐이죠.
아니, 타워팰리스가 지은지 좀 되긴 했는데, 그래도 그걸 일반적으로 구축아파트라고 하지는 않.....-.ㅠ
근데 수급자 친구는 취직이 너무 힘든 나머지,
"공무원 시험 공부라도 해볼까? 하 근데 우리 부모님은 공부를 지원해주실 형편이 안되는데..." 하고 고민하니까
공무원 자제분인 친구가 "그게 왜 문제야? 부모님한테 해달라고 하면 되잖아" 라고 했답니다.
친구가 "내가 방금 부모님 형편이 힘들다고 했잖아" 라고 하니까 공무원자제분친구가 "아니 자식이 공부하는거 대줄 돈은 당연히 있으시겠지~ 자식이 한다고 하면 당연히 해줘야되는거 아니야?" 이런식으로 말했다고 해서 친구가 그 사람 손절했다는 이야기를 본인에게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실화입니다(...)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손 벌리고 공부에 집중해라.
헌데 대학 등록금 학기당 300만원에 월에 다 큰 자식 용돈도 줄 여력이 있지 않았죠.
그래서 죽어라 알바하고 공부해서 장학금 반이라도 타고
그걸 모르죠. 악의는 없는게 맞구요
우리가 책이나 영화, 드라마로 연애하는거 본다고, 그게 싫제 연애를 경험하는 것과 동일한 지식, 연애를 경험한 사람들을 이해할만한 지식을 선사해주지는 못하죠.
어쩔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하는거죠.
가난한건 게을러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살지않아서 말년에 가난하다고..
얘들아 새벽첫차 한번 타보렴. 누구보다 열심히 살지만 벗어날 수 없는 게
있단다..
할 필요 없는데
가난한 사람들이 상류층의 삶을 모르는 것은 상류층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상류층의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모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 교생 실습 오는 애들이 매일 똑같은 정장만 입네~
- 정장이 한벌 밖에 없나보지~ 한벌 밖에 못샀는가보네, 대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어
- 아니 싼거 여러개 사면 되잖아?
- 아니 하나 살 돈 밖에 없는거라니까?
정말 가난에 대한 개념이 없구나 새삼 느낀 날 이었습니다.
이들이 욕먹는 이유는 본인은 진실을 모르면서 남의 상황을 이해하는 걸 거부하니까요. 이런 현실을 알아줘야 하고(=이해해야 하고) 알아야 하는(=현실 인식을 해야 하는) 겁니다.
안그러면 내 사고보다 더 어려운, 더 밑바닥에서 사는 사람들의 상황을 생각하지 못하고, 이는 복지 정책에 대한 반감과 선민사상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테니까요.
그러니 모른다고 당당해 하지 마세요. 모르면서 알아달라 하는 사람들에게 태도를 지적질 하지 마십시오. 위선떠는거랑 똑같아요.
이른바 상식을 갖추지 못하면, 무식한 사람으로 평가되겠지요...
무식한 이란 평가를 욕이라고 하기는 뭐 합니다만 ... 좋은 것은 아니지요.
특히, 지금도 빈부 격차의 문제가 크고, 향후 더 심해질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사회적 구조에 대한 무지에 대해서는 점점 더 강하게 비난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___^
Do not feed the troll
뭐 살인자에 대해 공감하란 것도 아니고 불공평한 상황에 있는 사회의 일원에 대해 공감해보자는 것이며, 또 상대방의 상황에 공감하는건 사람이라면 당연한건데 그걸 또 설득해봐라 이러는건 참... 그쪽이야말로 공감능력 없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보여주고 있네요.
정몽준이 버스비 가지고 까였을때 심하게 까였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대표적인게 예전에 피자 사준 누나와 동생 얘기였죠.
그 너는 나중에 다른데가서 먹는 법 몰라서 창피당하지마 사연이요.
뭘 그런것 갖다가 열등감을 느끼냐는 글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자신들이 경험해보지 않은 것은 ‘정말’ 모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모르는 것에 대해 쉽게 판단하는 때부터는 ‘악의’가 느껴지는 거죠.
미국만 해도 의료비 때문에 파산 하거나 심지어 치과 치료 제대로 못받아 충치균이 신경까지 침투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우리집은 가난합니다 우리집 가정부도 가난하고
기사도 가난하고 정원사 아저씨도 가난합니다 그래서
우리집은 가난합니다'
자기 주변에서 저금하라는 말 한 사람은 이제까지 제가 처음이었대요
나이먹고 돈개념이 왜이렇게 없나 했더니 생각보다 많이 잘 사는 집안이더라구요 ㅋㅋ
가난을 극히 일부분 사람들에 게으름의 소산으로 인식하는 인식의 한계를 가지고 사회 구조적 불평등을 합리화하여 심리적 평안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ㄲㄲㄲㄲㄲ
읍니다
그게 서울시내 아파트까지도 포함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것이 지지되는 세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공감 능력 안되는 사람들 많고요. 2번 찍은 사람들이 국민의 반이니까요.
