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봉쇄남 제러스입니다.
기존 이야기는… 아래를 참고해 주시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210588
여권을 드디어 받았습니다 ㅜ..ㅜ
그 사이 출입국에서는 비자 안 붙이고
줘도 출국 할 수 있는지 변방(공항 이미그레이션)에
저보고 물어보라고 해서 핑퐁으로 어질했습니다만, 오늘 제가 있는 호텔 쪽으로 여권을
가져다 줘서 받았습니다.
월요일 - 여권주세요 마이 아파요
화요일 - 여권 줄께… 기다려
수요일 - 근데 여권에 비자가 안 붙어 있어.
자료 마니 준비해서 가면 변방이
보나줄 건지 먼저 확인 해봐
(10분 넘게 변방 설득하였으나 아몰랑)
변방이 무조건 비자 붙이래…
출입국 회신하니 바로 오키하고
끊음… 간 본거죠 아우 썅차이~
목요일- 비자 준다고 했으니 항공권을 좀….
월요일은 너무 간당하니 담주 금요일
예약하자. 여권 받고 못 나가면 억울
할거야… 헛 금요일 좌석이 만석 여유
만석 여유 계속 바뀌네 (쫄았음)
금요일- 제발 담주에 출국 가능하게 해주세요
했더니 오케이 해서 일단 안전한
금요일로 발권, 일주일만 견디자 젠장
토요일- 비자 붙인 여권 오후에 가따줄께ㅜ..ㅜ
(아이 미리 이야기 하지)
고민해서 월요일 추가 발권함.
금요일 티켓 취소비용과 금요일까지
호텔비가 엇비슷하다는 자기 최면
48시간 전 PCR 제출 의무라 외출증
받아서 공유자전거로 왕복 30분 거리
병원가서 검사 받는데 검채받는 간호사
가 오늘 기분이 나쁜지 코따이고 입
쑤시는데 이번 입국 후 가장 아팠음
오는 길에 수퍼가 열려있어 갔는데,
매대가 텅 비어있음. 과일 먹고 싶은데
공항갈 수 있는 차량 섭외…(3시간 후)
승용차 월요일 새벽 예약…
기존 비용 대비 3배 바가지지만
봉쇄시국에 감지덕지임..
일요일- 자전거 왕복 30분 외출해서 결과지
수령
월요일- 아침 공항 출발 ㅜ..ㅜ
기나긴 봉쇄의 탈출이 내일이네요 아흑 ㅜ..ㅜ
상하이 남겨진 지인들한텐 미안하지만
저 먼저 좀 살께요… 죽을 거 같어요.
그 사이 사연과 이야기만 썰 풀어도…
하루종일 이야기 가능할 거 같습니다.
암튼 5/9 문프 퇴근길에 만나요~~~
( ㅜ..ㅜ)
추신) 회사에서 귀국 허가 안해줘서
남게 되시는 같은 호텔 한국분 두분…
사장님 나빠요… 여러 사정이 있겠지먼
지금 상황이면 그러면 굥정하지 않습니다.
어서오세요~
무사 귀국하시길~
하늘나라 간 친구 납골당 찾았으니
부산 가는 길에 영주 납골공원도 가야겠네요.
수퍼에서 60대 남자분이… 고기가 없네…
돼지도 없고 소도 없고 하면서 수퍼 나가시는
모습이 참… 안타깝더군요.
가족분들께 고기를 요리해 먹이고 싶었던거
같았는데요.
물자가 아예 없는 건 아니고
국부적으로 균형이 안 맞는 거 같습니다.
항공권 취득을 축하드립니다.
안전하게 귀국하세요.
탈출 축하드려요. 부럽습니다.
도착할때까지 조심또조심하십쇼
안전하게 돌아오세요.
안전하게 귀국하세요~
고생하셨습니다
무탈히 돌아오세요
자리 사전선택에 50-150위안,
기내 짐 치수 좀 키워주면 100위안,
20킬로 추가는 동방보다 쌉니다.
근데 동방은 23킬로 두개가 기본인
경유가 많고, 스카이팀 적립에…
모닝컴이면 짐 하나 또 추가가능합니다.
저는 하루 한시간 일분이라도 빨리
나가기 위한 몸부림이죠.
중국의 기름기를 더이상 뱃속에 들이기 싫습니다.
민주당 내 수박들이라 생각하고 먹어버리겠습니다. 근데 여기 수박 색상이 ㅜ..ㅜ
그리 달지도 않은데… 한화 만원이 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