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루팡(..)은 전 지구 공통. 행성룰이지 말입니다?
암튼,
코로나기간 집에 거주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래저래 전기쓰는 가전기기들이 늘었고,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때문에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많이 올라서 이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한국에 비하면 이건 심하죠;
한국있을땐 여름에 에어컨 안끄고 살았을때나 가끔 봤던 금액인데요...
이동네는 매월 사용량만큼 청구하지 못합니다. 않습니다. (고지서에 그래프까지 그려주는 나라는 한국이 세계 유일 일걸요?)
작년 사용량을 보고 한달에 얼마씩 낼지 연초에 결정. 그걸로 연말까지 쭉 납부하고,
해가 지나면 내가 낸 금액보다 덜썼으면 돌려주고 더썼으면 더내고 하는 정산을 합니다. (개 불편합니다. 진짜.)
올해는 그래서 매달 200유로씩 내고 있습니다.
작년엔 매달 140유로. 17만원정도 냈네요. 이게 4인가족 평균입니다.
민영화된 나라 살면서 개인적으로 제일 웃펐던 일이 전기회사를 요금제보고 선택했을때 인데요 ㅋㅋ
이번에 전쟁여파로 망한 회사들이 여럿 있습니다.
급하게 회사를 바꿔야 하는데, 이동네는 급하게 여기저기 알아본다고 서둘러 처리해주는 나라가 아니라서
실제로 회사 동료중에 전기없이(ㄷ) 한달넘게 산 집도 있습니다.
다행이 이넘은 집주인이 태양광을 쓰고있어서 어찌어찌 버텼어요;; 21세기에 이게 말이 되나요 ㅋ;
이런 없으면 안되는 공공재를 민영화하게 되면,
예전과는 많이 다르겠죠.
지갑은 더 얇아질거고요.
내 조국이 망가져가는게 서글픕니다.
물 요금이 왜 그리 많이 나왔나 했더니 원인은 세탁기. 동유럽에 살 때는 물값이 쌌는데 독일 가니 비쌰져서 통돌이 세탁기를 드럼세탁기로 바꾸고 샤워도 조심스럽게 살짝 한다 하더라고요.
그 후배분은 집세에 물값?도 따로셨나 봅니다 -_ㅠ
그냥 궁금하네요...
왠지 그런거 고려하면 납득 될 만한 수준 같기도하고요
와이프가 어딜 나가질 못하니 집에서 베이킹을 엄청 하긴 했습니다만... ㅠ
이전에 쓰던데로 검색해봤는데 전기료 미쳤네요. 제가 독일 두 지역에서 살았는데 두 지역 전기료가 20퍼센트기 차이가 나네요
연간 4800kwh쓰고 가장 저렴이로 추천받은데가 약 2000유로네요. 와 미쳤네요. 물값은 안 올랐나요?
세금을 너무 많이 때갑니다;;
현재를 살고있는 외국인입장에선 이 세금이 너어어어어어무 아깝습니다;;
그 주에서 지정한 기본 사업자가 전기를 공급해 주는걸로 될텐데요. 기본 요율이라 민간 회사보다 좀 비싸서 그렇죠. 법적으로 전기는 필수재로 지정되어 있어서 회사 망한다고 함부로 전기 끊으면 안된다고 명시되어 있을겁니다.
전기민영화로 가성비 비교 하게 되면
태양광 패널 설치하는게 더 이득일것 같은데
많이들 하시나요?
웃긴건 우리나라에선 전기 적게쓰면 kwh당 전기료가 싸지지만 독일에선 많이 쓴다고 계약해야 kwh당 요금이 싸집니다. 진정한 자본주의죠.
그건 좀 억측입니다.
전기차로 모두 바꿔도 국내 전기사용량 5%될까요?
구글에 국내 발전량 나오고
전기차 용량 x 주1회 충전 가정하고 연 풀충전횟수 전기차 1천만대
이렇게 계산해봤는데 얼마안되더라구요.
이것보다 덜한게 통신사 요금인데 그것도 배짱장사하잖아요.
그럼 비싸지지 않을까요..?
앞으로는 더욱 더 줄어드는 중산층, 늘어가는 차상위층(바닥 바로 위)
554kWh썼고 세전 100불 나왔습니다.
예전에 혼자 살때는 50불 이하였는데 결혼해서 집 사고 애 둘 있으니… 사용량이 느네요.
저도 매달 정산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뭐.. 원시인(..)들도 아니고 시스템이 이렇게 후졌습니다 참..
저 역시 독일 거주잔데 월 60유로 내거든요.
4인가족입니다.
저흰 작년에 많이 쓰긴 했습니다. 와이프가 바깥에 못나가는 스트레스를 집에서 베이킹으로 해소했거든요; 하루에 두서너번씩 오븐돌리고.. 어린 아이가 있어 전열기도 따로 쓰고 했어요.
오래된 하우스라 누전도 있었을거고요.
그래도 그렇죠…. 이게 가정집에서 나올 금액인지 지금도 의심스럽습니다
4온가족 보눙거주, 한달에 100유로정도 나갑니다
처음 여기와서 두번째해에 가장 적게냈는데 (얼마나 나올지 몰라서 정말 안켜고 안쓰고 살았어요) 그게 90유로 였습니다.
다시 그렇겐 못살거 같습니다
찾아보면 우리나라가 소득대비 싼건 아닌거 같은데.. 누진세도 있는데 더 올리면 어쩌라는 건지..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112509
전부 다시 원시적으로 살아야 하나요? 촛불켜고 사는 건 오바지만 그럴 각오까지 해야하나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