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루블화 가치와 무역수지가 나름 회복하면서
잘 버티고 있는 것만 같은 러시아 경제지만
글쎄요. 대우그룹이 터지기 전, IMF가 발생하기 전
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전쟁에 돌입했을 때 들이게 되는 비용은 소위 말하는
천문학적 액수로, 며칠이면 1년치 국가예산 정도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든의 제재가 약해 보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말로만 복잡한 일이 아니라 실제로 금융, 외교적 문제 등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가는것이고요.
현 제재수준, 국제적인 불신과 비명예 불호감, 감당불가의 전비
등을 감안하면 러시아에는 기나긴 암흑기가 찾아 올 것입니다.
불과 2~3주전만해도 러시아군의 만행의 현장에 대한 소식과
영상, 사진을 보았을 때 믿기 힘들 정도로 참혹하였는데,
최근에는 당시와 비교할 수 없는 만행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푸틴은 21세기의 히틀러로 기억될 것이고,
러시아는 30년 이상의 긴 암흑기를 맞이 할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 러시아의 국력이 한국과 비슷합니다.
군사부분에서만 우위였지 경제규모 등의 다른 외적인 부분은
우리가 오히려 전반적으로 소폭 앞서고 있습니다.
이제 아마 러시아는 후퇴 경제를 살게 될 것입니다.
국가 GDP가 14,835 억달라.
한국보다 조금 적은 이 수치에서 전 10~15% 가량 줄어든 경제로
내려 앉게 될 것으로 봅니다.
그거 밖에 안되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경제라는 건 성장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큰 충격이 옵니다.
물론 매우 드물게 일본처럼 장기 횡보하는 국가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성장의 멈춤이 곧 충격입니다.
사람이 몸무게의 10%의 피를 흘린다고 생각해 보면,
아마 죽고 말 겁니다.
그러나 10%의 몸무게를 운동과 식단조철로
줄여나가면 문제가 없습니다.
경제라는 것은 단기간에 10%를 덜어내면...초죽음까지 가게 되어 있습니다.
러시아가 저지른 만행의 크기가 점점 더 고약하게 커져가고 있으니
되돌려 받아야 할 대가의 크기 역시 커져만 가고 있다는 생각이며,
예상보다 더욱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경제 외적인 부분은 회복이 될지 안될지도 의문입니다.
사람은요. 욕하고 화냈다가도 금세 잊어 버리는 일도 있는 반면
머리속에 오래 각인하고 떠올리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다툰 후 헤어진 후에도 시간이 지나 슬쩍 해결의 방향을 잡는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죠.
그런데, 러시아가 저지른 일은 이제 돌아설 가능성 자체가 없어졌습니다.
당분간은요. 이 정도면 아마 한세대 이상 지나야 될까 말까 일 것입니다.
게다가 경제가 쪼그라들면 국제사회에서의 대우 자체가 달라집니다.
경제가 군사력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잘 아실텐데요.
기존 재래식 무기를 소비한 후 다시 재 생산할 능력이 될까요.
한다 해도 쪼그라들 경제를 더 가속화 할 텐데요.
러시아의 현재 경제력과 군사력이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낼 마지노선이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이미 크게 쪼그라들 것이 확정되었으니
다가올 추락은 이미....확정적입니다.
러시아 국민들은 이제 다가올 후과를 알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나중에는 힘들어지겠지만...
그것은 서두에 언급했습니다. 전쟁에 소비되는 힘이 얼마나 큰지를 감안하면
당장 손에 만지는 현금이 1만원 머잖아 갚아야 할 빚이 1백만원인 것과 같습니다.
러시아의 국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이미 한참전에 넘어섰습니다.
앞으로 가스대금 아무리 잘 들어와도 소용 없는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에너지 공급 다변화는...인접한 서구 국가들이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국가안보상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러시아 의존도를 완전히 차단할 순 없어도
장기적으로 적잖이 줄여나갈 것입니다.
