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명실상부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면서
여러가지로 관리가 필요하겠다 느끼고 있습니다.
원래 근시가 심해서 초5때부터 안경을 쓰고 있는데요
며칠전에 지인들이랑 저녁을 먹는데
누가 천원짜리 구권이 있다는거예요.
그래서 여기 아래쪽 삐죽 나온데 영어로 min이라고 적혀있음!
하면서 보는데 글자가 잘 안보이더라고요.
헉
안경 올리고 보니까 보이는거예요.
이게 말로만 듣던 노안이라는건가요. ㅠㅠ
일찍부터 관리하는게 좋다고 하던데
전 제가 근시라 노안은 늦게 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르네요. ㅠㅠ
요즘은 중년안이라고 한다죠?
제가 예민한지 모르지만 누진다초점렌즈를 고민중입니다.
근데 제 주변에서 원만하게 적응하신 분을 본 적이 없어요.
이모님도 어머니도 적응을 못하시더라고요.
그냥 돋보기 썻다 벗었다 하시던데
전 안경이 없으면 생활이 안되는지라..
가격도 비싼데 적응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긴 하네요.
혹시 모공에 누진다초점 사용하시는 근시중년안 분들
계실거 같은데 다들 잘 적응하고계신건지
제 주변만 그런건지…
과연 이렇게 젊은(?)나이에 누진다초점을 고만하는게 맞을지도
좀 고민되고…
히잉~~~
안그래도 평생 안경써서
안경 안쓰면 완전 상오징어라…
그라픽플라스틱으로 얼굴을 가리고 살아왔는데
안경쓴 내 얼굴이 좋다라고 뇌이징 해왔는데…
부작용으로 전 안경캐릭터를 좋아합니다 ㅠㅠ
연예인이 안경쓰면 호감도가 20% 정도 올라갈 지경…
아.. 여러모로 고민이 큽니다.
어차피 안경 새로 맞출때가 되긴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거 같으신가요?
의견을 묻는것이니 아질게는 아니죠?
아 진짜 너무 고민이예요.
흑. 왜 제게 이런 시련이…
따흙.
다만, 제 시력에 맞는 국산렌즈가 없어서 비용이 많이 든다는게 흠이예요 ㅜㅜ
경계와 그 경계의 단계차이를 부드럽게 맞추기가 참 어렵더군요.
다초점 아닌 일반용과 독서용 안경 2개 병용하는게 제일 좋더군요.
다만 내비 등을 보는데 불편이 있어 운전용 누진다초점은 가끔 사용합니다
보통 그걸 먼저하고 1-2년 정도 쓰다
노안이 더 오면 누진다초점으로 가면
좀 더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번갈아가면서 사용해봤는데 결국 안경쓰게되요. 여자들처럼 화장하는거 아니면 씻고 안경만 쓰는?편리함을 이길수가 없습니다.
렌즈끼우는것도 익숙해지면 편하긴한데 안경보다 편하진 않죠.
전 화장을 포기하고 안경울 선택했습니다. ^^;;;
몇시간 지나면 뻑뻑하고 눈이 아픈데 그래도 참으면 결국 미사일처럼 렌즈가 튕겨나가는?경우가 발생합니다.
특히나 여름에 땀흘릴때나 안경에 습기찰때는 보관중인 렌즈를 끼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전 땀흘리는건 어쩔수 없고 김서릴때운 주변에 보여주고 개그용으로 활용합니다. 모양새가 웃긴지 보여주면 빵빵 터지더라고요. ㅠㅠ
작업용:다촛점, 근거리용안경
텔리비젼시청:원래 쓰던 근시안경
운전:다촛점안경
다초점은 울렁거리기도 하고 착용감이 안좋아요.
누진다에서 나온 초점렌즈 ㅋㅋㅋ 토닥토닥입니다. ^^
렌즈 약 20만원 정도 했어요.
음.. 티코사러 갔다가 그렌저 계약하고 왔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ㅠㅠ
물론 뒤에 제네시스 아우디 벤츠급도 있습다 ;;;
책읽을 때마다 안경벗는게 귀찮았거든요. 예전처럼 안경알 아래 돋보기가 있는건 아니고 자연스럽고 좋았어요 티 안나게.
가격이 싸진 않았지만 누진다초점보단 저렴하고 전 만족하고 있어요 ㅎㅎ
거리변화에따른 자연스러움은 비쌀수록 자연스럽습니다.
토키나는 저렴한게 70만원쯤 하더라구요. 120짜리는 아예 근단거리 차이를 모를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