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두부부님 친구들 사이에서 말한다면 일상적으로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문에 적었듯이 제가 그 신입사원보다 한참 연배에 직급도 윗사람이라서 끌고오다 라고 말하는건 예의에 맞지는 않은 표현이라 생각해요
노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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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211
IP 223.♡.162.187
22-05-14
2022-05-14 17:08:15
·
뭐가 문제인지 한참 생각했네요;;
두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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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219
IP 112.♡.188.129
22-05-14
2022-05-14 17:08:40
·
차를 끌고 오셨냐고 물으니 당근 무서운 애죠.
B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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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248
IP 222.♡.182.250
22-05-14
2022-05-14 17:10:48
·
@두남자님 두다리로 걷는거 조차 힘든데 끌고 왔냐고 물어서 너무 무서웠습니다 ㅜㅜㅜ
레알마끼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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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227
IP 86.♡.178.239
22-05-14
2022-05-14 17:09:10
·
오늘은 존가(尊駕)로 왕래하셨나이까? 라고 해야 했나요 ㅠㅠㅠ
코우=우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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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707
IP 121.♡.114.7
22-05-14
2022-05-14 17:37:37
·
@레알마끼아또님 비꼬는 듯한 말투 별로이시네요.
레알마끼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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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857
IP 86.♡.178.239
22-05-14
2022-05-14 17:47:21
·
@영원의필멸자님 존댓말을 하라 하셔서 존댓말을 했을 뿐이옵니다 ㅠㅠ
대장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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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230
IP 121.♡.10.245
22-05-14
2022-05-14 17:09:21
·
본인도 잘 모르고사용하긴했을거에여...
B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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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234
IP 222.♡.182.250
22-05-14
2022-05-14 17:10:02
·
@대장토끼님 네 그래서 별 말 안했습니다
냥코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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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235
IP 1.♡.195.176
22-05-14
2022-05-14 17:10:07
·
글쓴님이 정상입니다
크롬의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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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236
IP 121.♡.191.11
22-05-14
2022-05-14 17:10:17
·
그 신입사원처럼 문맥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 댓글에도 많네요
달콤한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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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277
IP 118.♡.41.26
22-05-14
2022-05-14 17:12:41
·
@크롬의전차님 ㅎㅎ 매번 문맥 재대로 사용들 하셔서 좋으시겠습니다 ..
Ha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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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309
IP 222.♡.254.233
22-05-14
2022-05-14 17:14:41
·
@크롬의전차님 어떤 문맥 차이가 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국어 문법 공부 오랫동안 해왔는데, 이건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어 자체에 부정적 의미가 포함된 것도 아니고, 단어 간에 의미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설명 부탁드려요.
바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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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314
IP 223.♡.184.161
22-05-14
2022-05-14 17:15:16
·
@달콤한만두님 빈정대는게 꼰대네요
Hjartaste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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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449
IP 117.♡.20.111
22-05-14
2022-05-14 17:23:18
·
@달콤한만두님 문맥과 상황에 알맞는 언어를 쓰려고 노력하는게 어른입니다. 생각의 차이를 좋으시겠습다~라고 빈정거리는 건 어른이 아니고요.
크롬의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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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2688
IP 121.♡.191.11
22-05-14
2022-05-14 18:43:21
·
@달콤한만두님 기본 예절이고, 문맥이라기 보다는 늬앙스 차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우실라나요 어제까지 몰랐던것도 오늘 배우면 십년전부터 알던 사람과 다를게 없습니다 받아들이고 알면 되는데 굳이 비꼬고 합리화 할 필요는 없지 않나 합니다
@Hamchang님 수레는 소가 끄는거고, 차는 사람이 운전하는거죠 용법이 뒤섞이긴(끌다와 운전하다가 동일한것처럼 쓰이는게 혼동의 원인인듯 하네요)했지만 늬앙스 차이는 존재하기에 사회생활에서는 가려서 써야죠 친구들 사이에서야 차를 굴리든 끌든 뭔 상관이겠습니까만, 직장 상사한테 차 끌고 오셨냐고 물어볼 정도면…. 어른들과 대화 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거겠죠 그자리에서 굳이 지적은 안하더라도 상사들에게 본인의 인식은 좋게 안남겨지죠
@크롬의전차님 국어 사전에 보면 '끌다'의 용례에 '바퀴 달린 것을 움직이게 하다.(예시. 자동차를 끌고 다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특정 단어를 들었을 때 부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는 있겠으나, 그게 대다수의 사람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별히 국어 사전에서 단어에 부정적인 뜻이 있음을 언급하고 있지도 않으며, 국립국어원에서는 '끌다'라는 표현에 상대를 낮추어 표현하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저 개별 주체가 느끼는 것으로 단어에 부정적인 뜻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 저는 '끌다'라는 표현에서 부정적인 느낌 혹은 낮추어 표현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 했습니다.