박노자님의 "러시아혁명사"에 의하면 냉전 시대의 소련 경제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냉전 후반, 브레즈네프 시대부터 경제 정체가 심화되었고, 결국 이게 소련 체제를 무너지게 한 근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215348?c=true#134697433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215472?c=true#134698441CLIEN
러시아는 자원부국이잖습니까. LNG가스 뿐만 아니라 각종 희토류나 비철금속을 아우르는 각종 광물자원의 최대 생산국이기에, 그래서 전통적인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 자원까지도 러시아는 key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거 믿고 이 난리를 치고 있다고 보구요.
말씀하신대로 전쟁의 여파가 경제에 어느정도의 타격을 줄 것이고, 국제사회에서의 입지를 어느정도 깎아먹겠지만.. 그게 정말 러시아를 골로 가게 만들꺼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방이 자원을 돈주고 사주지만 물건을 안팔면 번돈을 쓸 수가 없잖아요.
사람이 빵만 먹고 살 수 없다는 말이 국가에도 통용되죠.
석유는 사주지만 자동차를 안팔면 석유가 무슨 소용일까요?
석유 가스가 있어서 발전기 돌리지만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이 없다면 전기가 무슨 소용이죠?
흑자가 별 무소용이에요.
구소련 시절 어떻게든 만들어 낸 물건들 조차도 서방제 정밀 공작기계 전자 장비로 만들어 냈는데 그게 없다면 과학기술도 아무 소용이 없죠.
요
자원부국은 아프리카에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 자원의 저주(resource curse, paradox of plenty)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21세기에 자원부국이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앞으로 한 십년은 푸틴을 더 봐야 할거 같네요
이미 러시아 이번 싸움에서 사실상 승리해가는 중입니다. 20년 3월 이후 EUR/RUB 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것이 모든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봅니다.
현재 러시아가 벌어들이는 돈이 나가는 돈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러시아의 에너지와 자원 및 농산물을 수입해야 하는 나라는 많은 반면에, 서방의 대대적인 제재로 러시아가 수입하는 물품은 줄어든 상태입니다. 당연히 통화가치가 좋게 유지될 수 밖에 없죠.
이걸 통제된 환율이라고 보다니요. 그냥 경제 현실을 반영해주는 것일 뿐입니다. 러시아 경제가 당분간 힘들겠지만, 서방이 대대적인 제재를 걸면서 초반에 경제가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이 보면서 축포를 터트리던 상황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죠.
참고로, 러시아가 가스 대금 뿐만 아니라 오일, 농산물, 자원 판매에 루블화를 요구하기 시작하면 서방의 경제 전쟁은 완전한 실패로 돌아가는 겁니다. 오히려 달러와 유로의 지위만 약화시킨 거죠.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이기도 하고요.
유럽이 가스관 완전 잠그지 못하는 이유도
그 물량에 그 가격으로 못 들여 옵니다.
배에 실어 나르는 운송비와 파이프라인 틀면 나오는 가스 가격은 비교 불가에요.
유럽이외 중국과 인도라는 또 다른 소비처도 있고
러시아가 골로 갈수도 있지만 그에 연관되어 있는 원자재 가격 급둥과 밀 같은 식량 가격 자체도 불안 해서 못 사는 나라들 식량 안보에도 큰 차질 생길수 있다 봅니다.
가스나 밀 같은거 미국이 러시아산 가격이나 양 만큼 공급 하지 못한다 봅나다.
요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자원부국에 가진 것이 많은 나라가 아니었다면....본문에 묘사한 암흑기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작살이 나게 되었을 것입니다.
에너지와 자원을 가진 러시아이기에 암흑기 정도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20세기 초처럼 밥만먹고 사는 시대가 아니라 얼마나 갈지는 봐야죠 ㅎ
아무리 보이콧해도 소비대국 중국,인도에서 물량받아주는데 과연 타격이 있을까 싶습니다
이게 타격이 없는 거라면 제가 틀린 거구요.
이제 서방제 물건을 이제 정식으로 수입할 길이 막힌 상황에서 그런 물건을 구입하려면 그 가격은 얼마나 될까요?
제 가격보다 몇배는 받고 팔지 않을까요? 아이폰 하나에 500만원에 팔 수도 있겠죠.
이런 것이 타격이 아니라면 뭘까요?
