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꼭 흑마법사만 소환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인간들의 탐욕과 어리석음과 집단 착각이 어우러지면, 대악마를 용산으로 소환하기도 한다. 보라. 헬게이트가 그들의 몫이니..
사람들은 투표를 통해서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것처럼 보이지만, 그건 돈이 많은 사람들에 해당되는 이야기죠.
보통 부자들은 세금에 대한 법이 바뀌는것에 대해서 대단히 민감합니다. 왜냐하면, 재산이 많으니 법이 바뀌면 세금을 내고 덜 내고의 폭이 큰거죠. 그래서 필사적으로 이 정권이 자기의 이익을 더 올려줄것이냐, 저 정권이 내 재산을 뺏아가지 않을까에 촉각을 세우고 투표를 합니다.
반대로, 가난한 사람들은 세금에 대한 법이 이리 바뀌거나 저리 바뀌는것에 대해서 둔감합니다. 왜냐하면, 세금이라고는 주민세 정도 밖에 낼 일이 없기 때문이죠. 그러니 그들에게 투표란 내 재산을 지키는 방편이 아닙니다. 그럼? 자기가 되고 싶고, 닮고 싶은 것, 소위 성공신화에 대한 대리만족과 자기가 원하고자 하는 것을 갖다줄 그 무언가를 위해 표를 줍니다. 즉 백마탄 초인을 기대하는 거지요. 그걸 위해 표를 줍니다.
윤석열의 성공(?) 신화
윤석열은 검사에서 검찰총장으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정치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군수나 구청장, 시장, 국회의원.. 하나도 해본것이 없습니다. 그의 경쟁자들이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것에 비하면, 정말 벼락출세입니다. 롯또를 맞은 거죠. 그의 극적인 성공(?) 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그의 장모는 부동산 투기로 밑천을 만들었고, 그의 처는 주가조작으로 재산을 불렸습니다. 남편은 대통령이 되었으니, 재산 형성과정에서 지은 죄는 자동 말소되었습니다. 돈과 권력을 다 잡은거죠. 그렇게 속이고 사기치고 조작하고 해먹어도 걸리지 않고 기소당하지 않고 조사받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이 놀라운 성공신화에 사람들은 열광한것입니다. 나도 저렇게 해먹고 걸리지 않고, 대통령까지 할 수 있다면... 네. 성공신화의 주인공인겁니다.
석열이 형처럼 대박나고 싶어요.
또 하나, 사람들은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참지 못하는 종특이 있습니다. 아파트 값이 폭등하니 나 빼고 모든 사람이 돈을 번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그래서 영끌해서 집을 샀습니다. 그런데, 내가 집을 샀으니 다시 아파트값이 계속 폭등해야 하죠. 그런데, 경험으로 봐서 아무래도 보수정권이 집값을 더 끌어 올릴것 같거든요.
부자들은 보수우파당이 집권을 하면 세금을 깍아주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가난한 자들은 윤석열을 찍으면 자기도 윤석열처럼 되는것 같은 묘한 착각, 혹은 동경을 합니다. 그래서 이명박을 찍었고, 윤석열을 찍었습니다. 그들이 정치를 잘하건 못하건 상관없습니다. 다시 집값을 올리기만 하면 되거든요. 자. 이제 나도 석열이 형까지는 안되도 아파트 투자로 한몫 잡을 수 있을거야. 문재인때도 올랐는데.. 형은 따따블은 해주겠지? 나도 영끌해서 투자를 했으니 뽕을 뽑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명박이 대통령 되기 전에 뭐라고 했습니까. 모두 부자되세요~. 그래서 이명박 찍었죠. 그런데 부자는 누가 되었습니까. 명박이 졸개들만 부자 되었죠. 그런데 지금의 20-30 대는 안타깝게도 이명박때 어땠는지 몰라요. 다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었거든요. 그때의 뼈저린 교훈은 이명박때 20대 이상이었던 세대들만 알죠.
기어코.. 윤석열이 당선되니 이제 아파트값이 호재라는 뱀처럼 간사한 말들이 언론에서 오르내립니다. 아니, 문재인때 아파트가 폭등해서 윤석열 찍었다면서... 그때 아파트 폭등한 책임을 매섭게 묻던 언론들은 이제 신문 곳곳에 아파트값이 올라서 숨통이 트인다.. 호재다.. 아이구 좋아라. 라는 말을 대문짝하게 싣습니다. 누가 말했나요. 언론은 사회에 대한 공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우울한 말이지만, 인간은 그리 강하지도 현명하지도 않습니다. 오호 통재라. 사람들은 이익에 정신이 팔리면 눈이 돌아가는줄도 모릅니다. 아울러 이성까지도..
아직 덜 당해봐서 그래요.
그럼 어떻게 하면,.. 강자를 찍어 주면 자신이 강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에서 깨느냐. 네, 자기가 가진 작고 소박한 안전한 그 무언가를 털려봐야 정신을 차릴것 같습니다. 아, 내가 호랑이가 멋지다고 호랑이 우리의 문을 열어주면 죽는 수가 있구나.. 라는 자각이 필요한거죠.