요 붙인다고 존댓말이 되는건 모공 운영자에게나 그렇죠. 아버지뻘 어른에게 끌고 라는 단어 선택을 하는건 별로에요. 웃고 넘어가셨으면 꼰대도 아니고요.
Nok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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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403
IP 39.♡.230.121
22-05-14
2022-05-14 17:20:54
·
질문하신 표현이 예의에 어긋난 표현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끌다'는 '바퀴 달린 것을 움직이게 하다'의 의미로, 그 자체에 상대방을 낮추어 표현하는 등의 의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끌다'라는 표현이 나타내는 어감에 대해 느끼는 바가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어 보입니다. 언어 예절은 화자와 청자 사이에서 결정되는 것이며 명확한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만약 청자가 언짢아한다면 다른 표현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국립국어원에서도 명확하게 낮추는 표현이 아니라고 하는데 명확하게 낮추는 표현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Hologon님 저도 깊게 생각하지 않고 일상적으로 꿀다를 몰고오다로 쓰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기에 , 본믄의 신입사원의 이야기가 잘못이야가 했다고 까지는 생각안합니다. 저도 아래 후배들 많은데. 저는 직장 14년차인데 저한테 차끌고오셨어요? 해도 아무렇지 않을것 같거든요. 화자와 청자 사이의 이해도도 다르고, 세대도 달라서 충분히 기분나쁠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Hologon님 보통 끌다는 수레를 끌다 에 자주 쓰지 않을까요. 지게를 끌긴해도 버스를 끌다, 트럭을 끌다, 자동차를 끌다 는 잘 들어본 말은 아닙니다. 보통은 차에 쓴다면 친한 사이에, 야 오늘 차 끌고 나왔냐? 이런 영화 대사에서 접해볼 정도라 생각합니다.
바닥에 몸을 대고 힘겹게 끌고, 수레나 말, 소와 실랑이를 벌이며, 힘들게 끌어대는 몸사위를 끌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우리 일상에는 리어카를 끄는걸로 얘기하고 전동모터가 달린 자동차에는 끌다를 표현하기에는 속력이 너무 납니다. 그리고 우선 힘들지 않죠. 차를 끌다와 차를 몰다(예의는 생각안한 표현, 중립적인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차를 가져오다 가 정말 같은 뜻이고 어감이라 하면,
구체적으로 나눌때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국어가 단순한 언어라면 다 똑같은 말이겠죠. 그러나, 국어가 단순한가요?
낮추는 언어가 아니라, 아예 부적절하게 생각없이 쓴거겠죠. 친구사이라 생각했을테니.
----- 국립국어원에도 아래 나오네요 어떤 사이에 쓰이는지. 친구사이라고 생각한거 맞나봅니다. 직장 동료들은 상하 없이 평등하게 친구가 맞긴 하죠. 자동차에 묘사하기에는 자동차라는 물건 자체가 동력없이 끌려다니는 거니까.
Nok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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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562
IP 39.♡.230.121
22-05-14
2022-05-14 17:28:26
·
@우단님 말씀하시는 경우는 어법 자체가 잘못되었다 표현하지 친구사이에 쓰는 어법이라 손윗사람한테 쓰기에 잘못된 어법이라 표현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Hologon님 언어에는 사전적 의미 이상의 뉘앙스라는게 있습니다. - 요즘은 개나소나 외제차 끌고 다니네요 - 고객님 차 뭐 끌고 다니세요? 같은 끌고 인데 전자는 문제 없지만 후자는 썼다가 욕 먹을수도 있어요.
Nok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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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738
IP 39.♡.230.121
22-05-14
2022-05-14 17:39:37
·
@Hjartasteinn님 나이대가 높은 클리앙에서조차 찬반 의견이 갈리는 뉘앙스면 다음 세대에서는 고려 대상조차 되지 않는 불필요한 뉘앙스일 가능성이 높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예의다라고 생각하며 쓰면 안된다라는 주장은 그게 예의라 생각하시는 분들의 불필요한 고집이 아닐까 하는 의견 드립니다.