요
전쟁으로 사줄 곳이 없으니 가격을 후려쳐서 팔고 있죠. 100원짜리를 50원 20원에 팔아서 흑자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거 근거가 있나요?
적어도 먹고 냉난방 돌리는 데에는 문제가 없으니까요. 내부 시민들 반발에 한계가 있죠.
땅덩어리를 보세요. 명실상부한 대륙 클래스의 대국 입니다. 우리 나라와 같은 소국이 아니에요.
러시아가 가기전에 전세계 경제가 문제생길 거고.. 생각보다 모든 나라가 같은 마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뒤로 러시아와 거래하는 나라가 많을 겁니다. 소비재는 중국이 러시아 시장 다 장악하겠네요.
오히려 러시아 제재로 인한 세계 경제 문제로 인해.. 우리나라와 같은 무역국이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죠. T_T
발전기 돌리는 것도 이제는 서방제 공작기계 없으면 발전기 터빈 같은 부품 만들 수도 없고 앞으로는 그것도 제값주고 사기는 틀린 거죠.
모든 나라가 같은 마음으로 움직이진 않지만 물건을 러시아에 팔아 먹을 때는 프리미엄 왕창 뜯어내고 팔겠죠.
그리고 러시아 석유 가스 제값주고 사려고 할 까요? 물론 세계 석유 가스 가격을 오르겠지만 러시아에 오른 가격이 적용이 될까요? 당장은 수입선이 마련이 되어 있지 않아서 제값주고 사겠지만 글쎄요? 장기적으로 제값주고 사게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러시아는 지금보다 상당히 어렵게 될 꺼에요.
이란을 보세요. 우리나라 사람이 당장 올해 여름부터 이란 사람들처럼 살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러시아는 이란보다도 더한 제재를 받을 건데요.
요
불과 2-3년전엔 트럼프나 르펜 같은사람이 나토는 쓸모없는 존재라 하며 없애자고 주장했는데
지금의 나토는 그 어느때보다 굳건하며 스웨덴/ 핀란드라는 새로운 회원국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또 유럽의 각 나라들이 그동안 국방관련 지출에 소극적이었는데 이젠 대폭으로 군비증강을 할거 같고요.
러시아 가스를 떼는건 하루아침에 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유럽의 에너지 수입 다방면화가 진행될 예정이고요 (탈원전은 한동안 멈추거나 반대로 원전의 재 투자로 회귀할거 같습니다)
거기에 미국의 정보국 예측이 정확하게 떨어지면서 한동안 찬밥신세였던 미 정보자산이 다시 빛을 보는 느낌입니다.
반면 러시아는 그동안 최첨단 무기 자랑을 실컷 했지만 막상 까보니 소련때 무기에서 크게 발전된것도 없고 형편없는 전술도 그대로 다 드러나면서 그 위상이 나락으로 떨어진 느낌이고요.
저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러시아는 점점 국제적 지휘나 영향력이 떨어질거라고 봅니다.
서유럽이 돈과 기술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당장은 대체 수입선 찾기에 급급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친환경 움직임을 더 가속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같은잣대를 미국이 쿠바에게한 일, 이라크에 한일, 기타 남미국가에 한일에 대보면 이세계 어느 강대국에서나 자기 지위 유지를 위해 벌이는 일반적인 나쁜 짓거리 입니다.
다만 우려스러운것은 강대국간에 이해조정 능력이 지금과 같이 떨어져서 이같은일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특히나 한반도 같이 강대국간 대리전이 있는곳에서 우리가 외교처세 슬기롭게 맞추지못하면 큰일나겠죠.
문제는 이제 굥의 시대라는거.. 참 걱정스럽습니다
국가 경제에 있어서 러시아의 경쟁력은 많이 상실된 상태입니다.
국가의 GDP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그 나라의 현실을 대변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자원부국임과 동시에 기술력과 경제적 성과를 두루 갖춘 나라의 GDP는 굉장히 높은 편인데, 러시아는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하고 그것이 현실이며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습니다.
즉, 경제제재, 자원수출 등...여러 경제적 제재로 인해 10~15% 정도의 장기적인 경제 후퇴가 갖는 의미가 적잖은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유추한 수치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자원부국에 기존 국가적 역량이 없었다면...이 정도 타격이 아니라 완전 거덜나는 수준, 폭망 수준을 이야기 했을 것입니다.
