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카스테라님 그런 부분도 있을 겁니다. 다만 마이클 센델 교수의 책에서는 도덕과 윤리를 벌금으로 인식되도록 만드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하고 있습니다.
도덕과 윤리의 영역이 경제적 재화로 인식되기 시작한 순간, 즉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순간 더 이상 이전의 사회규범으로 남아있기 어렵게 되는데요. 이후 벌금을 없애고 이전으로 돌아가고자 해도 돈 내면 되지 않느냐 식으로 생각하지 정해진 시간에 오지 못해서 공동체에 폐를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맞는 건 무섭지만, 그와 반대로 맞고나면 끝. 그러다보니 '한 번 오지게 맞고 말지 뭐... ' 라는 애들이 있곤 했어요. 체벌 교육의 한계.
뭘 봐?
IP 175.♡.30.171
04-30
2022-04-30 14: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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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님 그런데 가치 교환 체계인 돈이 아니라면 신체형이나 생명형같은 비가역적인 벌칙만이 남을 것이고 사법 체계의 불완전성으로 인한 피해 또한 비가역적으로 일어날 것입니다.
도덕이나 윤리에 의존하기보다는 사회 계약이 잘 작동하도록 하는게 어린이들의 사회화에도 바람직할 것인데, 제가 보기에 저 어린이집의 경우 벌칙으로 부당하다 여겨져 선처를 바라야 하는 금액 또는 계약의 해지를 놓지 않고, 부담 가능한 수중의 금액을 부과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센스
IP 115.♡.163.231
04-30
2022-04-30 15: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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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봐?님 도덕이나 윤리에 의존할 수 있으면 그것을 최대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미였을 겁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도덕과 윤리의 한계에 봉착했을 때 이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는 다른 차원에서 논의할 부분일 것이며, 이를 차등적 벌금으로 접근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위에서 얘기했던 바는 너무 쉽게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려는 시도가 도덕과 윤리의 영역을 붕괴시키며, 한 번 붕괴된 윤리적 가치는 다시 환원되기 어렵다는 의미였습니다.
저 역시 그 의견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또한 절적한 수준의 차등적이며 실질적인 벌금이 어느 정도는 그를 보완할 수도 있지 않는가 생각합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사회가 그런 부분에 대한 충분한 고려없이 누군가에게 면죄부를 주는 형태로 도덕을 파괴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바람부는날
IP 125.♡.97.102
04-30
2022-04-30 13:17:26
·
수염만 보이네요
믿음행복
IP 222.♡.2.1
04-30
2022-04-30 13: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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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날님 선생님 정상입니다 ㅋㅋ 저도 수염만 보여요
고요재
IP 39.♡.59.202
04-30
2022-04-30 13: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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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왜 수염은 옆으로 절반만? 출연료 부족으로 한 분이 양쪽의 의견을 말씀하시려는 장치인가요? ^^
@세이투미님 그래서 일부 국가는 소득이나 자산 수준에 따라 벌칙의 강도가 달라지지 않도록 벌금 및 범칙금의 액수를 일정 기간의 소득 및 자산의 일정비율로 부과합니다.
Breadwinner
IP 223.♡.30.143
04-30
2022-04-30 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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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에서 자기 쓰레기를 챙겨나오지 않고 버리고 나오면 벌금10만원이라고 하면 부유한 누군가에게는 그까이꺼 귀찮게 뭘 챙겨나와 그냥 10만원 내고말지...이렇게 되버리죠
삭제 되었습니다.
믿음행복
IP 222.♡.2.1
04-30
2022-04-30 13: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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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power님 맞습니다 결국 돈없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게 되는거겠죠
gabikko
IP 182.♡.151.179
04-30
2022-04-30 13: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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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지적도 좋지만 그럼 어떻게 해야할지도 좀 알려주면 좋겠네요...
믿음행복
IP 222.♡.2.1
04-30
2022-04-30 13: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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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ikko님 부끄러움을 아는 사회가 되는 교육 밖에 없지 않나요? 저기 나오는 가장 나쁜예는 중국이니까요
iIiiiIllIIIiIIl
IP 218.♡.4.44
04-30
2022-04-30 13: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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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면죄부가 규범을 망치는 사례네요.
믿음행복
IP 222.♡.2.1
04-30
2022-04-30 13: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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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만약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벌금이 약하긴하죠 그래서 누구인가에게는 요금처럼 내고 이용하는 서비스 같은게 되어 버렸죠 예를 들면 갓길로 운전하는것 같은거 ... 벌금내고 이용하는거죠
돌무더기
IP 210.♡.211.67
04-30
2022-04-30 13: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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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관계에 대한 갑질이 증가하는 이유도 비슷한 경우라고 보아요..
warugen
IP 183.♡.75.109
04-30
2022-04-30 13: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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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의 아수라 백작같은 수염이 눈에 띄는군요... 방송땜에 저렇게 한건지 원래 저런 스타일인지 궁금해지네요.
