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글쓰기 가능해서 울집 양낭자 소개합니다
2년전 초겨울 시동걸고 출근해서 가는데 자꾸 어디선가 새끼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립니다
주행중에는 소리가 안나고 신호대기중에만 소리가 들려서 바로 옆에 트럭이 한대 있길래 트럭에서 나는소린가 싶었는데 신호등 서너개 지나고 왕복 8차선 대로변 신호 대기중 옆에 차들이 하나도 없고 제 차만 있는데 새끼고양이 소리가 들립니다ㅜㅜ
아.. 이건 내차에서 나는 소리다 싶어 왕복 8차선에 좌회전 하려고 1차선에 있다가 비상등 키고 얼른 오른쪽 도로 골목길로 빠져서 본넷을 열어보니 콩알만한 까만색 새끼양이가 눈에 보이는듯 하다 사라지고 계속 소리는 들리고 ㅜㅜ 지나가는 사람들 붙자고 도와달라고 본넷앞에서 부르고 튀어 나오면 잡으려고 옆에서 사람들 쭈그리고 차밑에 들여다보고 아무리 불러도 안나와서 119에 연락하니 동물구조는 동물보호소 연락 하래서 동물보호소 연락하니 차본넷에 있는 양이는 자기네들 와도 방법이 별로없다고 캔 같은거 본넷 밑에두고 유인해서 나오면 잡아보라고...ㅜㅜ
출근길에 어디서 캔을 구하나..
골목 안쪽에 보니 장어집이 있어 미친년 마냥 뛰어가서 사정 설명하고 혹시 남은 장어버릴거나 캔 같은거 있으면 조금만 얻을수 있겠냐고 물어보고 안되면 장어 좀 사겠다 했더니 주인이 장어집 주차장 넓으니 도로에 세워놓지말고 일단 차를 살살몰고 자기네 주차장으로 오라 하셔서 혹시나 애기가 다칠까바 본넷 뚜껑 연채로 살살 몰아서 장어집 주차장에 주차하고 장어집에서 내준 참치캔 하나 까서 본넷 밑에 두고 아무리기다려도 안나옵니다 ㅜㅜ
몇시간이 지나도 안나오니 장어집 아저씨가 이러다 해떨어지겠다고 해떨어지기전에 카센터가서 차들어 올리고 구조하는게 젤 나을거 같다고 해서 주변 카센터 수소문해서 겨우 카센터 도착해 직원들께 조심해서 아이 다치지않게 꼭 구조 해달라고 요청해서 결국 차들어 올리고 구조!
구조사례금 전달후 카센터 바로앞 동물병원 있어서 바로 구조한 아이 안고 뛰어갔더니 한달에서 한달반정도 추정..
하루 스케줄 다 날리고 구조해서 집에 고이 모시고 사는 집사 되었습니다 ㅎ
사실 집에 노령견 푸들 둘이 있어서 냥이 키워보고 싶었는데 인연되는 양이 있으면 키워야지 늘 생각은 했었는데 이렇게 덜컥 선물처럼 찾아올지는 몰랐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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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첨이라 사진이 안올라가네요ㅜㅜ
방법 좀 ㅜㅜ
근데 사진보고싶은데 안나오네요 댓글에 한번 올려보세요ㅎㅎ
해결방법 좀ㅜㅜ
혹시 용량이 큰게 아닐까요? 아님 로그아웃하시고 다시 본문에 올려보세요
사진 올리기 성공하면 투척 할게요ㅜㅜ
요즘 클리앙 ddos공격이 심해서 개인vpn 주소 설정해주시는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