그나마 러시아니까. 상상을 초월하는 수십년 예산에 해당하는 전비를 쏟아 부은 상태에서 승전한다고 해도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무엇이 딱히 없습니다. 고달픔만이 남아 있다는 말이고....
다른 나라가 러시아와 같은 일을 벌였을 때와 분명히 다르긴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결제망 퇴출 등은 생각보다 아주 큰 댓가입니다. 그리고 미국이 이 기회를 놓칠리 만무하고요.
결론은,
1. 감당하기 어려운 막대한 전비를 수습할 능력이 부족하고,
2. 분명 역량 있는 나라이긴 하지만 현 GDP가 그 나라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으며,
3. 이 모든 점을 감안하여 성장보다는 (폭망까진아니나) 일정 부분 후퇴하는 경제로 오랜 세월 이어질 것으로 전망.
4. 이렇게 추락하면 국제적 위상과 발언권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러시아 폭망하면 저희도 ㅠㅠ;; 이래도 저래도 걱정이네요
제재가 원하는 수준의 효과를 얻으려면 구멍이 없어야하는데 좁아지기만 했습니다. 덕분에 물가상승만 부추기고 있죠.
경제피해는 유럽엔 심하게, 미국도 포함하고, 여러 아프리카 국가엔 괴멸적이었습니다.
대러 제재에 선두에 선 나라중 하나인 프랑스의 제2 대통령 후보가 대러제재 즉각중지를 걸고 40%대 지지를 받았죠. 전쟁종료와 동시에 각종 제재가 풀리기 시작할 것으로 봅니다.
유럽에서도 지금도 49%희석으로 러시아 원유가 비 러시아산으로 팔리죠. 인도는 9배 수입을 늘렸구요.
저렇게 구멍내준 나라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가솔린 5000원 시대를 당장 봤을거란게 아이러니네요.
러시아가 만만한 나라도 아니고, 버티기 면엔 서방보다 더 강할 거라 봅니다.
결국 명분은 유리하지만, 전쟁을 단기간에 종료하고 싶은 생각이 없기 떄문이겠죠. 죽는 것도 피해보는 것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이니.
(동의하던 안하던) 분쟁지역을 빌미로 주권국가를 침공했던 러시아와 이것을 (재고무기 소진과 힘의 판도 개편의)기회로 삼은 미국과 그 동맹국이 힘겨루기만 하는 형국으로 보이네요.
미국이 참전을 하면 전쟁이 금방끝날까요? 전선은 확대되고 3차대전 가는건데요
미국참전은 러시아에게 핵무기 사용의 명분을 주게될수있으니까요. 사용할 명분이라기보다 사용 안할명분을 만들기 어렵지 않을까요
북한문제만 해도 어떻습니까.국내에 소위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저 체제유지용이고 절대로 사용할리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그 체제의 안위가 풍전등화에 놓이거나 적어도 그 독재국가리더의 망상속에서라도 그런 위기라고 판단한다면 사용할 수있다는거죠.
상식선에서라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질리가 없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쟎습니까.
러시아 경제가 망하면 우리나라나 EU도 경제규모는 줄어들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세계는 하나의 경제입니다.
지금 상황은 세계 경찰국이라는 미국에 도전하는 국가들의 조직적, 의도적 반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요즘 우려하는대로 러시아 인도 중국과 그 근방 몇 나라들이 뭉쳐버리면....
그래도..한번. 꿔보고 싶은 꿈이지요!^^
원인이 사라지게 될까요?
그리 심각할거 같진 않네요. 98년 모라토리엄선언하고 뭘 그리 열심히 하지도 않았는데도 이정도로
올라오는거 보면 기본 체력자체가 다른 클래스예요.
정밀기계같은거 러시아내부에도 기술력있고 중국에서 수입해도 되고 하이테크 기술에서도 중국이 꽤
올라온 상태입니다. 러시아가 어차피 하이테크 수입해서 먹고사는 나라도 아니구요. 품질이 떨어져서 전체 생산성에 영향을 줄순 있겠지만 그게 러시아가 고꾸라질 정도는 아닐겁니다.