자연스런삶
IP 211.♡.246.237
04-30
2022-04-30 16: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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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ugen님 화상으로인해 수염이 자라질못해요.
warugen
IP 183.♡.75.109
04-30
2022-04-30 18: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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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런삶님 아 그런일이 있었군요...
열대과일두리안
IP 223.♡.188.81
04-30
2022-04-30 1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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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가 있는 글 이네요 저는 조금 다르게 느꼈는데요 단순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규칙을 지켜야하는 합리적인 의미를 먼저 설명해야 할 것 같아요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때의 벌칙이 중요한게 아니라, 규칙을 지켜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믿음행복
IP 222.♡.2.1
04-30
2022-04-30 16: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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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과일두리안님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규직을 지키는것이 모두를 위해 이로운데 소수의 손을 가진 사람들이 이 규칙을깨는 순간 많은 사회적인 정의가 무너질수 있으니까요 아이에게 준법정신을 가처 줄때... 돈으로 해결하면 안되냐고 물었을때 ㅜㅜ 대답해 주기 어려운 부분도 보이고요
새벽다섯시
IP 124.♡.253.202
04-30
2022-04-30 16: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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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을 자산에 비례해서 내게끔 하면 달라질거 같기는 하네요.
순진무구
IP 27.♡.75.80
04-30
2022-04-30 19: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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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중국은 사회신용시스템이라고 점수로 인민들을 평가하고 벌금 이상의 불이익을 주려고 하는 건가요
핏클
IP 121.♡.25.88
04-30
2022-04-30 2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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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교통질서 잘지키는게(주차위반 포함) 어마무시한 벌금과 벌점때문이라 하더군요 ㄷㄷ 여러번 위반하면 면허취소도 시켜버리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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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기 뚜드려보고 할만 하니까 하는거니 소득에 따른 벌금 차등이 맞는거죠
그런 부분도 있을 겁니다.
다만 마이클 센델 교수의 책에서는 도덕과 윤리를 벌금으로 인식되도록 만드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하고 있습니다.
도덕과 윤리의 영역이 경제적 재화로 인식되기 시작한 순간,
즉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순간
더 이상 이전의 사회규범으로 남아있기 어렵게 되는데요.
이후 벌금을 없애고 이전으로 돌아가고자 해도
돈 내면 되지 않느냐 식으로 생각하지
정해진 시간에 오지 못해서 공동체에 폐를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거랑 약간 비슷한 케이스로 체벌이 있죠.
맞는 건 무섭지만, 그와 반대로 맞고나면 끝.
그러다보니 '한 번 오지게 맞고 말지 뭐... ' 라는 애들이 있곤 했어요. 체벌 교육의 한계.
도덕이나 윤리에 의존하기보다는 사회 계약이 잘 작동하도록 하는게 어린이들의 사회화에도 바람직할 것인데, 제가 보기에 저 어린이집의 경우 벌칙으로 부당하다 여겨져 선처를 바라야 하는 금액 또는 계약의 해지를 놓지 않고, 부담 가능한 수중의 금액을 부과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도덕이나 윤리에 의존할 수 있으면 그것을 최대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미였을 겁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도덕과 윤리의 한계에 봉착했을 때 이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는 다른 차원에서 논의할 부분일 것이며, 이를 차등적 벌금으로 접근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위에서 얘기했던 바는 너무 쉽게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려는 시도가
도덕과 윤리의 영역을 붕괴시키며, 한 번 붕괴된 윤리적 가치는 다시 환원되기 어렵다는 의미였습니다.
저 역시 그 의견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또한 절적한 수준의 차등적이며 실질적인 벌금이 어느 정도는 그를 보완할 수도 있지 않는가 생각합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사회가 그런 부분에 대한 충분한 고려없이
누군가에게 면죄부를 주는 형태로 도덕을 파괴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출연료 부족으로 한 분이 양쪽의 의견을 말씀하시려는 장치인가요? ^^
벌금이 요금이 되어버리죠
과속하는 요금
200키로 밟는데 100만원이면 싸네 .. 이느낌이겠죠 ?
저기 나오는 가장 나쁜예는 중국이니까요
그래서 누구인가에게는 요금처럼 내고 이용하는 서비스 같은게 되어 버렸죠
예를 들면 갓길로 운전하는것 같은거 ... 벌금내고 이용하는거죠
저는 조금 다르게 느꼈는데요
단순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규칙을 지켜야하는 합리적인 의미를 먼저 설명해야 할 것 같아요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때의 벌칙이 중요한게 아니라, 규칙을 지켜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규직을 지키는것이 모두를 위해 이로운데
소수의 손을 가진 사람들이 이 규칙을깨는 순간 많은 사회적인 정의가 무너질수 있으니까요
아이에게 준법정신을 가처 줄때... 돈으로 해결하면 안되냐고 물었을때 ㅜㅜ 대답해 주기 어려운 부분도 보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