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쪽은 시골인심이 진짜 좋긴해요 전 공짜로 크로아티아 시골에서 패러글라이딩 얻어타고 스위스 리기산에 가방 두고 왔는데 숙소에서 전화 한 통화 해주시니 챙겨주시고 하이델베르크에 지갑두고 왔는데 ㅋㅋ 보관해주시고 ㅋㅋ 스위스 산 차로 넘어가다 담배피는데 옆에 있던 할머니가 빵먹으라고 주시고 스트라스부르 길거리에 앉아 있는데 청소부 아저씨가 맥치킨 버거 주셨네요
읏쨔
IP 1.♡.77.119
05-04
2022-05-04 15: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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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mini님// 세계테마기행 pd신가요...
macmini
IP 125.♡.168.139
05-04
2022-05-04 15: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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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읏쨔님 차로 다니니까 시골로 싼숙소 찾아다니니 동양인이 없는곳을 가게 되니 그런가 봅니다 ㅎㅋㅋ
@macmini님 넥카강 근처 매물로 나오는 집들은 40~50억 정도고... 심지어 진짜 좋은 집들은 팔리지도 않습니다. 유산으로 상속받는 거 아니면 거기 못 산다는 얘기가 나오죠. 하이델 물리학과는 전 세계에서 연구실적이 1위에 오를만큼 잘 나가고, 법대나 의대도 독일에서 탑클래스... 겉만 보면 독일 별로네라고 보는데.. 알면 알수록 이놈들 무섭네가 나오죠.
macmini
IP 125.♡.168.139
05-05
2022-05-05 12: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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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feebonbon님 잘은 모르지만 독일은 남쪽이 부자라는 말은 들었습니다. 강따라서 쭉 내려오면 경치는 너무 좋더라구요 특히 꼴마르요 ㅎㅎ
파랑이
IP 211.♡.142.223
05-04
2022-05-04 15: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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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이군요 이 친구 태국영상도 재밌어요
순진한투스카니
IP 27.♡.140.10
05-04
2022-05-04 17: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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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이님 유튜버이름이 바뀌었네요 전에는 정원의 세계여행인가 그랬던거같은데 정원>가든으로 바뀌었군요 ㅎㅎ
날아라병아리~
IP 61.♡.28.214
05-04
2022-05-04 15:13:04
·
구독하고 있는 채널이긴한데 요즘들어 너무 먹는데 치중 하는거 같아서 잘안보게 되더군요....이전에 태국에 있을때 영상이 재미있긴해요....코로나 한창일때 격리로 딩굴거릴때 영상인데 시간때우기용으로 보기 좋습니다..
미국너구리
IP 61.♡.45.7
05-04
2022-05-04 15: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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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병아리~님 저랑 와이프 도 태국은 재미나게 봤었는데 그 이후 영상은 저희도 잘 안 보게 되더라구요.. 와이프는 태국때는 돈도 없고 뭔가 진짜 생존기 같은 느낌이 들고 짠 한 마음이 들었는데, 어느정도 구독자 올라오고 수입도 있어서 그런가 영상 올라오는것도 뜸하고 그때의 재미가 없다고....