문 잠금고 독방에서 단식 하질 않나; 심지어 릴레이 단식;;;;;;;;;
저래놓고도 한 일주일 못 버텼죠.
그러니깐 굶는다는 게 얼마나 고통인지 모르는 거죠. 그 동안 세월호 단식이나 민주당에서 단식할때 조롱하고 했는데 어찌보면 진짜 나쁜 마음을 가졌다기 보다는 진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거에요.
영화 기생충을 봐도 매일 보는 사이인데도 서로의 존재를 꿈에도 모르죠. 심지어 반지하의 송강호 가족 조차 지하에 또 다른 사람이 살고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합니다. 지금 여론조사 해보면 죄다 자기들이 서민이라고 하고 저번 코로나 지원금 상위 80%라 못 받았을때 이해 못하는 사람들 많았죠. 우리나라에 나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단순 계산해도 3~4천만명이라는 건데; 그러니깐 상위 80%로서는 상위 50% 삶조차 어떤 삶인지 상상하긴 힘든 영역이죠.
아, 물론 역도 성립합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부자가 어떤 삶을 누리는 지 상상하기 힘들죠.
이쪽은 이들이 사는 세상...
해방 70년만에 부의 격차는 이미 나뉠만큼 나뉘었고..
그들이 더 나눌 예정인듯..
서로 이해 못하니까 괜찮다가 아닙니다.
그래서 하다못해 미국 같은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도 다양성이란 명목하에 대학에서 각 계층간에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장학금등 다양한 방법으로 혼합시켜서 강대한 나라를 유지시키고 있는 겁니다. 미국이니까 유지가 되는 것이고 우리나라가 계층 간에 벽이 커지면 일본보다 더 빠르게 후퇴되어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말겁니다.
우리가 낮춰보는 후진국도 한때는 우리나라보다 잘 나갔고 망한 것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영수 위주의 공부를 위해 국영수만 공부해서 세상이 뭐가 어찌 돌아가는지 모르는 삶....
그 정점을 우리는 대통령으로 뽑아놨습니다.
굥~
초등2년 아들에게 물었어요.
"가난이 뭐야"
"..."
"어떤 걸 보고 가난하다고 하는거야"
"그냥 물건 좀 못 사는거?"
"가난한 동네는 어떤 곳이야"
"..."
아파트에서만 살고, 주변 애들도 같은 단지에서 살다보니 다들 그런 줄 알고 사는거죠.
딱히 틀린말도야고 일반론이죠.
알바안다녀도 왱간하면 대학졸업하거든요.
뭐 저도 돈없어서 대학교 학비 거의 다 전액 대출받았고.. 생활비도 학자금쪽에서 대출받아서 졸업했는데 알바는 따로 거의안했어요. 그냥 공부했지.
주변 대학생 기준으로
본문같이 생활비 충당 위해 하는 알바보다는
받는 용돈보다 풍족한 생활을 위해 하는 알바가 더 많아보이긴 하더군요
이게 진짜 보편적인거냐 되묻는 이들이 많습니다.
가난이 아닌 그냥 보편적인 삶조차도 이해 못하는 이들이 많아요.
입사할 회사한테 학비 다 받았는데도 학자금 대출은 받아서
집에 가져다 드리고 했던 기억이 나긴 하는군요.
대충 졸업하고 취업하니까 제 앞에 대출이 4천정도 있던....
그런데 대출 받아서라도 일단 공부에 집중하고 취업에 집중하는게 맞다고 보긴 합니다.
어떻게든 대출로 버티고 취업 잘해서 빨리 자리 잡고 갚아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요새 그래도 학생들은 국가 지원으로 꽤 괜찮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 때에도 학자금 대출은 이자가 낮았고..)
집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눈 딱 감고 외면해야해요. 그러고 성공한(?) 아니 최소한 자리 잡고나서
메꿔나가야죠....실제로 그렇게 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한 집의 형제에서 봤습니다.
끼니 걱정할 정도의 집인데 1명은 대출 땡기고 그래가며 공부에 집중해서 취직 잘해서 집에 도움을 줬고
(실제로 그것도 나름 좀 슬프긴 합니다. 거의 유일한 집 대들보가 되어서...)
