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 알려져서 인터넷에서 그렇게 쓰면 일베로 오해 받을수 있다는걸 다 인식하고 있는데도 쓴다면 일베충으로 오해해도 상관없거나 사회성이 좀 떨어지거나 아닐까요? 그리고 그런 오해를 받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은 사투리를 망친 일베를 욕하는게 아니라 니들이 모른다라고 다른 사람들을 탓하더군요.
흐르는보조개
IP 59.♡.80.95
04-28
2022-04-28 23: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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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kun님 40중반 경상도 형님이 카톡이나 얘기하다보면 '노' 붙이는데 사회성 떨어지거나 그런거랑은 거리가 멀어보이네요. 맨날 윤 욕해대서 일베충도 아니구요...
일베가 생기기 전에 의문사를 생략해서 말하는 경우는 (친구녀석) 한 명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어색합니다. ㅎㅎ 보편적으로는 대부분 생략하기 보다는 의문사를 변형하거나 줄여서 써왔지요. 혼잣말이라도. 뭐라고 → 머라 / 왜이렇게 → 와이래, 와잌 / 왜 → 와 ... 등등 저는 오래 전부터 '~냐?/~나?'라는 의문종결어미 대신 '~누?'라는 말을 동향 사람들에게 문자, 메신저로 썼던 기억인데, 이제 그것도 못쓰겠습니다. ㅎㅎㅎ
tkscptm
IP 180.♡.97.102
04-28
2022-04-28 23: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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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냥 혼잣말로 와이리 귀엽노 정도 말이 자연스레 나오지, 그냥 귀엽노라는 표현은 써본적이 없고 듣는다라고 생각하면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그냥 쓴다면 귀엽네 아니면 아이고 귀여브라 정도??
@님 어르신들 사투리로 귀엽노, 고맙노 가 '자장 자장 우리아가' 자장가 멜로디하고 톤이 비슷하죠. 약간 한탄조? 조용조용 가만히 말씀하실 때 그렇게 말씀하세요. 나이 아주 많으신 분들끼리 안죽고 살아있어서 고맙다고 하실 때도 고맙노.. 고맙노오,오오-!! 그 특유의 톤이 있어요
와이리+ 는 좀 호들갑스럽게 말할 때 인데 미디어 영향으로 신세대들은 와카노! 와카기엽노!! 이런 톤만 익숙해서 더 혼란이 오는 듯 해요.
IP 121.♡.36.93
04-29
2022-04-29 00: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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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름박에지대님 그 특유의 톤 공감합니다! 그래서 그 말을 듣고 자란 저도 익숙한 것일테죠
아르르르르
IP 14.♡.68.207
04-29
2022-04-29 00: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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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베용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유행어화' 되어서 일베에서 온지 모르는 사람들도 그냥 거리낌없이 쓴다는거 아닐까요??
~노 이 말투도, 저는 서울사람인데 여기저기서 몇번 접하다보니 유행어처럼 써지더라고요. 그냥 사투리 모르는 사람이 쓰면 약간 어리버리하고 재밌는 느낌을 주는 것 같은 느낌..?
IP 121.♡.36.93
04-29
2022-04-29 01: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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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르르르님 공감입니다. 제 아는 지인도 저한테 쓰던데.. 그거 일베사투리야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몰랐다더라구요.
경상도에 군생활부터, 학교 때문에 10여년간 왕래하고 지내면서 보니, '~노' 는 실제로 대화에 쓰이기는 하더군요.
그런데, 일베와 일반인이 분명히 구별되는게 있는데 바로, 문어체/구어체입니다.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형님들도 있고 동생들도 있습니다만, 나이 50대 중반 형님이나 30대 중반 동생들 까지, 문어체로 "~노" 찾는 사람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문맹율 거의 제로의 고등교육 국가입니다. 어르신들이 맞춤법에 익숙치 않아 틀릴지언정,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문어체(글로 쓸때)는 표준어를 씁니다. 젊은 세대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경상도/전라도/강원도/ 심지어 제주도도 그렇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금까지 전제 문장을 사투리로 글 올린사람을 본적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있으신가요?)
일상에서 사투리 쓸때, "~노"가 들어가는것 보고 뭐라고 하는사람 없습니다. 이상하게, 글로 쓰면서 사투리가 어쩌고 하는 핑계거리 찾는 사람들은 봤습니다.
@노맙님 공감도 가는 부분이 있지만 아닌 부분도 있습니다. 베이스로 존댓말이 기본인 클량같은 온라인에서는 맞지만, 안그런곳도 있어서요. 그리고 10년이 아닌 40년째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사투리를 접하는 저도 확신하지 못하는 사투리도 있더라구요. 정말 다양해서.. 물론 100프로 빼박 일베사투리도 있긴하죠 예를 들면.. 집에 가는 친구한테... "집에 가노?" "반찬은 멸치면 되겠노?" 같은?