비슷한 경험을 보스턴 근교에서 한 적이 있네요.ㅋㅋ 그때 어학원은 보스턴 시내(헤이마켓)였고, 홈스테이 하던 곳이 마블헤드 쪽이라 MBTA 버스 타고 다녔는데, 거기서 생활한지 며칠 안 됐을때 늦은 시간에 귀가하면서 멍때리다(어두워서 어디가 어딘지도 잘 몰랐고) 회차지까지 쭉 가버린거죠.ㅋㅋ
회차지에서 기사님이 너 왜 여깄니?를 시전하시더니, 왔던길 고대로 돌아갈테니 멈춰!를 외치면 내려주겠다고 하시더군요.ㅋㅋㅋ 막차였는지 돌아갈땐 노선번호 표지도 끄고 가시던데.. 어두컴컴한 바깥 풍경 보면서 여기가 거긴가 기억 쥐어짜내느라 고생은 했지만 여튼 덕분에 별 탈없이 돌아갔었네요.ㅎㅎ
돈암동꾸러기
IP 116.♡.97.51
05-04
2022-05-04 21:08:05
·
@우주대괴수b님 보스턴 시내 어학원이라면 혹시 카플란? 제가 2006년에 보스턴 카플란에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달아봐요 이제는 그 이름도 가물가물한 북쪽의 malden에서 살았죠 그전 홈스테이는 newton에서 했는데 주소가 이제 가물가물하네요 ㅎㅎ
비슷하지만 더한 일화를 하나 겪은적이 있습니다. 09년쯔음인가? 저는 호주 NSW wagga wagga데에서 SA 애들레이드 가는데,, grayhound 라고 버스 잘못타서 어딘지도 모르고 한 두어시간 지난뒤에 표를 봤었죠
표검사하다 어? 너 다음 페트롤스테이션 휴게실에 내려.하고 뭐 그렇게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니 ..... 기사가 굉장히 짠하게 쳐다보더군요
그러더니 차량 방송 몇번 하고,(이미 정신없어서 알아듣지도 못함) 차돌려서 근처 train STN까지 데려다줘서 그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잠깐 내려서 역무원이랑 한참 이야기 하더니 ,, 버스표에다가 역무원으로 보이는 분이 스템프를 찍고 Via to Adelaide. ~~'language barrier' .. make an effort to go him? 였던가를 (다기억도 못하고 당시 읽지도 못함) 필기체로 갈겨서 써주니
그 표만 보여주니 프리패스로 애들레이드까지 기차 몇번을 갈아타고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것도 공짜로..) 가는 도중에 새벽인데 내려준 버스 기사는 10불짜리(1만4천원상당)샌드위치를 작별선물이라고 사주면서 goodluck이라고 해주더라고요ㅎㅎ
바르셀로나, 파리, 런던을 열흘 동안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미리 마중 나온 사람과 길이 어긋나 혼자 호텔을 찾아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문 연 바가 있길래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호텔에 전화해 보라고 동전을 주더군요. 전화를 했는데 설명을 들어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바 주인이 호텔 프론트와 통화하더니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는 직접 나와서 호텔로 데려다 주더군요. 십 몇 년이 지났지만 스페인 사람들의 친절하고 순수한 웃음을 잊을 수 없네요. 파리와 런던에서는 절대 기대할 수 없는 친절... 또 가고 싶네요.
돌아갈 일 절대 없습니다만 ㅎㅎㅎ
전 공짜로 크로아티아 시골에서 패러글라이딩 얻어타고
스위스 리기산에 가방 두고 왔는데 숙소에서 전화 한 통화 해주시니 챙겨주시고
하이델베르크에 지갑두고 왔는데 ㅋㅋ 보관해주시고 ㅋㅋ
스위스 산 차로 넘어가다 담배피는데 옆에 있던 할머니가 빵먹으라고 주시고
스트라스부르 길거리에 앉아 있는데 청소부 아저씨가 맥치킨 버거 주셨네요
가든이군요
이 친구 태국영상도 재밌어요
전에는 정원의 세계여행인가 그랬던거같은데
정원>가든으로 바뀌었군요 ㅎㅎ
"근처에 한국처럼 치료를 제대로 받을만한 병원이 없어서
열심히 물 마시면서 자연 배출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구요
불행 중 다행인 건 4년 전에 처음 요로결석을 겪어보고
지금이 두 번째라 그런지 그나마(?) 견딜만합니다"
라고 공지(?)를 올렸었지요.
다른 채널들과는 그림도 다르고 사정이 짠~해서 계속 보게 되네요.
