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사진:k10의 모습, 두번째 사진:넉달도 채 못쓰고 박살난 Q7)
2016년 제가 중2때 처음으로 쓴 LG k10이 제 공식적인 첫폰이었습니다.
16년도 5월달에 샀습니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쓸만 했고, 당시에 LG G2를 닮은 디자인이 예뻐서 용서가 되었지만, 2017년 중후반기를 거치면서 그 생각들이 처참히 깨졌습니다.
어느정도냐면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려고 할때, 키보드가 눌려야 되는데 안눌려지고, 후면 전원버튼을 눌러서 화면을 끄려고 해도 안꺼지고, 소프트키 중간에 홈으로 가는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안나가지는 것과 더불어서, 후면커버를 분리해 핸드폰 배터리를 빼도 안꺼졌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 4월경에 카톡을 보던중, 성남에 사시는 저희 이모께서 S9으로 바꾸셨길래, 전에 쓰던 폰 하나 주실수 있냐고 여쭙고, S6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연락을 하니까, 이모께서 S6 32GB 모델을 택배로 보내주셔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모종의 사유로 S6가 깨지면서, 화면이 안켜지자, 잠시 k10으로 돌아와 한동안 쓰던 중, Q7을 사서 썼는데, 친구라는 인간이 자기 기분 안좋다는 이유로 풀숲에다 던지고, 그 다음날에 처참히 박살내서 Q7을 1년도 못써보고 다시 k10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Q7 안에 있던 사진들을 못꺼내보고 결국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5월 후반기에 저희 아버지께서 v50으로 갈아타시면서, G6를 저한테 넘겨주시면서 k10과의 질긴 악연은 끝나게 됩니다.
이후, 저는 G6 대신 S6를 고쳐서 잠시 쓰다가, A51 5G와, 노트10, S21을 거쳐서 현재는 S22 울트라를 쓰고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k10은 정말 LG폰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괜찮았던 인식을 처참히 깨부시게 한 원흉입니다.
그 이후 Q7, G6도 써봤지만 G6는 821의 느린 성능과, 발열 나면 생기는 잔상때문에 한동안 고생했었구요.
어찌됐든 K10 이후론 LG폰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져서, 지금까지도 거부감이 큽니다.
19년도 후반에 제 친구가 실수로 k10을 떨궈서 박살냈는데 그 친구한테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누군가가 저한테 1억주면서 k10 다시 쓸 의향이 있나고 물으면 단호히 거절할 것입니다.
당시 광고 인터넷에서 보니까 로버트 할리씨가 광고했던 기종이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