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한테 카톡이 왔습니다.
딸내미가 중학교 올라가서 본 첫시험 중간고사를 보고 집 현관문을 열자마자 대성통곡을 했답니다
수학, 영어, 역사, 과학 총 4과목중에 제일 걱정하지않고 본인이 제일 자신있던 수학에서 지옥을 경험한 모양입니다
와이프 이야기를 들어보니 첫번째 문제부터 평소 접하지 않았던 문제들이 나오면서 시간을 많이 까먹고 문제지 절반은 시간이 부족해서
아예 건들지도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가채점 해보니 50점도 안되는 점수를 받았더군요.
처음 접하는 문제에 당황하고 시간배분도 못하고 일단 아는 문제부터라도 풀면 좋았을것을.....
현재 사교육이 받는건 초등때부터 했던 재능수학 딱 하나 있습니다. 진도는 교과서 진도보다 반학기 정도 빠르고 중간중간 예습보다 복습에 치중을 두고 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잡설이 너무 길었내요..이제 제가 고민이 되는게 학원 or 인강이냐 입니다.
뭐 학원이야 동네 학원 찾아보면 되겠지만 딸아이가 학원을 크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등인강쪽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혹시 아이들 중등수학 인강 추천해주실만한게 있을까요?
아니면 고민할거 없이 엠베스트나 EBS 인강 들어야 할까요?
아니면 걍 문제집이나 쌓아놓고 풀어야 할까요?
경험있으신 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PS 방금 이글을 쓰면서 와이프한테 카톡이 왔습니다. 딸아이가 나름 맨탈을 수습했는지 침대에서 깔아질줄 알았는데 재능문제집 풀고 있답니다.
감? 그런거라도 먼저 잡아놓으면 자기 스타일 아님 인강 하면 될 것 같습니다
/Vol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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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과 2번에 해당하지 않을까요?
기출도 있구요
제일 중요한건 "강요"가 아니라 학생 본인의 "선택"과 "행복(스트레스 관리)"라는거 잊지 마세요.
고1때였는데, 중3 문제집 사다가 첫페이지 풀어보고 안되면 중2 안되면 중1
그러다 첫장이상 넘어가는 부분이 나오면 그때부터 문제집 풀기 시작했습니다.
예를들어 중1 문제집에서 안막혔다 하면 중1 다른 문제집을 사보고 도움없이 잘 풀면 중2로 넘어갔습니다.
도움없이 못풀겠다 하면 또 다른문제집 사서 앞에서부터 풀고(다른 브랜드로 사야합니다 같은건 문답을 외워버려서..)
어디선가 한번 끊기면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어서 놓게 되더라구요 효율이 아예 안나오고 이해가 안되어서..
이해할때까지 안끊기는게 정말 중요했었습니다
가끔 쓴 맛도 봐야 멘탈도 성장 하는 법이겠죠.
본인의 의지가 있다면 학생의 의사를 따르면 되고 그것이 아니라면
학원이냐 인강이냐는 부모가 알고있는 자녀의 습관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뒤로 90점대로 올라가긴 했습니다 ㄷㄷㄷ
그 동네 학교의 학습 관련해서 제일 잘 알거예요.
/Vollago
학원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보통 이런 학생들이 결국 상위권에서 놀았습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고 잘 알아보시고 지원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6년 후 뿌듯한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미리 축하 드립니다 =)
나중에 엄마 아빠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런 이야기 안 나오려면 부모님도 아이들 공부하는 내용에 대해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긴장도 하고 시간관리를 실패해서 실력이 안나온거죠
문제집 풀려보면서 그걸 먼저 확인해보시면 어떨까요
이해도 하고 있고 실력이 있다
여유있게 인강부터 하는거 나쁘지 않습니다
요새 전용패드 받아서 하는거 괜찮아요
수업 이해를 못하고 있다
학원이죠
다만, 시험을 잘보려면 개념을 숙지한 상태에서 문제를 가능한 많이 푸는게 좋습니다.
문제를 풀려면 시중에 판매되는 문제집도 있고 따님이 다니시는 학교 또는 인근 학교의 내신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것도 좋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보통 동네 학원에서 제공을 하기에 겸사겸사 동네 학원을 다니기도 합니다(저 같은 경우는 학교 내신 기출문제를 목적으로 학원을 다녔었어요.)
결론은 혼자서 충분히 잘 하고 내신 기출문제 같은게 필요 없다면 인강으로도 충분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보통은 동네 학원을 다니는게 나을거 같네요.
