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엄니 쓰시는 컴이 느려졌다고 해서 들고 왔습니다...(고스톱 용...)
가지고 와서...분해후 청소, SSD 교체 그리고 윈도우 재설치 할려고...
이걸 똭!! 꺼냈더니...
집사람 까무러칩니다...
"옴마옴마...우리 자기..뭘 맹글려고 이런 요상한 장비를...!!"
컴퓨터 분해후 부품 빼고...램 증설...그리고 윈도우 까니까..
"옴마!! 우리 자기는 콤퓨타 박사여!! 빌게이츠 동창!!!"
손목아지 아퍼서 꺼낸건데...
손으로 드라이버 돌리기 힘들어 꺼낸건데...
나사 풀어 하드 빼고 램 심고 청소만 한건데....
알면서 요란을 떠는건지...아님 정말 칭찬해주는건지 아리까리 합니다...
-_-;;
요.
맞습니다.
잠시 후, 콧노래 흥얼거리며 샤워하는 와이프가 보일껍니다.
여보 그게 무슨 소리야???
제 손목이 다 아파옵니다;
모바일 기계는 열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콤퓨타 박사 이야기는 아무래도....말입니다...
사실 아내분이 컴전공 아니실까 하지 말입니다...
야. 이것뿐이 못하냐. 좀 더 선정리 예쁘게 하고.
OS 프로그램 설치도 좀 체계적으로 한번에 쿨하게 하지 못하냐 하는
타박일수도 있어 보이지 말입니다...
밖에서 윈도우 나사 푸는 것만해도, 어휴... 힘들죠...
손으로 돌리면 체력방전이...빨리와유
ㅜ.ㅠ
이 말씀을 남기시고 샤워하러 가시는데..
손으로 돌리는 드라이버나 와우스틱 같은 작은 드라이버만 씁니다.
칭찬은 코끼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