노맙
IP 221.♡.145.73
04-29
2022-04-29 01: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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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가족은 전라도 쪽분들이 많고, 거래처는 강원도/경상도, 학생시절 친구들 경상도 다수로 알고 지내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술자리도 정기적으로 같이 하는 친한 분들인데, 거기 멤버들 약 백여명, 전라도/강원도/경상도분들 중에 텍스트 전부 사투리쓰시는 분, 25년간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
동호회 아는 젊은애들 세놈이 지들끼리 쓰던데, 나중에 확인 해보니 일베가 맞더군요. 경상도 출신도 아니구요. 저도 경상도 가면 비슷하게 대화 할정도로 경상도 사투리 씁니다. 가짜로 쓰는 놈들은 보여요.
@님 친구끼리 반말할땐 욕을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같은 지역 출신끼리 친구로 대화할땐 사투리 쓴다고 뭐라고 할사람이 누가 있던가요? 말이란 장소와 때에 따라서 맞게 해야 합니다. 정상인들이라면 모두가 알죠.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에, 다른 지방 사람들 모두 표준어 쓰는데 자기만 사투리랍시고 되지도 않는 표현으로 쓰는 부류가 문제 아닐까요? 그게 다른 표현 두고, 굳이 고인 능욕하는 표현이라는 중의적인 표현만 따서 쓰는 것도 그렇구요
IP 121.♡.36.93
04-29
2022-04-29 01: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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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맙님 그니까...제가 말하는 가장 중요한 클리앙 같은 존댓말 사이트에서는 그렇다고 공감을 드렸는데 같은 말씀 반복하시네요... 존댓말이 주가 아닌 사이트에서는 무조건 적으로 일베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말씀하신 되지도않는 노로 표현하는 부류. 능욕표현하는 부류가 일베지요
전날의섬
IP 175.♡.240.106
04-29
2022-04-29 0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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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가 알고 있는 노/나의 용법을 공유하자면 네/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문장에는 ~나? 의문사가 붙는 문장에는 ~노? 를 쓰는겁니다 ... 나름 국어시간에 국어선생님께 배운거라(예 맞습니다 부산사람입니다) 십년이 훌쩍 넘었지만 정확한 정보라고 믿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데 가나? 라고 물으면 예 친구만나러 갑니다 가 답
어데 가노? 라는 물으면 친구만나러 갑니다, 가 답
그러니 yes no가 와야할 문장에 마구잡이로 노 를 붙이면 절대 안되는 겁니다 저 위 어딘가의 예처럼 일종의 의문사없이 쌩으로 귀엽노? 는 애당초 말이 안되는 문장인거죠
사실 본문을 제대로 안읽었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저도 늘 글을 쓰면서 댓글 다시는 분들에게 하는 말인데 제가 저질렀군요 ㅠㅠ
그리고 snobeedle님은 무슨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는데요..
제대로된 사투리 용법이 아닐경우와 표준어가 뭔 상관인지요
근데 귀엽노 같은 경우는 용법은 맞는데 와이리가 생략 되니 좀 쌔하긴 하네요 ㅎㅎ;;
그리고 그런 오해를 받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은 사투리를 망친 일베를 욕하는게 아니라 니들이 모른다라고 다른 사람들을 탓하더군요.
40중반 경상도 형님이 카톡이나 얘기하다보면 '노' 붙이는데 사회성 떨어지거나 그런거랑은 거리가 멀어보이네요.
맨날 윤 욕해대서 일베충도 아니구요...
1:1 관계니 이 친구는 날 절대 그렇게 보지 않을꺼라는걸 아니 그렇게 쓰는거죠.
"~노"라고 하면 ㅇㅂ 같은 느낌이 들어서 못 쓰겠더라구요.
억양부터 티가 납니다.
억양도 뭣도 없는데
노노만 거리면
빼박 일베충이죠.
님 말이 맞아요
글쓰기는 학교에서 표준으로 배워서
텍스트로 쓸때 사투리 쓰는게 더 이상하죠
와이리 뭐가 이리 이런 말이 생략된체로 노노 거리면
굉장히 이상합니다 저는 노노거리는놈 2번으로 봅니다
경상도 출신이지만 굉장히 어색합니다.
뭐라고 → 머라 / 왜이렇게 → 와이래, 와잌 / 왜 → 와 ... 등등
저는 오래 전부터 '~냐?/~나?'라는 의문종결어미 대신 '~누?'라는 말을 동향 사람들에게 문자, 메신저로 썼던 기억인데, 이제 그것도 못쓰겠습니다. ㅎㅎㅎ
그냥 쓴다면 귀엽네 아니면 아이고 귀여브라 정도??