내용으로 들어가서 우선 사시는 지역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지역에 따라 중등, 고등 내신 수준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교육열이 높은 지역(강남 등등)에서는 인강만으로는 상대평가인 내신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없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더 많은 공부를 일찍부터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교육열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라면 중등 내신이 고등학교를 진학하기 위한 정도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흥미를 가져가면서 인강으로 학습하셔도 무리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부모님께서 행복한 과정이냐, 좋은 결과냐를 선택하셔야합니다. 아주 일부의 학생은 즐겁게 공부하여 성적이 잘나오지만,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일처럼 다른 사람보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고통스런 과정이 필요합니다. 와이프분과 아이와 잘 상담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영수 개인과외를 받으면서 중간고사 대비해서 점수는 잘나오긴했는데...
사교육 안받은 엄마들 사이에서는 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치지도않고 문제만 어렵게 낸다고 말들이 있더라구요.
주변 학원에서도 시험범위는 좁게잡고 난이도만 높였다고 원성이 자자하고요.
아이가 집중력이 좋으면 학원만 다녀도 괜찮지만 저희 아이처럼 산만하면 과외가 좋지않나 싶습니다.
중학교 첫번째 시험에서 난이도 어렵게 해서 정신이 버뜩 들게 만듭니다.
물론, 전부터 학원등으로 다져저 있는 친구들은 큰 상관 없겠지만
혼자서 인강등으로 공부한 친구들은 다들 쓴맛을 보게 만들죠.
지금부터 시작이라 생각 하고, 인강부터 천천히 난이도 올리면서 콴다 같은 서비스로 문제 해결을 해보다가
한계가 느껴지만, 학원도 다녀 보고 하면서, 스스로 다져야 하는것 같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과외를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학생과 맞는 선생님 찾는것도 일이죠.
무엇보다, 수학은 단기간에 실력을 키우기는 어렵기 때문에 조급해 하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학 영어 과학은 학원 다니고 있고 역사는 인강(눈높이 공부방) + 문제집, 국어는 문제집만 풀었습니다. 수학 영어는 학원 다니는게 나을 것 같은게 학원 선생님들의 관리도 있지만 학원생들끼리의 경쟁때문에 목표의식이 생기더라구요 과학은 안 다니는 학생이 많은데 과학이 생각보다 어렵다고 합니다. 국사, 국어는 인강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래도 분해서 울 정도면 의지는 충분한 거 같아 학원다니면 금방 따라 잡을 것 같습니다.
과학90 영어 89 역사100 ,,,,,수학은...예..뭐...본문에 있는 점수입니다. 본인이 부족하고 필요한 것들은 정확히 표현하는 아이라...댓글 감사드리고 딸아이와 좀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같이 타인과비교도 해가면서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학원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일단 경험을 해봐야 판단이 서지 않을까요
중2면 공부할 토대가 없는지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갑자기 난이도가 확 올라 가거든요. 그러면 기본기에서 차이가 나기에 나중에 따라잡기가 어려워집니다.
솔직히 요새 학교 시험문제 원리 이해와 기본적 문제풀이로 좋은성적 내기 어렵습니다. 학교에서 사교육을 유도한다고 보일 정도니까요.
기출문제와 비슷한 유형 풀어주는 학원이나 전문 과외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학생이 어느정도 감 잡으면 인강이나 학원 선택하도록 해주시고요. 어쩔 수 없이 선행도 필요하실껍니다. 선행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제로 등급이 결정되도록 문제들이 나오니까요.
검색해서 한번들어보게 하세요
교재는 사줘야 하지만 인강 자체는 년에 3만원인가로 모든 과목을 들을 수 있고 꽤 괜찮습니다.
제 딸도 중 2라 ㅎㅎ
중학생 아이 키워본적 없는 아빠의 의견 입니다..
학교 수학셤에서 68점 나와 충격받고 학원 보내려 했더니 선행이 되어있지 않다고 들어갈 반이 없다길래, 그 당시 1년 3만원짜리 강남인강에서 수학 들으라했어요. (쌤들 괜찮아요. 그중 아이랑 맞는 쌤이 있고요) 몇년전 보니 5만원?인가로 좀 오른거 같은데..
중2 겨울방학때 수학학원 테스트에서 중상반 수준 나와(학원쌤이 서술형이나 주관식 문제풀이가 깔끔하다고 칭찬하셨어요) 다니기 시작했고 고딩 3년 내내 수학 최고반 됐습니다