예전에 저보다 나이 많은 분께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했다가 잔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른께는 '감사합니다'가 맞는거라며... 제가 알기에는 둘 다 문제 없는데 그분은 그 표현에 높낮이가 있다고 생각하셨나봅니다 이것도 비슷한 예가 아닐까요? 참 어렵네요 사소한 말 실수인지 아닌지 모를 일로 이렇게 인터넷상에서 입방아에 올랐다는걸 그분은 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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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556
IP 180.♡.251.156
22-05-14
2022-05-14 17:28:07
·
@참치치님 와 이건 정말 공감이 하나도 안되는 표현이네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로 혼을 내시다니..
clily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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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855
IP 14.♡.116.56
22-05-14
2022-05-14 17:47:16
·
@참치치님 ㅋㅋㅋㅋ 이건 참 어이가 없긴하네요
제어리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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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514
IP 125.♡.13.105
22-05-14
2022-05-14 17:26:06
·
불편하셨다면 상대방이 잘못한게 맞습니다…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고쳐주셔야 다음에 또 실수 안할 것 같네요… 이번엔 그냥 회사 선배지만 다음엔 거래처가 될수도 있구요… 적극적으로 조언해 주세요… 그리고 그 조언을 받아들이는 자세에서 인성이 정말 그런건 그저 말을 조심스럽게 안한건지 판단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말하나 가지고 판단하기엔 섣부르니까요
빵구똥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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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625
IP 110.♡.57.217
22-05-14
2022-05-14 17:32:20
·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도 느낌 차이는 있죠 차를 끌다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ㅎ
일단 요즘은 연배가 차이나는 사이라고 해도 그렇게 하나하나 존칭을 쓰지 않죠. 생전의 시아버님께 제가 "진지 드셨어요?" 하고 물어보면 옆에서 남편이 "진지 드시다는 안 되고 진지 잡수셨어요, 물어야 한다." 고집하곤 했는데...국립 국어원 찾아보면 진지 잡수셨어요가 맞다는 답변도 있고 드시다와 잡수시다가 똑같다는 답변도 있습니다. 어법이라는 건 변화하게 마련인데, 과거에 상하관계가 엄격했던 사회에선 어법도 세밀한 차이가 있었지만 요새는 통합하는 분위기가 아닐까 합니다.
신입사원이라 잘 몰라서 그러려니 하셨나보네요. 잘하셨습니다. 말투는 조심해야 하는 것중하나이지요.
노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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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706
IP 210.♡.48.132
22-05-14
2022-05-14 17:37:31
·
예전 직장에서 나이지긋한 부장님이 거래처 갈때 젊은 부하직원 차를 얻어타고 가곤 했는데, 그때마다 그 부하직원한데 "너 오늘 차 끌고 왔냐??" 그러더군요.. 말씀 참 격없이 한다 싶었습니다.ㅎ
그런데 이 부장님이 거래처가서는 거래처 간부한테 그러더군요. "오늘 차 가져오셨죠?? 술 못드시겠네요~"
사회생활은 배움의 연속입니다~~~~ㅎㅎ
redmon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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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729
IP 117.♡.12.1
22-05-14
2022-05-14 17:38:54
·
저는 격식이 필요한 분한테는 차 가져오셨습니까?라고 씁니다. 상사도 처음 뵐 땐 가져오셨나 묻고 오래 같이 좀 일하고 다소 격식이 사라지고 나면 끌고오셨냐고 물을 겁니다. 다른 사람이 저한테 끌고 왔냐고 묻는다고 이상하게 생각안하지만 완전 처음 본 신입사원이 끌고왔냐고 물으면 속으로만 음...하지 싶습니다. 물론 그걸 혼자만 생각하거나 찐친들끼리 만날 때나 요즘은 이러더라라고 하소연이나 하겠죠. 친구들 중에서 누군가는 니가 꼰대라고 할거고 누구는 동의해주면서 그렇게 언어의 규칙이란게 세대를 거치며 바껴가는 걸 체감할 겁니다. 근데 저같은 사람이 언젠가 누군갈 평가하는 위치까지 가게 됐을 때 같은 능력을 가진 후임들 중 한명이 차 가져오셨습니까?라고 물어본다면 그런 사소한 예의?때문에 그친구한테 좀 더 관심이 가게 되겠죠.