자신이 과거에 해 왔던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중이 아니라고 한다면 자신을 바꿔야 그 대중에 섞일 수 있는것입니다.
의심 하는것도 받는것도 피곤한 일인데 말이죠.
어르신들 사투리로 귀엽노, 고맙노 가
'자장 자장 우리아가'
자장가 멜로디하고 톤이 비슷하죠.
약간 한탄조? 조용조용 가만히 말씀하실 때
그렇게 말씀하세요. 나이 아주 많으신 분들끼리 안죽고 살아있어서 고맙다고 하실 때도
고맙노.. 고맙노오,오오-!! 그 특유의 톤이 있어요
와이리+ 는 좀 호들갑스럽게 말할 때 인데 미디어 영향으로 신세대들은 와카노! 와카기엽노!! 이런 톤만 익숙해서 더 혼란이 오는 듯 해요.
~노 이 말투도, 저는 서울사람인데 여기저기서 몇번 접하다보니 유행어처럼 써지더라고요. 그냥 사투리 모르는 사람이 쓰면 약간 어리버리하고 재밌는 느낌을 주는 것 같은 느낌..?
'~노' 는 실제로 대화에 쓰이기는 하더군요.
그런데, 일베와 일반인이 분명히 구별되는게 있는데 바로, 문어체/구어체입니다.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형님들도 있고 동생들도 있습니다만,
나이 50대 중반 형님이나 30대 중반 동생들 까지, 문어체로 "~노" 찾는 사람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문맹율 거의 제로의 고등교육 국가입니다.
어르신들이 맞춤법에 익숙치 않아 틀릴지언정,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문어체(글로 쓸때)는 표준어를 씁니다.
젊은 세대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경상도/전라도/강원도/ 심지어 제주도도 그렇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금까지 전제 문장을 사투리로 글 올린사람을 본적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있으신가요?)
일상에서 사투리 쓸때, "~노"가 들어가는것 보고 뭐라고 하는사람 없습니다.
이상하게, 글로 쓰면서 사투리가 어쩌고 하는 핑계거리 찾는 사람들은 봤습니다.
일베들이 노대통령 모욕하면서 '~노' 찾으면서 Text로 끌어들인거죠.
문어체로 '~노'를 찾는건 100% 일베가 맞습니다.
정말로 사투리가 입에 붙어서 그런거면, 다른 표현들도 일관성있게 사투리라도 쓰는 골수 지방 사람이면 이해라도 갈겁니다만, 지금까지 모든 문장을 사투리로 쓰는 사람 단 한번도 못봤습니다.
가족은 전라도 쪽분들이 많고, 거래처는 강원도/경상도, 학생시절 친구들 경상도 다수로 알고 지내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술자리도 정기적으로 같이 하는 친한 분들인데, 거기 멤버들 약 백여명, 전라도/강원도/경상도분들 중에 텍스트 전부 사투리쓰시는 분, 25년간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
동호회 아는 젊은애들 세놈이 지들끼리 쓰던데, 나중에 확인 해보니 일베가 맞더군요. 경상도 출신도 아니구요.
저도 경상도 가면 비슷하게 대화 할정도로 경상도 사투리 씁니다. 가짜로 쓰는 놈들은 보여요.
친구끼리 반말할땐 욕을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같은 지역 출신끼리 친구로 대화할땐 사투리 쓴다고 뭐라고 할사람이 누가 있던가요?
말이란 장소와 때에 따라서 맞게 해야 합니다. 정상인들이라면 모두가 알죠.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에, 다른 지방 사람들 모두 표준어 쓰는데 자기만 사투리랍시고 되지도 않는 표현으로 쓰는 부류가 문제 아닐까요? 그게 다른 표현 두고, 굳이 고인 능욕하는 표현이라는 중의적인 표현만 따서 쓰는 것도 그렇구요
네/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문장에는 ~나?
의문사가 붙는 문장에는 ~노? 를 쓰는겁니다
... 나름 국어시간에 국어선생님께 배운거라(예 맞습니다 부산사람입니다) 십년이 훌쩍 넘었지만 정확한 정보라고 믿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데 가나? 라고 물으면
예 친구만나러 갑니다 가 답
어데 가노? 라는 물으면
친구만나러 갑니다, 가 답
그러니 yes no가 와야할 문장에 마구잡이로 노 를 붙이면 절대 안되는 겁니다
저 위 어딘가의 예처럼 일종의 의문사없이 쌩으로 귀엽노? 는 애당초 말이 안되는 문장인거죠
분명히 귀엽노 같은 말 현실에서 수차례 듣는데 경상도 출신 분들이 처음 듣는다 하니 의아했던 기억납니다.
희한한게 경남 경북 부산 대구 할 것 없이 어떤 사람은 어색하다 하고 어떤 사람은 자주 듣는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