현명한 자는 그런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고서도 위험을 피해가지만, 어리석은 자는 직접 확인해봐야 깨닫습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 봐야 안다.. 라던지, 착각은 병이다. 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 말이 아닐지요. 보수 정권 9년 동안 솔직히 덜 당해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럴까요? 경험이 전승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이명박근혜때 가진자들만 부자되었다, 빚내고 집사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던 미친 때였다, 그걸 젊은이들에게 이야기 안해 주어서 그렇습니다.
민주주의가 이렇게 간단히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수 세력들이 말하는 국민들은 종부세를 낼 수 있는 부자들을 뜻하는 것이라는 것을,
민영화가 우리의 삶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국가를 사적인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휘두를 수 있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국가라는 거인을 조종하는 자들이 국가를 폭력기관으로 만들어서 국민들을 노예처럼 부릴 수 있다는 것을,
부자들과 권력자들이 나라를 좀먹어 갈때, 그 옆에서 국물 한방울 떨어지길 기다리는 어리석음을 단호하게 야단치지 못한것을.
그걸 말 안해주고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내 집값만 올라갈 수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겠다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렇게 판다고 부자가 되는것도 아닌데.. )
윤석열에 대한 내재적 접근법
자, 이제 우리의 호프, 윤석열에 대한 심리 분석좀 해볼까요. 지금 2022년에 가장 해피한 남자. 그런데 그는 한편으로는 좀 해피하지 않아요. 졸부가 되면, 롯또에 당첨되면 갑자기 주위가 무서워진다고 하지요. 어느 누구가 내 재산을 빼앗아 갈지 두렵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필사적으로 재산을 지키려고 합니다. 윤석열도 차근차근 올라갔다면, 권력의 책임감과 무게를 느끼고 배워나갔겠지만, 하루아침에 왕이 된 그는 안타깝게도 그럴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그가 할 일은 어떤 놈이 내 말을 거역할것이냐, 그놈이 내가 가진것을 빼앗을 놈이라고 눈을 뒤집을 것입니다. 로또 대박으로 외제차 뽑았는데, 어디 긁힐까봐 조심조심 다니는 심리죠.
하루아침에 졸부가 된 윤석열은 거칠것이 없을겁니다. 과시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요. 그런데 그걸 아주 유치하게 풀어 나갑니다. 임금님 행차하는 것처럼 보여주고 싶은거에요. 그래서 자기 출퇴근때문에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친다는 것에 대해서 윤석열은 아무런 거리낌도, 양심의 가책도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건 자기과시의 표출이거든요. 나의 행동이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준다는 존재감의 확인입니다. 문제는 그 존재감의 발산이 좋은 쪽으로, 이왕이면 국민에게 이로운 쪽으로 쓰이면 좋은데, 우리의 윤석열은 그럴만한 재주나 지능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건 국민들도 알아요. 심지어는 그를 찍어준 사람들도 알죠. 그래서 윤석열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겁니다.
그럼 본인이 말하던 일주일에 120시간 동안 머리를 싸매고 어떻게 국정을 펼쳐나가야 할지 열공해도 모자랄 판에 칼출근에 칼퇴근을 하고, 주말에는 자기 신발사러 갔다고 하잖아요. 처음에는 대통령이 서민 코스프레를 하니 보수 언론도 빨아줄테지만, 그것도 쌓이면 모두가 짜증낼겁니다. 저 짜장은 도대체 일하는 걸 본적이 없어....
반면에 우리의 석열이 형은 덩치값을 하기에는.. 좀 여린 구석이 있지요. 내심 용기가 없고 겁이 많은 겁보입니다. 순수한 구석이 있지요. 본인이 지은죄가 많아서 내심 두려움에 차 있을 것이고, 자기보다 크고 강한 힘에는 굴종할것입니다. 그래서 청와대에 박정희 귀신이 있다는 말에 겁이 나서 청와대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는 거에요. 사람보다 귀신이 무섭거든요.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그는 자기보다 쎄보이는 상대, 미국 일본 같은 강대국에게 글로벌 호구가 될 것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벌써부터 이 겁많은 방구석 여포의 등장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게 얼마만의 월척, 아니 호구냐..... 이 호구가 국민들에게 탄핵맞고 쫒겨나가기 전에 빨리 벗겨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가득할걸요.
어찌하리오. 이 화상을...
아... 어찌하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들의 어두운 부분이 딱 그 수준에 맞는 자를 대통령으로 세웠습니다. 이제 무를 수도 없고 빼박 칸트입니다. 이럴때야 말로 정신 승리를 시전해야 합니다. 화만 내고 살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출퇴근한다고 고생하고, 자기 그릇보다 더 큰 일을 하는 석열이 형을 빨리 대통령이라는 족쇄에서 풀어 자유를 줘야합니다. 취임식때 서른 몇번이나 강조했다는 자유를 줘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2주 남은 지방선거와 1년 반 후의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두말않고 표를 줘서 저 얼떨결에 대통령이 된 석열이 형을 구해줘야 합니다. 예전에 한국 카톨릭에서는 내탓이오 운동을 했습니다. 그 말이 생각나는군요.