1명은 집안 신경쓴다고 결국 좋은 대학 입학했는데 졸업 못하고 꼬여버렸죠...
예전에 백화점 주차장 갑질때 무릎꿇고 빌었던 알바가 있었는데
순간 아니 자존심이 있지 그깟 알바때문에 무릎을 꿇나?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댓글 반응을 보며 생각해보니 자기의 생활뿐 아니라 가족의 생활까지 지원해야하는 경우가 있죠.
당장 알바를 못하면 자기가 조금 싼거 쓰고 끝나는게 아니라 필수적인 것에 지불해야하는 금액을 충당못하는거죠.
수년간 몰랐고 빚을 거의 갚은 다음에야 얘기해줘서 알았는데 제 친구만 하더라도 과외를 죽어라 하면서 가족의 빚을 대신 갚고 있었던 상황이었어요.
그런 사람들이 많죠.
여기 클리앙만봐도
다들 힘들어 죽겠다는 코로나시기에
인테리어 몇천들여 했다는 자랑글이..
물론 그분들은 선의로 정보공유차 올리신거지만요..
본인은 알바해본 적 없고, 부모님은 그냥 남들처럼 주 5일 아침저녁 일하고 다닐 뿐인데 용돈도 많고 집도 풍족한거라 생각하는거죠.
10만원이 얼만큼의 가치인지 모르는겁니다. 그들에겐 그냥 달라고 하면 생기는 돈인거고 이걸 벌기 위해 몇시간의 일을 해야하는지 모르는거에요.
그래서 그들이 생각하기에 저 친구의 부모님도 아침저녁으로 일하실텐데 왜 10만원을 못주시지? 많이 검소하신가? 싶은거에요.
그런사람들도 대학졸업하고 사회나가서 돈벌면 이제 모든 것을 알게 됩니다.
여기에서 수많은 댓글이 '멍청하다' 내지는 '공감능력이부족하다'고 욕하는 저 본문의 금수저와 마찬가지로
300만원중 100만원을 쓰고 200만원을 저축한다는 사람조차도
100만원을 벌어 다 쓰고 부족해서 빚이 늘어난다는 어떤 사람의 사정에대해
진정으로 이해할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돈을 적데버는 사람한테 돈을 많이 벌어본 사람이
이러저러한 방법을 쓰면 돈을 많이벌수있다고 조언을 한다면
돈을 적게버는사람이 '아하 그렇구나' 하면서 돈을 많이벌수있을까요?
그냥 자기가 경험해본만큼만 세상을 보게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의 금수저가 책을 안읽어서 공감능력이없다는 댓글을보고 몇자 적어봅니다. 오히려 책은 금수저쪽이 많이봤을거란 생각입니다
아 물론 저는 용돈이 없어서 버스타고 다닐거리를 걸어다니며 학창시절을 보낸 흙수저입니다.
안다는 입장에서 말을 하지만 본인들도 정작 그들과 같다는걸 모르는거죠
저는 대학다닐 때 부모님이 학비 안해주셔서 제가 학자금 대출 받았고, 생활비 대출도 받아서 학교 다녔습니다.
제 생각에도 알바할 시간에 공부해서 좋은 직장 다니는게 더 나을것이란 생각이 있어서요. 군대 다녀와서는 막노동 빡쎄게 해서 학비로 썻고요.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은데 집 가난한건 뭐 어쩔 수 없는거고, 개천에 용나는건 힘들더라도 중산층까지는 그래도 발판을 만들 수 있을거 같기는 합니다.
프랑스 러시아 혁명이였죠
어느 상황에나 배울것이 있고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텐데요..
너무 소모적이 아닌지 싶기도 하구요
대신 옷한벌 사입은적 없고 카페같은데 가본적 없고
학식으로 점심먹고 술은 어쩌다 한번 누가 쏠때만..
그래서 하루 용돈이 점심값 1500원 왕복 버스비 3000원 그게 전부였고 그 돈에서도 돈을 모아서 술마실때 회비 내고 그랬지요. 그 돈 마저 없는 날은 굶는 것도 봤고 친구 자전거 얻어서 수십킬로를 통학하는 애들도 있었지요. 공부만 하니까 장학금도 받고 교수와도 잘지내고들 하더라고요. 지금은 다 잘먹고 잘산다는...
그게 없으면 다른거 하면 되는거지 뭘 걱정이야 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데
당사자는 그게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는 상황이라는걸 말이죠.
뱁새가 황새 쫒아 갈려고
하는건 너무 어려워요
간혹…. 황새가 사고가 생겨서
이기는 경우가 있지만
황새는 금방 일어날
능력이 많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