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보고싶은 마음에 2시에 도착해서 무한 대기를 했습니다 ㅎㅎㅎ
덕분에 문프와 여사님을 매우 가까운 위치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대신 못 볼 것도 봤더랍니다..ㅠ.ㅠ
1. 스피커 켜고 이상한 말하는 자칭 목사님
: 2시 쯤 꽤 많은 분들이 벌써 대기를 하고 계셨는데요
그 와중에 왠 목사라는 사람이 계속 헛소리를 하는거에요!!
자칭 문빠들이 모이는 행사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시끄럽게요
모인 사람들은 검문대 지나야 한다고 해서 분수대 밖으로 나가는데 이 양반만 계속 버티면서 못 나간다고..ㅠ.ㅠ
결국은 경호원 분들한테 안내받고 나가면서도 내가 스스로 나가는거 아니라고 궁얼궁얼..
대체 굳이 왜 청와대까지 와서 그런 관종 짓을 하는 지 모르겠어요..ㅠ.ㅠ
2. 백신 음모론자들
: 문프와 여사님 보내드리고 집에 가는 길에 백신 음모론자들이 또 계속 떠들더라구요
그 와중에 열받은 어르신들과 시비가 붙었는데요
이 백신 음모론자가 맞지도 않았으면서 헐리웃 액션을 하면서 엉거주춤 주저앉더니 한 어르신을 경찰에 신고한거에요.==;;;
주저앉는거 보고 제가 어이가 없어서 저 사람 헐리웃 액션 한다~ 하고 되게 큰소리로 말했는데 창피하지도 않은가봐요 ㅡㅡ
그 꼴을 보니 저도 열 받아서 경찰한테 제가 증인이라고 제 연락처 주고 왔네요
방송으로만 볼 땐 잘 몰랐는데 현장에 와 보니 2번남들이 꽤 여럿이 와서 방해를 하더라구요
대체 귀한 시간에 왜 저러고 사는 걸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실제 문프는 현장에서 저런 인간들을 보면서 사셨겠지 싶어 속상해져요.ㅠ.ㅠ
기사를 보니 벌써 양산에도 저런 인간들이 깔려 있나보던데 진짜 저러고 살지 말았음 좋겠네요 ㅠ.ㅠ
버젓이 여럿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맞지도 않아 놓고 상대를 신고하는 걸 보니 저 사람들은 백신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사람들을 괴롭히고 싶은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진짜 왜 그러는지 뇌를 좀 연구해보고 싶어요
비슷한 분들이 많나 보네여
내일 취임식에는 끼워주지도 않을테니요.
이렇게 좌우 구분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을 어우르게 하기 위해서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내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관심 종자들과 머저리들이 판을 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