크리티컬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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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2478
IP 175.♡.70.136
22-05-14
2022-05-14 18:29:10
·
@redmonkey님 이렇게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되네요. 조심은 해야겠습니다. ㅎㅎ
다만 저는 끌고 오셨어요 와 가지고 오셨어요 의 격식 차이를 모르겠어요 ㅜㅜ
차라리 차 가지고 왔어요? 이러면 직장상사나 어른에게 쓰기 더 부적절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redmon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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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2937
IP 117.♡.12.1
22-05-14
2022-05-14 19:02:25
·
@크리티컬 치님 살아온 환경의 차이겠죠. 언어에 옳고 그르냐가 어디있겠습니까? 살다보니 별 생각없이 하던 행동이나 언어선택에 따라서 누군가는 좋게 보고 누군가는 싫게 보더군요. 그런 게 쌓이다보면 만나는 사람마다 혹시 이 표현 거슬리시나요? 물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일단 처음만나는 웃어른이나 결정권자한테는 걍 "보수적"으로 말하고 행동해보는 거죠. 이런 적도 있습니다. 저희 보스는 술자리서 절대 양손으로 주고 받고 하지말라고 합니다. 편하게 격식없이 하자고 아메리칸 스탈로? 짠할때도 한손으로 술 따라받을 때도 한손으로요. 근데 본인이 항상 그렇게 말해도 완전 처음 본 신입사원이 한손으로 받는 건 안된대요. 일단 그사람이 양손으로 받고 고개돌려 마신다음에야 야야 촌스럽게 그게 뭐야 한손으로 받고 자연스레 마셔라고 "지도"를 한 다음부터야 허락되는 예의시스템인거죠. 이걸 두고 이상한 사람이네 꼰대네 해봐야 뭐합니까? 시원하게 쿨한적 비판해봐야 인사권자한테 대드는 것 밖에 안될건데요? 처음 사람대할 땐 살짝 과하게 예의 차려주는게 뭐 그리 억울하고 존심상할 것도 아니고 걍 보수적으로 맞춰주면 되는거죠.
크리티컬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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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3157
IP 175.♡.70.136
22-05-14
2022-05-14 19:19:58
·
@redmonkey님 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저도 그렇게 행동하려고 노력합니다.
근데 어른이 술 따라 주는데 어르신 동의 없이 한손은 좀..? 이란 생각은 드네요 ㅋㅋㅋ
저는 끌고 오셨어요 라고 했다고 예의 없는 거라고는 생각 안하지만 "한 손으로 받는게 격식에 어긋나?"로 생각하는 걸 "끌고 오셨어요?라고 하는 게 격식에 어긋나"의 상황으로 받아 드리겠습니다.
Noir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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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1906
IP 106.♡.128.23
22-05-14
2022-05-14 17:51:01
·
Mz세대로서 너무 어렵네요..
돌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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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2027
IP 121.♡.122.144
22-05-14
2022-05-14 17:58:02
·
"차 끌고 왔나요?, 차 끌고 왔어요? " 이정도 아니라면 가볍게 넘어가시길 잘하신 것 같습니다.
끌고 오셨어요는 존칭은 아닙니다. 끄는 주체가 글쓴이이기 때문에 끄시고 오셨어요 또는 끄셔서 오셨어요 정도가 맞는 존칭이죠. 말씀처럼 가지고 오셨어요가 가장 자연스러워 보이긴 하구요. 하지만 이 정도로 기분이 상하시거나 무식하다고 생각하시는 건 좀 관용이 부족하시지 않나 싶은 생각은 듭니다..ㅎ 솔직히 나이 상관 없이 맞춤법, 존칭 완벽하게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나요..
@돌마루™님 높임이 두번 쓰이는 게 과한 게 아니라 높이는 주체가 물건 등이 되는 게 틀린 거죠.. 자동차 고장나셨어요?같이.. (수정).. 제가 틀린 것 같네요. 가지고 오셨어요?에서 가지고는 안 높이잖아요. 끌고 오셨어요도 마찬가지네요. 끌고 오셨어요도 문제 없는 것이군요
두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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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5639
IP 112.♡.188.129
22-05-14
2022-05-14 21:59:01
·
@Dr. Hoo...님
댓글에 이미 쓰셨네요. 무식과 경박 사이 중복 됨과 애매한 경계선이죠.
“사장님 밥 드셨어요?”
와노자 스타일 화법도 옳다고 주장하는 뭐 그런분들을 신기한 경험이네요.
“식사 혀셨어요?”와 비슷하게 “차 가져오셨어요?”가 적당한 화법이라고 배웠고 사용 했던건 맞습니다.
Dr. 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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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5709
IP 222.♡.168.125
22-05-14
2022-05-14 22:03:21
·
@두남자님 이건 받아들이는 개개인의 선택일 것 같긴 한데, 저는 단순히 이 정도의 회화로 상대방을 평가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이렇게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부터 선입견이 생기면 협업할 때든 개인적인 친분을 쌓을 때든 상대방에 대해 놓칠 수 있는 점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오히려 이런 회화로 선입견을 갖는 사람에게 선입견이 생기는 편입니다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성향이죠..ㅎ
그래서 무식과 경박 사이의 중복 된과 애매한 경계라 말한거죠. 평가 될지 말지는 말을 선택하는 사람이 감당할 몫인 거라 생각하고요.
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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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7297
IP 168.♡.178.54
22-05-14
2022-05-14 23:47:12
·
이러다보니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 같은 이상한 표현이 생겨버리는 것 같습니다.