내탓이오
내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진실로 내 탓이라고 깨달으면, 지옥에서 얼떨결에 소환된 악마를 당장 치우지는 못해도, 앞으로 남은 지선과 총선에서 조금씩 그의 힘을 빼놓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내가 천국을 만들기도 하고 지옥을 만들기도 합니다. 힘을 냅시다. 아직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2찍: 박근혜 탄핵 잘못되었지.
나: 그 탄핵에 동조한 사람이 윤썩열이라고!!
2찍: 응 그건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을거야.
2찍 뇌구조 개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뭉쳐야 이길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맙시다. 투표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정설이 받아들여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데, 그게 그 정설이 널리 교육되서도 있지만, 기존에 다른 학설을 믿던 사람이 죽어서라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뭐 미국의 민주당 공화당 수준이 아니라...
한국의 부일매국당과 민주당을 비교도 못하는 지식수준인데...
바뀔 꺼였으면 진작 바뀌었을꺼라고 봅니다. 아직까지 안바뀌면 절대 안바뀐다는거겠죠.
1. 노인세대 (만60세이상)
2. 기득권 가진자들 (강남,비강남 포함)
3. 무지성 일반인 (이대남외)
이중 저는 1번 부류가 제일 무섭습니다.
무려 일천삼백만명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넷중 하나라는거죠
이노인들 잡아야 선거이길수있습니다. 그럴려면 언론개혁이 필수이고요.
대다수가 자연사 합니다.
예전 프랑스 혁명때에도 왕정으로 복귀하는 등
100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전 4-50년 봅니다
뇌가 있어야 분석을 하죠 ㅎㅎㅎ
부자와 전관기득권층은 제외하고요
고쳐질 지능이 아닙니다
어차피 노예로 태어난 것들이라
평생 노예로 부려야 좋아합니다
그나마 민주당 정권에서는
복지혜택 받는 노예가 되겠죠
내 옆 사람을 죽이는 PVP, 배틀로얄식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곰한테 쫓길 때는 곰보다 빨리 뛸 필요가 없다 내 옆 사람보다 빨리 뛰면 된다고 하죠
호랑이가 우리에서 튀어나와도 옆사람 잡아먹을 때 그 사람 지갑 내가 챙길 수 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뇌를 지배하고 있죠
사기도 처음에는 속인 사람이 나쁘지만, 계속 속으면 당한 사람도 똑같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체라소서나 해머딘이나 그런 캐릭터가 나올겁니다
아무리 악마를 소환해도 그 악마는 잡으면 됩니다
보수가 썩어서 이런 대통령을 만들어냈다구요.
그래도 이정도까진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그 정도가 말기라고 생각합니다.
눈곱만치라도 나라를 생각했다면 과연...
정부가 개입을하던 안하던.. 박살 날겁니다..
차라리 이번에 굥이 된게 다행이라고 봅니다..
훌륭한 폭탄 처리반이 되어 줄겁니다..
특히 하는짓 보면 우리편인것 같내요 ㅋㅋ
계속 나오는 집무실 땡깡, 교통 통제 땡깡을 보고도 대통령 하는 짓에 딴지건다고 욕하고
그 북한스타일 촌스런 취임식에 무지개떴다고 감격한 사람을 실제 봤습니다.
물론 5년내내 문통과 민주당 무능한 빨갱이라고 욕하던 양반이죠.
암울하지요.
도살장으로 갈 사냥개에게 기회를 한번 주었는데, 이놈이 미쳐서 지옥의 악마견으로 환골탈태하더니 대악마가 된거죠. 사냥개가 대악마가 되었다고 사냥개를 불쌍히 여긴 견주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잖아요.
윤석열이 무속에 빠져 있는지, 건희여사가 그렇고 그런 과거가 있는지, 건진법사니 하는 무속인들이 주위에 있는지 처음부터 알 수 있었을까요. 사실 일반인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죠. 그리고 아마 그걸 알았다면, 문 대통령도 그를 총장으로 임명 안했을 겁니다.
이런 심리도 있을거에요.
그들은 아차 하는 순간에 나락에서 더한 곳으로도 빠질 수 있다고 떨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보수라는 이름표 하나가 자신들을 전보다 더 좋지는 않지만 전하고 더 나빠지지 않게 해주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는 일말의 복지보다는 나락으로,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게 해주는 보증을 더 필요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너무 마냥 미워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2번찍은 사람들을 변화시키려고 하진 말아요 어짜피 안변합니다.
다만 정치 무관여 층에게 현재 잘못되고있는걸 알려주는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정치적 결정이 삶을 어떻게 최악으로 만드는지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