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모르셔서 이상하다고 느끼는 거죠. 일반적으로 위 예시만 봐도, 용인이라 하면 구 용인읍 지역을 얘기하는 거라서요. 서울 제외하고 대부분의 도시가 갖는 구조입니다. 수지나 죽전이 도시라서 구분짓고 그런 게 아니라 시골 노인분들한테 백암이랑 용인을 구분 시켜도 마찬가지가 됩니다. 서울이야 서울읍이나 면이 애초에 없었으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텐데, 그경우에도 사는곳을 구나 동단위로 얘기하는 건 마찬가지인거죠. 생활권이 대부분 시군 단위로 묶이게 되니 만나는 사람과 어디사는지를 묻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당연히 읍면단위를 얘기하게 되는게 일반적이죠. 용인사람끼리 만나서 용인산다고 서로 얘기하고 있지 않을테니까요. 그게 더 잦은 상황이니 공간개념에서 용인과 죽전을 구분짓는건 일반적인게 되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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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맛있어
IP 194.♡.64.34
05-10
2022-05-10 20: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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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인정합니다. 다만, 용인/화성은 워낙에 넓고 기존 구도심<?>이라 할 만한 시청과 너무 멀어서요... 동탄 살지만, 화성시 다른 지역은 정말 먼 느낌이거든요;;;
BeerKing
IP 175.♡.217.10
05-10
2022-05-10 20:33:41
·
근데 평촌에 살아보니 이해가 감. 안양살아요? 네. 그러면 안양역 1호선 라인쪽에 사는 걸로 인식함. 4호선 라인 안양에 사는건 평촌산다고 해야 알아들음.
아니요 지구인인데요.
촤하하
아니요. 서울 살아요.
용인도 그렇고, 고양도 모두 각각 서울시와 비슷한 엄청난 크기죠....
그런 크기 때문에 서울 사람도 서울 산다고 이야기 안하죠. 송파에 살고 있다던가, 서초에 살고 있다던가...
심지어 송파구 중에서도 잠실은 송파에 산다기 보다는 잠실 산다고 하죠.
뭐 그런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될 듯도 합니다.
그렇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경기도 같은 경우에는 서울을 품고 있다 보니,
수도권이라는 개념 속에서 서울과 경기도의 도시들을 타 지역으로 인식하지 않죠.
그러다보니, 서울에서 경기도 사는 분에게 물어봐도,
'분당 살아요.', '일산 살아요.'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지명을 이야기 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마찬가지로 성남에서 서울 사는 분에게 물어봐도,
'잠실에서 왔어요.' '수서에서 왔어요.'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고요.
당연히 경기도 사는 분들도 제주도나 부산 가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면 그냥 경기도에서 왔다고 하지,
굳이 광교니, 산본이니 하면서 특정 지명을 이야기하진 않죠.
수도권 도시들이 워낙 인구밀도가 높고, 건물의 밀집도가 높다 보니, 심리적으로 인지하는 면적이 넓어져서,
자연스럽게 구체적인 지명을 이야기하는 습관이 생긴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맞죠. 세부적인 지역을 밝히고자 한다해도
성남 사세요? 네 분당이요 이렇게 하는게 맞지 싶은데요.
근데 아니요 라곤 안해여 ㅋㅋ
저도 저러고 있습니다..
어디 살아요?
성남이요.
성남 어디요?
성남시 분당구요.
서울도 마찬가지죠.
어디 살아요?
서울이요.
서울 어디요?
강남구요.
신도시도 처음 기반시설 닦을때
구도시 지방세를 쓰는데,
도시 완성되서 지방세 걷히기 시작하면
그 돈이 구도시에 흘러가는게 싫어
따로 독립 시켜달라는 요구를 하죠
아뇨 잠실 살아요.
이것도 있죠.^^
'죽전 살아요'는 요즘은 좀 아닙니다.
