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배달때문에 스트레스 많으시죠.
7시에 주문넣었는데 12시에 온다든지.
다리 한개가 사라졌다든지.
배달료가 너무 사악해서 기분이 나쁘다든지.
양아치 기사를 만나 전봇대 어딘가에 두고 가버렸다든지.
이걸 시켰는데 저게 왔다 라든지.
여러분 저는 제가 직접 걸어서 찾아가서 포장해옵니다. 장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일단 운동이 됩니다. 배달음식을 먹겠다는 것 자체가 칼로리 폭탄에 더하여 운동부족으로 살찌는 효과가 기하급수적입니다.
2. 배달료가 저감됩니다. 경제적입니다. 게다가 어떤 곳은 10회 포장 시 1번 뭘 주는 스탬프도 찍어주고요.
매장에 따라 직접 테이크 아웃이라고 할인이나 사은품도 줍니다. 특히 배달앱 놈들이 영세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쳐먹으며 앉아서 돈버는 일에 동참하지 않아도 되서 아주 편안합니다.
3. 예상치 못한 배달 과정의 사고에서 자유롭습니다. 이미 사례들을 보신 것과 같이 배달 사고, 특이하고 이기적인 배달원과의 예상하지 못한 기분 나쁜일 등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4. 상인들과 불필요한 갈등을 사전 차단합니다. 좋은 가게를 스스로 찾아 단골이 됨에 따라, 별점 스트레스 또는 평가로 인한 의외의 사건 사고에서 자유롭습니다. 매스컴에서 보셨던 사건 사고들, 불편한 일들 보셨죠?
그리고, 단골집에서 포장하며 "아이고 사장님, 캔콜라는 됐습니다. 저는 안먹어서요 반납합니다." 하고 드리고 나오면, 제겐 별거 아닌, 그 얼마 안되는 거 가지고도 사장님들 사모님들 진짜 좋아합니다 ㅎㅎ
5. 뭔가 뿌듯합니다. 주문지에서 결재를 하고 종이가방에 포장된 음식을 받아 들고 나와 걸으며 집으로 돌아가노라면,
내가 정말 가족을 위해 마치 사냥을 해온 것 같은, 동물로서 원초적인 뿌듯한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말 하지 말고 몰래 나가셔서 치킨을 사서 들고와보십시오. 자녀가 "어?! 치키인~!!" 하면서 깜짝 놀라며 행복해 하는 표정을 짓는 것을 듣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래서 제가 직접 포장 픽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직접 포장하러 오는 손님이 더 단골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기도 하고요
가능하다는 조건하에 테이크아웃 운동이라도 펼치고 싶더군요!!
아니면 앱에서 포장 주문이 나을까요
앱 가격 자체가 +1000원 더 비싸게 책정되어있는 ㄷㄷ
전화로 시키면 쿠폰을 주는데 예전에 한 번 주문이 누락된 적이 있긴 했습니다.
요기패스가 무제한 1000원 할인이다보니 꽤 쏠쏠합니다.
저하나 배달안시키면 도로에 오토바이가 좀 줄어든다고 생각하니 뿌듯;;yo
왼손에 끈 가운데 들고 살짝 핸들잡고
오른손은 잘 잡고 천천히 타고 돌아오면 되더라고요.
아님 자전거 짐받이 있으시면 좀 큰 박스 뒤에 얹고 그안에 넣어오면 되는데 보통 미디움아니고 라지시키면 넣을만한 상자가 없긴 합니다 크기가 애매하게 커요
그 사이 초딩들이 와 치킨냄새다! 막 그러더라구요 ㅋㅋㅋㅋ
피리부는 사나이 된 줄 ㅋㅋㅋㅋ
저는 전기 자동차도 운영하고 있는데 비슷할지 모르지만 충전시간을 운동시간으로 사용하고 있구요.
무엇보다 쓸데 없이 짜증나는 아이템 누락. 배달사고 없는게 제일 좋아요.
물론 일부긴 하지만 같은가게 같은 메뉴인데 메뉴마다 천원씩 추가해서 올려놨더군요..
가봤던 가게라 이상해서 살펴보니 배달 전용 가격이 다릅니다.
정가 17000원인데 배달까지하면 19000원~20000원 하는데
직접 전화해서 픽업시 15000원이 되는 기적이 일어나죠 ㅋㅋ
애매한 거리는 스쿠터로 갑니다 ㅎ
동네 구경하는 재미가있어요
못견디고나온 자영업자입니다.
이것저것 나가는 수수료도 부담이었지만
바로먹어야하는 음식이
최소 15분에서 최대50분까지
밖에서 도는걸 못참겠더군요.
이런 건강한운동 감사합니다. ^^
전 포장해서 가지고 오면 언제나 와이프한데 ‘먹을 거 구해왔다’라는 멘트를 합니다 ㅋㅋ
번거롭고 시간이 조금 더 드는 일이기는 하나, 커피를 개인 텀블러에 마시는 것처럼 집에서 사용하는 냄비나 보관 용기를 가져가는 것입니다.
처음 용기를 내기가 어렵지 익숙해지면 그래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회용품은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화로 주문 후 직접 찾아온적 많아요.
직접 가보면, 앞으로 가선 안될 음식점 거를 수 있습니다.
매장 손님 안받고, 배달만 하는 전문점 가보시면 놀랄만한집 많습니다.
굳이 매장 안받는 이유가 있더군요.
그따위로 엽업이 가능한줄 처음 알았습니다.
그후론 음식점은 최소한 직접 가서 본 음식점만 시킵니다.
내가 정말 가족을 위해 마치 사냥을 해온 것 같은 동물로서 원초적인 뿌듯한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
이부분에서 빵터졌네요 ㅋㅋㅋ 저도 주말엔 직접가서 가져오곤 합니다. 취미가 모터사이클이라 그 핑계로 동네 한바퀴 도는 맛도 있고... 옆동네 맛집 메뉴 공수 하는 재미도 있고... ㅎㅎ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배달앱에 올라간 비용은 실제 가게에서 받는 정상가에서 이미 +@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배달비가 추가되죠 이유는 아시겠지만 배달비 부담이 높아 그렇습니다. 그러니 배달앱에서 포장 주문을 하지 마시고 직접 전화 걸어 포장 주문하시는게 최고 좋습니다. ㅎㅎ
배달앱 판치는 세상에서... 구매자와 판매자의 윈윈전략!!!!!
좋습니다. 예전엔 다 이렇게 살았었는데 말이죠....
충격적인건 제가 주로 시켜먹는 곳들이 저희집 반경 3분거리였습니다
배달료 3000원 세이브에 포장 할인 2000원까지... 기본 5000원 먹고 들어갑니다
배달은 최소주문금액 맞추느라 필요없는 것도 시키는데 포장은 최소주문금액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것만 딱 주문하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