눈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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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18456
IP 211.♡.142.139
22-05-15
2022-05-15 01:26:05
·
글쓴분 전혀 꼰대 아니시고 쓰신글에 잘못된 점도 전혀 없습니다. 요즘 뭐만 하면 꼰대 꼰대 거리면서 뭐든지 옛것, 예전 관습, 문화는 덮어두고 까대는 젊은 꼰대 문화가 더 무섭습니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평소 친하게 지내는 두세살 정도 차이나는 윗 사수 선배사원에게 차 끌고 오셨나요? 도 아니고.. 거의 부장급 40대 간부에게 차 끌고 오셨나요? 라니..허허 참 거기다가 그게 뭐가 잘못됐는지조차도 모르는 세태를 보자니 한숨만 나옵니다
Ha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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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24716
IP 222.♡.254.233
22-05-15
2022-05-15 13:47:55
·
@눈웃음님 "뭐가 잘못됐는지조차 모르는 세태"라고 표현하기엔 해당 표현이 높임이 아니라는 것에 공감하지 못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언어라는 건 자고로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합의가 있어야하는데, 해당 표현은 그 합의가 상당부분 부족한 걸로 보입니다. 또한 국립국어원에서도 해당 표현에 문제가 없음을 말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딜 봐야 해당 표현에 문제가 있는 걸로 생각하시는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 예로 직급이 낮은 직원이 상급자보다 먼저 퇴근할 경우 '수고하세요.'라는 표현을 썼을 때, 상급자가 기분 나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 부분은 국어 연구 기관에서 다른 적절한 표현으로 바꿔 쓸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끌다'라는 표현에는 그런 내용이 있다는 건 듣도 보도 못 했습니다.
@Hamchang님 네 당연하죠 그런건 살면서 경험으로 체험하고 습득하는 거지 국립국어원의 해석이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언어란 화자와 청자 서로간의 상호작용이고 교과서적인 해석 그 너머의 뉘앙스와 의미가 있는겁니다 그래서 나이차가 한참 나는 어르신에게 밥 먹었어요? 가 아닌 밥 드셨습니까? 또는 조금 더 높여서 식사 하셨습니까? 라고 하는 겁니다(굳이 진지 드셨습니까? 라는 극존칭 까지는 필요 없어도 말이죠)
게다가 굳이 나이를 떠나서 예의를 갖춘 표현이라는게 있는것도 언어의 한 속성이고요
쇼핑몰이든 상가방문이든 병원 방문이든 실무 직원이 고객에게 차 끌고 오셨나요? 주차등록 해드릴까요? 가 아닌 차 가지고 오셨나요? 주차등록 해드릴까요? 라고 하는 겁니다.
Hamchang님은 고객에게 차 끌고 오셨나요? 라고 말하는 직원을 본적이 있으시나요?
말씀하신대로 국립국어원에서 끌다 라는 표현이 낮추어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선 이를 스스럼 없이 친한 사이에 쓰는 표현으로 고착화 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이든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한참 위의 부장급에게 쓰기엔 어색하고 맞지 않는 표현이라고 저는 체험해왔고 몸에 베었고요
이 차이를 도저히 모르겠다 하시면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차 끌고 오셨나요가 적절한 응대가 아니라는 댓글도 충분히 많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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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연배가 높으신 분에게 저렇게 말하는 것은 좀 예의에 어긋날 수 도 있다고 봅니다.
그걸 꼰대로 치부하시는 분은 예의가 없으신가보네요.
단어 선택이 문제인가요?
한국어가 힘들네요
차 끌고 오셨나요? 라는건 좀 예의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것이 통용되는 규범이라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었나보군요
'할아버지 밥 먹었어요?'
'할아버지 식사 하(드)셨어요?'
밑에 댓글도 있지만, '끌다'가 낮추는 비유가 아니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고 높이지 않아서 문제입니다.
클리앙 이용규칙에 '당신'이라는 표현은 비난의 말투로 보고 이용제재됩니다. 욕도 아닌데요.
실제 사용하는데 있어 불쾌감을 주면 그게 욕일 수 있으니까요.
끌고 다니는 것은 편하게 말하기 좋죠. 특히 아래사람에게 하대하기 좋은 표현으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높은 사람에겐 부적절한 표현으로 보는 것이 여러가지로 합당하다 생각합니다.
보통 윗사람한테 차 가져오셨나요? 라고 하지
차 끌고 오셨나요? 라고 말하지는 않는게 일반적인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나보네요 ^^;
본문에도 말씀드렸듯이 조카나 아들뻘인데
차 가져 오셨나요?가 예의에 맞는 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krdict.korean.go.kr/dicSearch/SearchView?ParaWordNo=62281
그냥 2번의 의미이고 굉장히 일상적인 표현이라 생각했는데 혹시 제가 모르는 다른게 있나요?