신분당선 개통이후는 수지 지역 신분당선 역 부근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22년5월말에는 신사까지 연장 개통)
대놓고 나쁘네라고는 안하지만 저렇게 표현해 놓은것은 뭔가 이슈화 시키려는 의도고
부정적인 뉘앙스가 깔려있는거죠
아녀 거기서 강화쪽으로 10킬로 들어가요.
.
.
.
.
아...네~....
신도시가 주는 깔끔 세련 상대적으로 높은 집값 이런걸 가져 가고 싶으니깐요.
일반적으로는 동단위 정도 수준의 생활권으로 이야기합니다...
어디 해외에서 한국인끼리 말할때 저런식이면
말씀하시는 뉘앙스가 맞는데
해외에서 여행객 끼리 이야기할 때는 대체로 시단위로 크게 이야기하거든요.
부산의 반여동이나 재송동도 해운대구지만 해운대라곤 잘안하는거랑 비슷해요
회사 직원분이 어디사냐고 묻길래
대충 주소에서 성남이라고 했다가
거긴 분당이라고 바로잡아주더군요;;;
그때 주소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이였습니다.
인천 송도 아니고 부산 송도나 딴데로 데려다 줘도 되는 거 아닌가요 ㅋㅋㅋ
인천에서 인천갈 때나 인천 말구 송도요 이러지,
광범위적으로 아뇨 하는 건 별로 정상적인 현상이 아닌 듯.
반대로 성남 사는 애들은 분당 살아요...라고 많이들 합니다.
일반적으로 위 예시만 봐도, 용인이라 하면 구 용인읍 지역을 얘기하는 거라서요. 서울 제외하고 대부분의 도시가 갖는 구조입니다. 수지나 죽전이 도시라서 구분짓고 그런 게 아니라 시골 노인분들한테 백암이랑 용인을 구분 시켜도 마찬가지가 됩니다.
서울이야 서울읍이나 면이 애초에 없었으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텐데, 그경우에도 사는곳을 구나 동단위로 얘기하는 건 마찬가지인거죠.
생활권이 대부분 시군 단위로 묶이게 되니 만나는 사람과 어디사는지를 묻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당연히 읍면단위를 얘기하게 되는게 일반적이죠. 용인사람끼리 만나서 용인산다고 서로 얘기하고 있지 않을테니까요. 그게 더 잦은 상황이니 공간개념에서 용인과 죽전을 구분짓는건 일반적인게 되버리죠.
다만, 용인/화성은 워낙에 넓고 기존 구도심<?>이라 할 만한 시청과 너무 멀어서요...
동탄 살지만, 화성시 다른 지역은 정말 먼 느낌이거든요;;;
안양살아요? 네.
그러면 안양역 1호선 라인쪽에 사는 걸로 인식함.
4호선 라인 안양에 사는건 평촌산다고 해야 알아들음.
용인 수지 살아요~ 수원 광교 살아요~
라고 대답하거든요 ㅎㅎ
군대에서도
선임 : 어디사냐?
후임 : 서울삽니다!
선임 : 서울이 다 너네집이냐?
후임 : 아닙니다 홍대삽니다!
이런경우 많아서 생각나네요 ㅎㅎ
C클라스 오너 - 벤츠 탑니다.
S클라스 오너 - S클라스 탑니다.
성남시는 위아래로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판교 생기기전에는 위쪽 아래쪽 느낌이구요...
수지랑 죽전은 용인 북부에서도 좌우 느낌이고...
산본은 지하철 역이 있어서 딱 위치에 대한 느낌이 있는데
군포라고 하면 지리적 느낌이 잘 안옵니다.
수원도 광교는 수원동쪽 끝자락 동수원IC인근...
영통은 수원 남~남동부 느낌이죠.
서울도 대체로 동단위로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애초에 구단위로 자기 사는 동네를 이야기하는 사람을 보기가 어렵죠...
서울은 동이 많아서 동이야기하고 못알아 먹으면 구 이야기를 하죠...
애초에 서울경기권 밖 사람들과 대화할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을텐데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