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통령 전문가는 아니지만
군에 있을 때와 모 정부 기관에서 근무할 때 대통령 행차를 경험한 적이 있는데
건너건너 얘기 들어보니 대통령이 이동하면 4천명 정도가 동원된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좀 달라졌겠지만 동원되는 인원이 생각 이상으로 많은 것은 변하지 않았을겁니다.
굥이 오늘 백화점에 갔다면
(언론에서는 경호원 몇 명만 호위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천명의 사람이 움직였을 겁니다.
대통령이 움직이는 또는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모든 경로에 안전 관련 인원들이 방문하고 배치될테고 그 동선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일상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그 인원이 최소 수백명이고 그 영향을 받는 국민이 수백명 수천명입니다.
그런걸 알기 때문에 정치적인 목적의 보여주기가 아니라면 대통령이 백화점을 가거나 하는 등의 행위를 하지 않는걸로 압니다.
그러니까 이번주 주말 굥의 경호인력들은 당연히 출근했을테고 대통령이 주말에 백화점에 가는 것 자체가 상당한 민폐이고 국력(세금) 낭비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이런 비상식적인 방법에는 부작용이 따르겠죠.
지 때문에 길 다막히고 쓸데없이 고생하는 수많은 인력 따위는 그냥 안중에 없고
오히려 즐기고 있는 겁니다.
이걸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생각 많이 들더군요.
/Vollago
이 부분이 핵심인거 같네요.
하루 전부터 그야말로 난리가 나고 건물을 샅샅이 뒤집니다.
당일에는 딱 봐도 경호요원으로 보이는 낯선 사람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수도없이 밀려들어와서 건물 모든 곳을 차지합니다.
경호가 확실하지 않은 곳은 대통령이 방문할 수 없다고 경호처가 반대하기도 한다죠.
윤의 백화점 방문은 둘 중 하나라고 봅니다.
백화점 경호 준비하느라 경호처가 난리 났거나
아니면 윤이 경호처 의견 개무시하고 맘대로 돌아다녔거나.
누가 가자고 했을까요?
전날부터 경호 인원 순찰돌고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졌었습니다
행사 지나고 나서야 그 사람들이 경호인력이겠거니 싶더라구요
저렇게 움직이면 여러 사람 피곤할거에요
통제를 직접적으로 당해본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지지율은 곤두박질칠꺼고 하락으로 굳어진 지지율은 올리려고하는 어떤 액션도 안먹힐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