다만 본문에 적었듯이 제가 그 신입사원보다 한참 연배에 직급도 윗사람이라서
끌고오다 라고 말하는건 예의에 맞지는 않은 표현이라 생각해요
비꼬는 듯한 말투 별로이시네요.
존댓말을 하라 하셔서 존댓말을 했을 뿐이옵니다 ㅠㅠ
어떤 문맥 차이가 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국어 문법 공부 오랫동안 해왔는데, 이건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어 자체에 부정적 의미가 포함된 것도 아니고, 단어 간에 의미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설명 부탁드려요.
문맥과 상황에 알맞는 언어를 쓰려고 노력하는게 어른입니다.
생각의 차이를 좋으시겠습다~라고 빈정거리는 건 어른이 아니고요.
어제까지 몰랐던것도 오늘 배우면 십년전부터 알던 사람과 다를게 없습니다 받아들이고 알면 되는데 굳이 비꼬고 합리화 할 필요는 없지 않나 합니다
용법이 뒤섞이긴(끌다와 운전하다가 동일한것처럼 쓰이는게 혼동의 원인인듯 하네요)했지만 늬앙스 차이는 존재하기에 사회생활에서는 가려서 써야죠
친구들 사이에서야 차를 굴리든 끌든 뭔 상관이겠습니까만, 직장 상사한테 차 끌고 오셨냐고 물어볼 정도면…. 어른들과 대화 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거겠죠
그자리에서 굳이 지적은 안하더라도 상사들에게 본인의 인식은 좋게 안남겨지죠
국어 사전에 보면 '끌다'의 용례에 '바퀴 달린 것을 움직이게 하다.(예시. 자동차를 끌고 다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특정 단어를 들었을 때 부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는 있겠으나, 그게 대다수의 사람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별히 국어 사전에서 단어에 부정적인 뜻이 있음을 언급하고 있지도 않으며, 국립국어원에서는 '끌다'라는 표현에 상대를 낮추어 표현하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저 개별 주체가 느끼는 것으로 단어에 부정적인 뜻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 저는 '끌다'라는 표현에서 부정적인 느낌 혹은 낮추어 표현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 했습니다.
진지 드셨는지요? 는 요즘 거의 보기 힘든 말인데 평범하게 높여서 식사 하셨어요? 가 있습니다. 그런데 걍 말까고 지내는 동갑내기 친구한테 그런 말 안 쓰죠. 밥 먹었냐? 가 일반적일겁니다.
근데 손 윗사람에게 밥 먹으셨어요? 라고 하면 어색하죠. 차 끌고 왔어요? 가 딱 그런 말입니다.
~ 씨라고 부르고 존댓말합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
적어도 신입직원은 제대로 된 문장은 얘기한건데....
요즘 제 주위에 이 단어를 쓰시는 분 계셔서 어느새 입에 붙었나 봅니다 ㅜㅜㅜ
/Vollago
아버지뻘 어른에게 끌고 라는 단어 선택을 하는건 별로에요. 웃고 넘어가셨으면 꼰대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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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에서도 명확하게 낮추는 표현이 아니라고 하는데 명확하게 낮추는 표현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지게를 끌긴해도 버스를 끌다, 트럭을 끌다, 자동차를 끌다 는 잘 들어본 말은
아닙니다. 보통은 차에 쓴다면 친한 사이에, 야 오늘 차 끌고 나왔냐?
이런 영화 대사에서 접해볼 정도라 생각합니다.
바닥에 몸을 대고 힘겹게 끌고, 수레나 말, 소와 실랑이를 벌이며, 힘들게
끌어대는 몸사위를 끌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우리 일상에는 리어카를 끄는걸로 얘기하고
전동모터가 달린 자동차에는 끌다를 표현하기에는 속력이 너무 납니다.
그리고 우선 힘들지 않죠.
차를 끌다와 차를 몰다(예의는 생각안한 표현, 중립적인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차를 가져오다 가 정말 같은 뜻이고 어감이라 하면,
구체적으로 나눌때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국어가 단순한 언어라면
다 똑같은 말이겠죠. 그러나, 국어가 단순한가요?
낮추는 언어가 아니라, 아예 부적절하게 생각없이 쓴거겠죠.
친구사이라 생각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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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에도 아래 나오네요
어떤 사이에 쓰이는지.
친구사이라고 생각한거 맞나봅니다.
직장 동료들은 상하 없이 평등하게 친구가 맞긴 하죠.
자동차에 묘사하기에는 자동차라는 물건 자체가 동력없이
끌려다니는 거니까.
국립국어원에도 자가용을 끌다라는 용법이 있는데요..
언어에는 사전적 의미 이상의 뉘앙스라는게 있습니다.
- 요즘은 개나소나 외제차 끌고 다니네요
- 고객님 차 뭐 끌고 다니세요?