예. 폭망은 아닐 것이나 저성장의 장기화라는 한 문장이 제 생각을 대변하네요.
명분도 쌓아서 백지수표에 전쟁에 들어간 돈
우크라이나에 보상하라고 할듯요
결국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가 손가락질 받는 건 당연합니다만
러시아 입장에서 그럴 수 밖에 없도록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이 밀어 붙인 측면도 무시 못 할 정도로 커요.
마치 ''니가 어쩔건데? 폭력 쓰면 불법이다? 알지?(내가 전쟁을 일으키면 합법이지만^^) 미디어도 우리가 장악하고 있거든? 니네만 악마 되는 거야~ " 뭐 이런 느낌?
전쟁에 따른 비용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게 될 건 확정적이지만 국제적으로 따돌림을 당한다든지 다시 일어서지 못 할 만큼 궤멸적이지는 않을 걸로 봅니다.
몇일전에 기사보니 자원수출 사상 최고 흑자라든가 그랬던거 같은데..
경제제재 효과가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독자경제권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
신 냉전이겠죠,
하지만 단기간에 끝내면 큰 타격이 없을 것 입니다.
전쟁의 초반에는 비축물자를 사용하게 됩니다.
오랫동안 비축해온 것을 단기간에 소모하기 때문에 경제에 파급효과는 금새 나타나지 않습니다.
전장이 우크라이나이고 러시아의 피해는 크지 않은 것도 영향이 적은 요인입니다.
소모된 국방력은 전쟁이 끝나고 재건해야 하지만, 자원부국인 러시아 입장에서는 시간이 많이 걸릴 뿐입니다.
무기체계도 수입을 하지 않고, 자국 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GDP가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 밑에 국민이 불쌍하게되었어요.
이 시국에 자원, 원자재 부국만큼 유리한 국가 없어보여요, 러시아가 우리처럼 무역으로 먹고 살면 폭망 확정이지만요.
뭐 우크라는 미국과 서방이 지원해준다만 지금 해주는거는 거의 무기지원이고 의도가 "우리는 직접적인 전쟁 참전 안할테니까 이 무기 가지고 아프간 무자헤딘 처럼 러시아 많이 괴롭혀줘라, 전쟁 길게 끌어줘."라는 심보가 너무 보여서요.
소련 때도 살았는데 그때보다 폐쇄적이기도 힘들 거 같고요
것보다 중국에게 예속되면 안되는데 싶어 찝찝합니다
지도를 보시면 좀 생각이 달라지실 수도 있습니다.
인도가 핵심인데, 현재 인도는 말로는 인도는 인도 편이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고, 이미 루블화와 루피는 상호 교환시스템 구축되었습니다. 그 주변 보면, 이란,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러시아 까지 다 묶여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현재 간보고 있고요.
인도가 필요한 것 모두를 러시아가 주고 있습니다. (석유, 해바라기씨유, 밀)
자원 부국을 쉽게 보면 안됩니다.
만일 인도가 러시아 손 들어주면, 러시아 아랫쪽의 한묶음 즉, 인구수로 지구의 반 이상은 따로 떨어져 나갑니다.
인도하고 중국하고 싸우지 않냐고 하는데 교역량 보면 세계 최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줄타기 잘 하고 있는거에요.
이 때 제일 위험한 것이, 국민이 감정적으로 선동되어서 정치인들 운신의 폭을 좁히는 겁니다.
좀 더 지켜보시고, 판단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근데 서방 언론을 복붙해오는 국내 언론 때문에 이미 러시아에 대한 국민 여론이 망가질 대로 망가졌습니다. 외교력 0점이 예상되는 차기 정부가 들어와서 미국, 일본에만 의존하고 국민여론 이용하는 포퓰리즘 정치로 중국과 러시아에 강경대응 하면서 경제에 타격입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쟁은 승패가 가려지기 전까지는 멈출수 없는 기차와 같습니다.
전쟁 역사의 관점에서 정의와 상식은 전쟁을 승리한 자에게 돌아가게 마련이고 패자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패배하지 않는한 위기를 맞기는 어려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