그때 어학원은 보스턴 시내(헤이마켓)였고, 홈스테이 하던 곳이 마블헤드 쪽이라 MBTA 버스 타고 다녔는데,
거기서 생활한지 며칠 안 됐을때 늦은 시간에 귀가하면서 멍때리다(어두워서 어디가 어딘지도 잘 몰랐고) 회차지까지 쭉 가버린거죠.ㅋㅋ
회차지에서 기사님이 너 왜 여깄니?를 시전하시더니,
왔던길 고대로 돌아갈테니 멈춰!를 외치면 내려주겠다고 하시더군요.ㅋㅋㅋ
막차였는지 돌아갈땐 노선번호 표지도 끄고 가시던데..
어두컴컴한 바깥 풍경 보면서 여기가 거긴가 기억 쥐어짜내느라 고생은 했지만 여튼 덕분에 별 탈없이 돌아갔었네요.ㅎㅎ
보스턴 시내 어학원이라면 혹시 카플란?
제가 2006년에 보스턴 카플란에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달아봐요
이제는 그 이름도 가물가물한 북쪽의 malden에서 살았죠
그전 홈스테이는 newton에서 했는데 주소가 이제 가물가물하네요 ㅎㅎ
헤이마켓역에 있던 카플란.. 지금은 없어졌더군요.ㅠ
코르도바에서 길 잃어버렸을 때
시에스타 시간이라 다들 의자에서 졸고있는 시간에
제 손을 잡고 30분을 땀 뻘뻘 흘리면서 걸어가
손가락 가리키며 여기라고 미소지었던
그 할아버지가 생각나네요.
스페인은 참 좋은 기억이 많네요.
차이점이라면 그아이는 종점 까지 갈때까지도 몰랐는데 버스기사님한테 울면서 이야기하니까 그 버스 번호 불 끄고 다시 20분은 달려서 내려줬었어요.
보스턴이랑 브리즈번이랑 지역만 다르고 내용이 거의 같네요.
그만큼 여유있고 친절한 사람이 많은 거겠죠.
사람이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이였습니다
개인의 경험이지만 대도시 시골 소도시 관광지할 것없이
사람이 정말 좋았어요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느낄 수 없는 정감있는 소도시들이 많죠
음식도 맛있고 물가도 싸고 :)
안그래도 그때 여행이 생각나서 올 여름 세비아 + 마요르카 여행을 준비중입니다 ㅎ
그런가요 저도 그런말을 언듯 어디서 들은 기억이 나는것 같아요! 저부터도 성격이 급해서 빨리빨리 이 단어만 맴도는데 저런 여유로움과 배려가 부럽단 생각이 드네요
스페인에서 아름다운 마을로 순위에 들기도 했던 걸로...
떼루엘 가는 길에 들렀던 기억이 나네요.
렌페 타고 들렀던 사라고사도 좋은 기억 이었네요 스페인에서 제일 불친절 한 사람들은 공항 인포 직원들 인 듯 ㅋㅋㅋㅋㅋ
09년쯔음인가? 저는 호주 NSW wagga wagga데에서 SA 애들레이드 가는데,,
grayhound 라고 버스 잘못타서 어딘지도 모르고 한 두어시간 지난뒤에 표를 봤었죠
표검사하다 어? 너 다음 페트롤스테이션 휴게실에 내려.하고 뭐 그렇게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니 .....
기사가 굉장히 짠하게 쳐다보더군요
그러더니 차량 방송 몇번 하고,(이미 정신없어서 알아듣지도 못함) 차돌려서
근처 train STN까지 데려다줘서 그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잠깐 내려서 역무원이랑 한참 이야기 하더니 ,,
버스표에다가 역무원으로 보이는 분이 스템프를 찍고 Via to Adelaide. ~~'language barrier'
.. make an effort to go him? 였던가를 (다기억도 못하고 당시 읽지도 못함) 필기체로 갈겨서 써주니
그 표만 보여주니 프리패스로 애들레이드까지 기차 몇번을 갈아타고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것도 공짜로..) 가는 도중에 새벽인데 내려준 버스 기사는 10불짜리(1만4천원상당)샌드위치를
작별선물이라고 사주면서 goodluck이라고 해주더라고요ㅎㅎ
전그렇게 한국에서도 못느껴본 '로컬인심'을 제대로 느껴본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