같은 끌고 인데 전자는 문제 없지만 후자는 썼다가 욕 먹을수도 있어요.
나이대가 높은 클리앙에서조차 찬반 의견이 갈리는 뉘앙스면 다음 세대에서는 고려 대상조차 되지 않는 불필요한 뉘앙스일 가능성이 높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예의다라고 생각하며 쓰면 안된다라는 주장은 그게 예의라 생각하시는 분들의 불필요한 고집이 아닐까 하는 의견 드립니다.
어른한테 밥 먹었어요? 라고 묻는거랑 마찬가지 아닌가요? 차를 끌고오다라는 말이 낮추는 말 이라는게 아니라 높이는 말이 아니라는거죠.
공감합니다. 밥은 사전적 의미로는 끼니로 먹는 음식이고 낮추는 말도 아니지만, 어른에게 밥 먹었어요 보단 식사하셨어요가 상황을 고려한 적당한 표현이지요.
차 끌고 오셨어요? 정도의 표현은 예로 드신
밥 먹었나요?로 비교될것이 아니라.
밥 드셨나요? 식사하셨나요? 정도의 차이로 느껴집니다.
밥이 아니라 식사가 더 격식이 있는 단어이지만, 밥 먹었어요가 아닌 드셨나요로 높임을 표현했던것 처이인것 겉습니다
본믄도 부장님 오늘 차 끌고 왔나요? 라고 한것이 아니라 부장님 차 끌고 오셨나요? 라는 표현이라서. 물론 차 가지고 오셨나요가 더 좋은 표현이죠. 아주 버릇없고 예의없는것 까지는 아닌 격식이 필요한 상대에는 다른 더 좋은 표현이 있었다 정도로 이해합니다.
네 저도 격식이 필요한 상대에게 더 좋는 표현이 있다는 의견이고 공감합니다.
저게 뭐가 문제, 꼰대네 같은 의견엔 반대고요.
그리고 그 조언을 받아들이는 자세에서 인성이 정말 그런건 그저 말을 조심스럽게 안한건지 판단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말하나 가지고 판단하기엔 섣부르니까요
차를 끌다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ㅎ
생전의 시아버님께 제가 "진지 드셨어요?" 하고 물어보면 옆에서 남편이 "진지 드시다는 안 되고 진지 잡수셨어요, 물어야 한다." 고집하곤 했는데...국립 국어원 찾아보면 진지 잡수셨어요가 맞다는 답변도 있고 드시다와 잡수시다가 똑같다는 답변도 있습니다.
어법이라는 건 변화하게 마련인데, 과거에 상하관계가 엄격했던 사회에선 어법도 세밀한 차이가 있었지만 요새는 통합하는 분위기가 아닐까 합니다.
말투는 조심해야 하는 것중하나이지요.
그때마다 그 부하직원한데 "너 오늘 차 끌고 왔냐??" 그러더군요..
말씀 참 격없이 한다 싶었습니다.ㅎ
그런데 이 부장님이 거래처가서는 거래처 간부한테 그러더군요.
"오늘 차 가져오셨죠?? 술 못드시겠네요~"
사회생활은 배움의 연속입니다~~~~ㅎㅎ
다만 저는 끌고 오셨어요 와 가지고 오셨어요 의 격식 차이를 모르겠어요 ㅜㅜ
차라리 차 가지고 왔어요? 이러면 직장상사나 어른에게 쓰기 더 부적절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적도 있습니다. 저희 보스는 술자리서 절대 양손으로 주고 받고 하지말라고 합니다. 편하게 격식없이 하자고 아메리칸 스탈로? 짠할때도 한손으로 술 따라받을 때도 한손으로요.
근데 본인이 항상 그렇게 말해도 완전 처음 본 신입사원이 한손으로 받는 건 안된대요. 일단 그사람이 양손으로 받고 고개돌려 마신다음에야 야야 촌스럽게 그게 뭐야 한손으로 받고 자연스레 마셔라고 "지도"를 한 다음부터야 허락되는 예의시스템인거죠. 이걸 두고 이상한 사람이네 꼰대네 해봐야 뭐합니까? 시원하게 쿨한적 비판해봐야 인사권자한테 대드는 것 밖에 안될건데요? 처음 사람대할 땐 살짝 과하게 예의 차려주는게 뭐 그리 억울하고 존심상할 것도 아니고 걍 보수적으로 맞춰주면 되는거죠.
근데 어른이 술 따라 주는데 어르신 동의 없이 한손은 좀..? 이란 생각은 드네요 ㅋㅋㅋ
저는 끌고 오셨어요 라고 했다고 예의 없는 거라고는 생각 안하지만 "한 손으로 받는게 격식에 어긋나?"로 생각하는 걸 "끌고 오셨어요?라고 하는 게 격식에 어긋나"의 상황으로 받아 드리겠습니다.
