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조선 백자...로 대표되는 단아하고 우아한 간결한 조선의 미학 이라고 좋게 말하지만 막말로 조선의 미...라는건 오히려 과거에 비해 퇴보한 부분이 크죠. 절제와 청빈이 미덕이라는 성리학 사대부가 중심이던 시대니까요. 오히려 이전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의가 의복이나 저런 사치품.불용품의 순수한 미를 추구하는 경향이 더 컸죠
남삼정
IP 61.♡.50.243
04-30
2022-04-30 17: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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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시언님 하지만 그 심플하고 비어있는 조선의 도자기는 질리지 않고 어디에 있어도 무엇을 담아도 어색하지 않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 산업디자인 코드와도 맞죠.
moonluna
IP 112.♡.132.126
04-30
2022-04-30 17: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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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시언님 근데 기술적으로는 백자가 더 만들기 어려웠어요. 일단 가마 온도가 더 높아야 해서.... 단순히 퇴보라고 볼 수 없는 이유기도 합니다.
@UOOW님 네 물론 취향의 차이 혹은 추구하는 바의 차이로 볼 수도 있죠. 다만 말씀하신 미니멀리즘은 퇴보의 극치가 아니라 추구함의 극치입니다. 흔히 현대 산업 디자인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시초인 바우하우스에서 시작된 기술과 소재의 본질을 우선하고 효율성을 중시하는 미술.산업.건축 디자인 기조죠.
@UOOW님 하지만 조선의 미학을 제가 다소 퇴보라고 하는건 조선시대 지도층의 사상적 기반이나 왕조의 태생적 부분 (중국의 속국개념) 때문에 화려함등을 추구하지 못하고 단순.단아함으로만 갔다는 겁니다. 비단 저 청자.백자의 사례뿐 아니라 귀족.왕족부터 보통 사람들의 의복의 모습등 전반적인 부분들이 다 간결하고 단순해졌죠 화려한 색과 무늬...등 이라는건 결국 더 많은 과정과 시간등의 수고가 들아가는데 그런 부분등이 많이 삭제되어 간편화 되었다는 거구요
식생활도 많이 차이가 났지요. 조선 때, 억불 정책하고 유교 들어오면서 고려도경에 나타난 고려백성들의 식생활은 완전히 바뀌게 된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물이 많아서 목욕 자주하는 습관은 민족의 오랜 전통인가 봐요. ...형벌은 고려 때도 무척 약했군요.
또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했으니, 본문 사진 도자기의 디자인 흐름 변화가 중국과 비슷하게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의심해보게 되내요. 그리고 제게는 백자가 더 화려해 보이는 것이, 하얀 바탕에 다양한 색을 넣어 여백의 공간과 백색의 미를 살리며 그림을 우아하게 넣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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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Vollago
절제와 청빈이 미덕이라는 성리학 사대부가 중심이던 시대니까요. 오히려 이전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의가 의복이나 저런 사치품.불용품의 순수한 미를 추구하는 경향이 더 컸죠
기술적 요소를 말하는게 아니라 미학적 요소를 말하는 겁니다. 조선의 백자가 아름답지 않다...라는게 아니라 미를 추구하는 (더 화려하고 더 복잡한 쉽게말해 쓸고퀄이요) 개념이요
취향의 차이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네 물론 취향의 차이 혹은 추구하는 바의 차이로 볼 수도 있죠.
다만 말씀하신 미니멀리즘은 퇴보의 극치가 아니라 추구함의 극치입니다. 흔히 현대 산업 디자인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시초인 바우하우스에서 시작된 기술과 소재의 본질을 우선하고 효율성을 중시하는 미술.산업.건축 디자인 기조죠.
하지만 조선의 미학을 제가 다소 퇴보라고 하는건 조선시대 지도층의 사상적 기반이나 왕조의 태생적 부분 (중국의 속국개념) 때문에 화려함등을 추구하지 못하고 단순.단아함으로만 갔다는 겁니다. 비단 저 청자.백자의 사례뿐 아니라 귀족.왕족부터 보통 사람들의 의복의 모습등 전반적인 부분들이 다 간결하고 단순해졌죠
화려한 색과 무늬...등 이라는건 결국 더 많은 과정과 시간등의 수고가 들아가는데 그런 부분등이 많이 삭제되어 간편화 되었다는 거구요
그래서 청자가 대세였고 조선으로 와서 기술보급화되어 백자가 대세였다고 하더군요.
그시대 백자는 첨단기술이라고 하더군요.
왕의 옷부터 백성의 옷까지...갑자기 바뀔일은 없을테고...
호기심이 생기네요.
식생활도 많이 차이가 났지요.
조선 때, 억불 정책하고 유교 들어오면서 고려도경에 나타난 고려백성들의 식생활은 완전히 바뀌게 된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물이 많아서 목욕 자주하는 습관은 민족의 오랜 전통인가 봐요.
...형벌은 고려 때도 무척 약했군요.
또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했으니, 본문 사진 도자기의 디자인 흐름 변화가 중국과 비슷하게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의심해보게 되내요.
그리고 제게는 백자가 더 화려해 보이는 것이, 하얀 바탕에 다양한 색을 넣어 여백의 공간과 백색의 미를 살리며 그림을 우아하게 넣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