신입사원들 힘들겠습니다.
앞의 말은(끌고) 비슷한 연배에 쓰일 단어인데 뒤에만 높였나봐요 ㅎㅎ;;;
글쓴이님 불편하면 알려주세요. 속으로 불편하신거면 어쩔 수 없죠. 꼰대라니 뭐라니 신경쓰지 마시고요.
그냥 제가 늙어서 그래요 ^^;
제가 말투나 행동에 대한 예의를 중시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저도 한번도 끌다에 존대하대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이 글이 참 충격적이네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셨다면
월요일에 지금 일하시는곳에서 부장급 이상의 상사에게 일상적으로 똑같이 물어봐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는 사람은 써도 상관없습니다.
사람이 아닌 물건을 높혀 부르는게 아닌 이상은
음.. 저도 잘 모르겠네요
끄시고 오셨어요 라고 쓰면... 높임이 두번 쓰이기 때문에 과한 높임말 아닌가요?
(수정).. 제가 틀린 것 같네요. 가지고 오셨어요?에서 가지고는 안 높이잖아요. 끌고 오셨어요도 마찬가지네요. 끌고 오셨어요도 문제 없는 것이군요
댓글에 이미 쓰셨네요.
무식과 경박 사이 중복 됨과 애매한 경계선이죠.
“사장님 밥 드셨어요?”
와노자 스타일 화법도 옳다고 주장하는
뭐 그런분들을 신기한 경험이네요.
“식사 혀셨어요?”와 비슷하게 “차 가져오셨어요?”가
적당한 화법이라고 배웠고 사용 했던건 맞습니다.
그래서 무식과 경박 사이의 중복 된과 애매한
경계라 말한거죠. 평가 될지 말지는
말을 선택하는 사람이 감당할
몫인 거라 생각하고요.
요즘 뭐만 하면 꼰대 꼰대 거리면서
뭐든지 옛것, 예전 관습, 문화는 덮어두고 까대는 젊은 꼰대 문화가 더 무섭습니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평소 친하게 지내는 두세살 정도 차이나는 윗 사수 선배사원에게 차 끌고 오셨나요? 도 아니고..
거의 부장급 40대 간부에게 차 끌고 오셨나요? 라니..허허 참
거기다가 그게 뭐가 잘못됐는지조차도 모르는 세태를 보자니 한숨만 나옵니다
"뭐가 잘못됐는지조차 모르는 세태"라고 표현하기엔 해당 표현이 높임이 아니라는 것에 공감하지 못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언어라는 건 자고로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합의가 있어야하는데, 해당 표현은 그 합의가 상당부분 부족한 걸로 보입니다. 또한 국립국어원에서도 해당 표현에 문제가 없음을 말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딜 봐야 해당 표현에 문제가 있는 걸로 생각하시는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 예로 직급이 낮은 직원이 상급자보다 먼저 퇴근할 경우 '수고하세요.'라는 표현을 썼을 때, 상급자가 기분 나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 부분은 국어 연구 기관에서 다른 적절한 표현으로 바꿔 쓸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끌다'라는 표현에는 그런 내용이 있다는 건 듣도 보도 못 했습니다.
네 당연하죠
그런건 살면서 경험으로 체험하고 습득하는 거지 국립국어원의 해석이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언어란 화자와 청자 서로간의 상호작용이고 교과서적인 해석 그 너머의 뉘앙스와 의미가 있는겁니다
그래서 나이차가 한참 나는 어르신에게 밥 먹었어요?
가 아닌 밥 드셨습니까? 또는 조금 더 높여서 식사 하셨습니까? 라고 하는 겁니다(굳이 진지 드셨습니까? 라는 극존칭 까지는 필요 없어도 말이죠)
게다가 굳이 나이를 떠나서
예의를 갖춘 표현이라는게 있는것도
언어의 한 속성이고요
쇼핑몰이든 상가방문이든 병원 방문이든 실무 직원이
고객에게 차 끌고 오셨나요? 주차등록 해드릴까요? 가 아닌
차 가지고 오셨나요? 주차등록 해드릴까요? 라고 하는 겁니다.
Hamchang님은 고객에게 차 끌고 오셨나요? 라고 말하는 직원을 본적이 있으시나요?
말씀하신대로 국립국어원에서 끌다 라는 표현이 낮추어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선 이를 스스럼 없이 친한 사이에 쓰는 표현으로 고착화 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이든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한참 위의 부장급에게 쓰기엔 어색하고 맞지 않는 표현이라고 저는 체험해왔고 몸에 베었고요
이 차이를 도저히 모르겠다 하시면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차 끌고 오셨나요가 적절한 응대가 아니라는 댓글도 충분히 많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